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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이 올해는 함께 갔다 왔습니다. 서울 퀴퍼 다음날 아침 호영 집에 모여서 녹음한 〈본산간〉에서는 인생을 우정과 예술과 연대에 바친 사진가에 관한 다큐멘터리부터 한 방울의 물로 이층집을 가득 채워버리는 연극, 그리고 덤 앤 더머에 대한 감상을 나눕니다. 귀한 내돈내산 엉덩이 주사 리뷰까지 놓치지 마세요!
오늘의 말
- 호영 집에 온 재원 무릎 위로 구생이가 걸어다닙니다
- 서울 퀴퍼는 처음이죠
- 방탕함이 거의 없더라고요
- 텀블벅에서 일하면서 수만 개의 핀이 생겼거든요
- 대사관에서 합동으로 연 부스 앞에서도 계속 피켓 들고
- 30권 읽었는데도 책이 남아 있는 거죠 히가시노 게이고는
- 도스토예프스키 박완서 〈진격의 거인〉 〈덤 앤 더머〉
- 괜저를 움직이려면 공론화를 해야
- 이야기를 만드는 건 쉬운데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들이 힘들다
- 엄청난 겸손함과 엄청난 자신감이 같이
- 미래에 뭐를 하겠다가 아니라 지금
- 내가 웃기면 자기가 웃기니까 그게 좋은 거야
- 주인공이 한 방울의 물이에요
- 스토리에 무생물 나오면 사람들이 다 내 생각
- 엉덩이 한 쪽에 맞으실지 아니면 나눠서 맞으실지 물어보세요
-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데요
오늘의 〈본산간〉
- 간: 서울 퀴어문화축제
- 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 본: 영화 〈덤 앤 더머〉
- 본: 영화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 본: 연극 〈한 방울의 내가〉
- 산: 섹시 프리미엄 호르몬 주사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