EP40 –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

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EP40 –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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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영은 누군가의 보석함에서 걸어나와 퍼포먼스를 한다. 재원은 웬말을 정주행하며 본인의 멀쩡함과 이상함에 놀란다. 괜저는 녹취 풀면 항상 밴저라고 나온다. 좀체 적응이 되지 않는 퍼포머로서의 생활기.

  • <푸치 블루스>의 애매모호한 존재
  • 엉덩이랑 허벅지 힘으로
  • 장조였으면 최재원 나갔지
  • 목소리도 환경이고 나와 닿아 있는 몸도 환경이고
  • 애청자 아니지 않나요
  • 자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글에서 글은 이렇게 나오는 것 같아 이렇게 내가 옷을 이렇게 입고 파티는 이렇게 하는데 그래서 내가 글을 이렇게 근데 사실 글이 내가 그렇게 해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글이 내 얘기를 쓰는 거고 나는 그 얘기를 글로 쓰는
  • 네 그런 것 같고 그리고 근데 또 하면서 되게 편해진 거는 아까 뭐 약간 우스갯소리로 라면 얘기도 했지만 사실 사람이 되게 뭐 어떤 같은 주제에 대해서 이 날은 이렇게 얘기했다가 다음 날은 저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나는 그거를 내 자신 안에 있는 그 모순을 평소에도 진짜 너무 못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 나에게 그거에 대해서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되게 가혹하고 그래서 진짜로 막 뭔가 하나의 진실이 아니면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그리고 내가 이 얘기를 했는데 나중에 이거에 대해서 입장이 전혀 바뀌 어떡하지 혹은 나는 애초부터 이거에 어떤 이 하나의 그게 있지 않다고 또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는 모든 게 다 케바케 아니야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고 그런 상황에서도 저런데 여기서 내가 말한 것이 막 이거에 대한 나의 전체 의견인 것처럼 근데 그게 되게 좀 무의미한 짓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냥 뭐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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