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EP53 – 본산간: 기승전-화

⭐️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의 실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제멋대로 추억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왜 어떤 종류의 회상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 행위가 온당한지를 (또)(굳이) 되물을까? ♭♮♯ 야구장에서는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은가? …


BONUS2 – 무의식이 인도하사

재원이 호영에게 선물한 아름다운 타로 카드로 호영의 인도 하에 웬말 삼인방의 창작의 영혼이 갈 길을 점쳐봅니다. 용하고 뭉클한 크리에이티브 타로 세션. 말말말: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


EP52 – 호영의 화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 눈 앞의 상황과 별개로 폭주하는 것. 유머로 비틀거나 싸대기를 날리거나 알 사람만 알아들을 수동공격으로 받아치게 만드는 것. 서울과 부산에서 다르고 홍대와 강남에서 다른 것. 나를 추동하는 힘이자 …


EP51 – 본산간: 모든 프라이드와 유혈사태

작년에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이 올해는 함께 갔다 왔습니다. 서울 퀴퍼 다음날 아침 호영 집에 모여서 녹음한 〈본산간〉에서는 인생을 우정과 예술과 연대에 바친 사진가에 관한 …


EP50 – 최재원의 식

부제: 취향, 까탈과 거침과 부끄러움 사이 이번 화는 〈최재원의 식〉 첫 시간이에요. 앞으로 먹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취향, 음식에 깃든 즐겁고 아련한 추억, 싫고 좋음, 수치와 강박, 꿈과 미래 등에 …


BONUS1 – 과연 친구인가

말동무만을 위한 첫 보너스 에피소드! 팟캐스트로 인해 우리의 우정이 깊어진 것인지 변질된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테디오(Steadio)에서 후원하고 들으실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 



EP48 – 김괜저의 주(宙)

〈김괜저의 주(宙)〉는 우리가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았던 각각의 집에 대한 기억부터 집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 집을 이루는 작은 공간들, 집에 살다 보면 일어나는 일들과 …


EP47 – 본산간: 굉장한 자홀

〈웬만하면 말로 해〉가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신이 난 탓에 역대급 긴 에피소드로 인사드리네요. 이번 화부터 바뀌는 점 몇 가지 먼저 말씀드릴게요. 내용도 더 알차고 재미있게 바뀝니다. 홀수 에피소드는 …


EP46 – 가시 손 가시 음성

손에 가시가 있어 건네주는 풍선을 받지 못하는 마음을 헤아릴 수 있나요? 인생 이야기를 읽어주는 작가의 음성이 가시처럼 찌르는 기분은요? 책 속에 길이 있다면 꽃길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기 마련이겠죠. 심야 라디오처럼 …


EP45 – 억지웃음을 지으면 더욱더 쓰라리다

이번 주는 설명과 유머(웃음)를 강요당하는 존재의 설움과 화로 돌아왔습니다. 생존 방식으로서의 유머. 상처로 가장한 카타르시스(치유)로서의 재미. 화를 감추기 위한 웃음. 유머는 언제 재미를 주고 언제 상처를 주고 언제 치유를 주는 …


EP44 – 없어서 못 먹는 거

서서 먹는 OO, 건더기가 실한 OO, 나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한 OO. 웬말 3인의 먹을거리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오 최재원의 최애는 이번주도 치명적인 맛의 향연이로다. 어서오십시오 여기가 바로 짭짤 달짝 …


EP43 – 난 삐뚤하고 싶어

무결하고 완성된 것에는 흥미가 가지 않아요. 우리가 푹 빠진 건 듬성듬성한 서사, 제멋대로인 당사자성, 어그로에 능한 빌런 같은 것들. 요즘 관심사를 하나씩 말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가질 수 없는 멋진 …


EP42 – 화 화 화 화를 냅시다

왠지 화와 관계가 많은 화話였습니다. 스스로 자초한 화禍(재앙)로 화火(성)가 나 화畫(그림)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이야기話(언어)를 들려준 호영. 아름다움花(꽃)의 스펙트럼에서 배제된 경험과 생존 이외의 화華(빛남)려한 욕망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죄악시하는, 수많은 우리의 …


EP41 – 정념 실록

바야흐로 nn젠더 전, 우리는 부끄럽지만 자랑스러운 취향과 진부해서 좋은 일상과 맨얼굴로 고백할 일 없는 상처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우리가 이곳에 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야아아~!! 사방으로 뿌리를 뻗치는 냉이처럼요.  🧐 이번 화는 평소와 …


EP40 –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

호영은 누군가의 보석함에서 걸어나와 퍼포먼스를 한다. 재원은 웬말을 정주행하며 본인의 멀쩡함과 이상함에 놀란다. 괜저는 녹취 풀면 항상 밴저라고 나온다. 좀체 적응이 되지 않는 퍼포머로서의 생활기.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


EP39 – 웬만하면 몸 조심해

이번주는 2024 새해를 맞자마자 클럽 또는 베이징덕 또는 일에 치여 아팠다가 회복 중이거나, 더 아파지는 것을 막아보려는 세 명이 그나마 정신 건강이라도 챙기기 위해 읽고 보고 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


EP38 – 즐겨, 지금 여기의 맛들을

“빨리빨리 하나씩 대답만 하세요.” 팟캐스트 회의론자 최재원을 폭룡적 진행자로 등극시킨 고정 코너, 〈최애 뽑기〉를 소개합니다. 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세 사람을 흥분하게 한 것은 역시… 음식이죠. ‘무엇 하나 빠질 아이가 …


EP37 – 웬만하면 여자가 좋다

새해가 밝도록 파티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웬말 삼인방. 〈생방송 여자가 좋다〉 선배님들과 웬말이 함께한 레전드 연말 파티 앞이야기 뒷이야기.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최신 에피소드와 부수 콘텐츠를 보실 수 …


EP36 – 허벅지를 위한 떡

무슨 옷 입지… 사실 저는 요즘 별로 고민 안 합니다. 거의 혼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끔 사람을 만날 때 평소에 입지 않는 옷을 꺼내 놓고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


EP35 – 같이 있어서 그래

작업실 출근을 시작한 호영. 심연으로 다이빙한 재원. 새 출발을 하게 된 괜저. 이들의 공통점은? ‘즐겁든 괴롭든 당신들 때문이야’라고 외치고 있단 점입니다. 웬말 3인방이 서로에게서 얻은 의외의 위안과 확실한 호사, 함께일 …


EP34 – 이루는 것은 실행

일상 속 무력감에서부터 목숨만 한 슬픔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일으키는 것은 애틋한 마음이요, 어느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은 묵묵한 실행일지니.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최신 에피소드와 부수 콘텐츠를 보실 수 …


EP33 – 주차장 젠더 발생 사건

웬말 글방의 서막. 괜저와 호영은 매주 쓴 글을 이메일로 보낸다. 재원은 읽고 반응한다. 재밌다. 아련하다. 더 읽고 싶다. 근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거의 나에게로 향하는 여행. 변화는 과거가 있을 때 가능한 …


EP32 – 살림의 기쁨, 루틴의 슬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웬말 본론은 역시 음식 얘기 한바탕 이후입니다. 냉장고 비우기 챌린지를 하고 있는 호영, 싱글벙글 머슴이 된 괜저, 쫄깃한 식감의 이데아를 찾은 재원의 살림살이 근황을 지나, 프리랜서 생활에 적응 중인 호영이 루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일’이라는 걸 해내기 위해 웬말 3인은 어떤 방법을 동원하고 있을까요?


EP31 – 한 권이 두 권이 된다면

〈페이지보이〉 북토크를 성황리에 마치고, 간밤에 괜저와 재원을 울린 에세이도 쓰고, 믿을 수 없이 끔찍한 음악이 나오는 클럽까지 다녀온 호영, 그의 활력의 비결은? 한 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삶이라면 두 권, 세 권, 육십 권 쓰면 된다는 해맑은 쓰자주의자들의 대화.


EP30 – 감기 따위 사랑으로 물리쳐

안녕하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진행자 1/3 최재원 입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여러 대책을 강구하던 중 부득이 asmr로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음하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또 쓸 말이 없네요. 이 기회에 구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소스리스트를 쓰면서 찾아본 저의 시집에 나온 생명체들의 이름으로 대신합니다.


EP29 – 깜깜한 곳에서 우리를 울린 것들

본격 독서권장 방송 〈웬만하면 말로 해〉. 참여한 책을 무려 세 권 가져온 재원과 북토크를 앞둔 성덕 호영을 앞에 두고 흡사 책읽기 프로그램 사회자가 된 괜저가 여러분께 바로 지금!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선재생 후독서 가보시죠.


EP28 – 잔말말고 말로 해

유럽에서 돌아온 괜저. 턱걸이를 하고 돌아온 호영. 그냥 돌아온 재원. 야망가보다 내밀하고 가족오락관보다 흥있는 호영의 퇴사 파티 이야기부터 350km로 내달리는 재원의 F1 사랑까지. 진지했던 녹음본 하나를 폐기하고 산만하게 돌아왔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EP27 – 갖춰 입고 가자

웬말 3인방이 쫙 빼입고 향한 곳은? F1 경기장, 아니 테니스 중계석, 아니 강남역 클럽 거리, 아니 결혼식… ‘식’이 가지는 힘을 가늠하고 그곳에서 도망치며 개발한 능력이 우리를 도우사, 이곳에는 다리통을 늘린 수트와 쨍한 색의 드레스와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뱃지가 남았어요.


EP26 – 그림이랑 더 비슷한 글

스테디오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멀고 먼 옛날 사람들은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책을 만들었다는데.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혹시 시대 탓은 아닐까? 거품도 없고 물도 없는 오래된 욕조에 가만히 몸을 담궈보아요.


EP25 – 서로를 말하는 우정

서아현 감독 송강원 출연 다큐멘터리 〈퀴어 마이 프렌즈〉를 본 괜저! 커뮤니티와 우정, 꾸준히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어쩌면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 아닐까. 퀴어, 번역가, 완벽주의자,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사람이 되는 자, 자기 인생을 늘 3인칭으로 각색하는 자, 작가-사진가-디자이너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한편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자,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서로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미니 오디오 다큐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EP24 – 바다, 웅덩이, 목욕탕

부산에서 이틀간 행사를 하고 온 호영. 부산 살던 시절 만난 ‘생각다방 산책극장’을 소개하고,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된 북토크, 시 번역 토크에 대해 나눕니다. 매년 부산에 놀러간다는 괜저는 원도심의 매력을 설파하고,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재원은 초등학생 때 푹 빠져 있던 거제도 물웅덩이를 소환하는데요. 하면 할수록 의도했던 바와 멀어지는 것이 말이지만, 그럼에도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지, 이해하지 못하고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지 들어보세요.


EP23 – 축하받고 혼나고

멋진 전시에 참여해 금의환향한 재원. 블랙홀과 곰팡이, 잠자리가 등장하는 작품에 쏟아진 갈채도 잠시, 오프닝 뒷풀이에서 호영에게 호된 꾸짖음을 당하고 마는데…


EP22 – 말 안 듣는 몸

오랜만에 모여서 함께 녹음하게 된 웬말 가족! 흥분한 나머지 대화는 산으로 가고. 산에는 구름 위를 걷는 괜저, 손발이 따로 노는 호영, 재활 치료가 필요한 재원이 있었다. 똑바로 걸어라, 어깨 펴라, 떨지 마라… 몸의 포로가 된 세 사람의 말 안 듣는 몸과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얘들아 웬만하면 말로 해…


EP21 – 오! 무한히 물결치는 그런데

제법 그럴듯한 팟캐스트처럼 자기소개로 대화를 시작하고 있는 웬말. 그러나 밥에 물 말아 먹고 왔다는 소개 한 토막이 이야기의 나룻배를 먼 바다로 보내버리고..! 마법의 접속사 ‘그런데’를 남발하면서도 일관되고 싶은 마음에 대해, 끝없이 확장하고 싶은 ‘나’에 대해, 스스로에게도 뜻밖인 결심과 과도한 문투, 물과 불, 삼각형과 허수, 셀카와 가슴성애에 대해 말합니다. 들어보도록 하십시오.


EP20 – 기숙사에서 생긴 일

샤롱바오처럼 시럽을 품은 맥그리들의 충격적인 미국 맛. 2000년대 조지아의 주차장으로 시공간을 되돌리는 힙합 비트. 이어폰 한 번 잘못 끼면 박살나는 기숙사의 위태로운 평화. 향수와 공포의 추억 여행을 다녀왔어요.


EP19 – 근황이라면 근황이겠지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번역을 교환하는 놀이터〉부터 커스텀 메이드 젖꼭지까지 아우르는 호영의 공사다망한 근황, 재원과 호영의 은밀한 러브레터를 읽고 부러워하는 괜저, 그런 괜저와 재원의 오직 한 명을 위한 뉴스레터를 부러워하는 호영, 팟캐스트인 것은 까맣게 잊고 자라의 근황을 몸짓으로 늘어놓는 재원, 감동의 번역가 호영에게 감탄하는 우리 모두의 좌충우돌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EP18 – 요정이야 신이야

매료되고, 존경하고, 헌신하는… 팬? 덕후? 미치광이? 누군가를 요정으로, 신으로 내 마음에 들이는 순간부터 인생은 종잡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편의점에 압지를 만나러 간 호영, 쇼핑몰에서 언어를 잃은 재원, 페스티벌에서 얼굴만 봐도 좋았다는 괜저가 팬질하는 기쁨과 슬픔에 대해 말합니다.


EP17 – 마라향 방향제

아기 물개들은 귀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극히 한정된 품종이고 마치 꽃처럼 향기로운 바나나도 있다고 하는데요. 재원이 사로잡혀 있다는 목련에 대한 얘기를 우리는 언제쯤 들어볼 수 있을까요?


EP16 –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

시청에서 내몰린 을지로 퀴퍼에는 갔지만 애프터파티 스킵 정식을 먹은 괜저. 퀴퍼를 가지 못한 슬픔에 덤벨에 발을 찧은 재원. 반-자긍심 파티인 노프라이드도 가고 퀴퍼도 가고 애프터파티까지 가느라 파김치가 된 호영. 이 중 가장 말동무가 필요한 사람은?


EP15 – 일상에서 즐기는 유난

매 호 주제에 맞춰 말하기가 힘들었던 괜저 재원 호영, 이번 화는 오피셜리 탈주를 선언하는데…?! 영국 여왕의 라이프스타일을 운용하는 괜저, 홀연히 사라진 칼 한자루에 섬뜩해진 재원, 자기 집에서 목각인형이 된 호영을 비롯, 스스로에겐 당연하고 남이 들여다보면 유난스러운 면면을 늘어놓습니다. 일상 속 각종 딜레마를 제시하는 이번 화, 헤쳐나가는 노하우는 없지만 은근한 효능감을 드려요. 발을 핥는 강아지에게 다나까체로 인사도 해 보고, 언제든 압수수색 당해 모든 게 까발려질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이 편해질지도요.


EP14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급조된 파티 의상을 입고 스크린 앞에 앉은 괜저 재원 호영. 그들이 파티를 주최하고 참석하고 즐기고 못 즐기고 춤추고 슬금슬금 맘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실수하고 해장하고 각자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파티에서 피는 무궁화꽃은 무슨 맛일까요?


EP13 – 조상을 갈아치우는 일

지난 화에 이어 단기 관광객, 장기 여행자, 이민자, 이방인, 주민으로서의, 이제는 꼭 구분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체성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커뮤니티를 찾고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상을 갈아치우기도 하고 빈둥빈둥대기도 하고 어디서도 자유로움을 찾지 못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불순한 산책’에 함께 하세요.


EP12 – 외계인과 관광객

이번호는 미국으로 떠난 재원의 근황에서 시작해 타지 생활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호영의 첫 장거리 비행담, 괜저의 이/착륙용 플레이리스트, 재원이 허공을 걸었던 일, 각자가 되고 싶은 관광객과 외계인으로 사는 경험에 대해 나눠봤어요.


EP11 – 먹는 몸과 먹는 마음

음식에 대한 얘기는 해도 해도 부족해! 10화에서 다 나오지 못한, 음식에 관한 내밀한 속사정을 꺼내놓아요. 식인 서사부터 섭식장애까지… 먹는 것에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의 기묘한 식사일기입니다.


EP10 – 먹부림과 몸부림

먹는 얘기라면 끝없이 할 수 있어! 10화를 맞이해 설레는 마음으로 녹음실에 온 우리를 맞아준 팟럭 장인 괜저의 특별한 선물! 빵과 꽃은 왜 언제나 거의 반사적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는가? 음식으로 풀어보는 여행, 미움, 사랑, 트라우마,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뜨끈뜨끈할 때 한입 하세요!


EP9 – 그 때 그 집과 끝나지 않는 여행

장소에 대한 글, 장소로 인한 글. 이번 화에서는 우리가 품고 사는 집과 풍경, 가본 적은 없어도 머무른 적 있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글 한 토막 때문에 타임머신을 타기도 하고, 일상의 공간을 떠나 비로소 그곳을 또렷이 볼 수 있게 되기도 해요. 말동무 여러분은 어디에서 이번 호를 듣고 계신가요.


EP8 – 힘과 쉼

쉰다는 건 나의 힘듦을 나에게 납득시키는 일. 힘이 없을 땐 잘 쉬어야 하는데, 잘 쉬려면 또 힘이 있어야 하죠. 몸이 망가지기 전후에 일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는 각자의 요령을 나눠봅시다. 몸이 가만히 있을 때 흔들리는 마음은 몸을 흔들어야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도 몰라요.


EP7 – 다름과 다를 바 없음

이해한다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화에서는 인간 이외의 생명과 맺는 관계, 살아있는 것을 내 삶 안으로 (길)들이는 과정의 두려움과 부러움과 어려움에 대해 말합니다. 다름과 다를 바 없는 순간이 끝없이 반복되는 길들임을 (당)해 보셨나요?


EP6 – 장치와 밑천

당신에게 이해받을 수 있다면 거짓말쯤이야. 아니 근데 잠깐, 이해받고 싶은 거 맞나? 이번 화에서는 독자에게 가 닿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 그리고 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밑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말동무 여러분을 쓰기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요?


EP5 – 제목과 태도

제목은 주제 곱하기 태도. 다음 책에 프랑스 작가처럼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싶다가도 예능 밈을 끼얹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제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우리. 맞춤법보다 중요한 시인의 진심과 말줄임표 하나에도 울고 웃는 번역가의 고뇌, 그리고 마음 속에 따로 비밀 제목을 간직하는 작가의 꿍꿍이에 대한 말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EP4 – 젖꼭지 패치와 게이 오빠

이번 화에서는 우리의 출생 비화를 소개합니다.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언어에 대해 늘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과 모호함을 느껴왔던 그들은 세 달간 새벽 세 시에 새로 깐 마늘 서른세 알을 삼켜 섣불리 새사람이 되지는 않았지만 세 달에 한 번씩 몸, 피, 이사, 개와 고양이로 이어지는 무슨 짓을 하려고 마음을 모으는데… 2021년 괜저 재원 호영이 함께했던 <오버랩> 프로젝트를 만나 보세요!


EP3 – 일리 있음과 싸가지 없음

〈웬만하면 말로 해〉 3화에서는 안드레아 롱 추가 쓰고 박종주 번역가가 옮긴 책 〈피메일스〉로부터 대화가 뻗어나갑니다. 2화에서 글쓰기를 위해 동원하는 몇몇 방법들을 공유했다면, 이번 화에서는 글쓰는 나에게 허락하는 태도, 혼돈, 찌질함… 이런 것들에 대해 말해보았어요. 책에서 ‘출발’하는 대화이기 때문에 〈피메일스〉를 읽지 않았더라도 말동무가 될 수 있습니다.


EP2 – 손글씨와 AI

지난주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웬만하면 말로 해〉. 오늘은 두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들 하는데요. 2화부터 유료인 경우라면 시작은 아무것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멤버 분들과만 함께하는 이번 화가 진짜 시작입니다.


EP1 – 파일럿

끊임없이 말하며 살아가는 김괜저, 최재원, 호영의 이야기, 〈웬만하면 말로 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크리에이터 소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듣는 분들이 재미있을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녹음하는 입장에서는 이미 매우 재미있기 때문에 꾸준히 이어가보려고 합니다. 많은 구독과 공유로 관심 보여주시고, 내키시면 의견이나 소감도 남겨주세요. 웬만하면 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