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때 그때 살기 싫어서 오렌지색 과자 초코맛 아이스 다 죽은 곰팡이 먹은 것 뿐이에요. 순교하라고 누가 시킨 건 아니구요. 빛의 영역에선 감전되고 비닐하우스에선 찜이 되니 제 발로 수렁에 들어간 거죠.
*위 소개글은 실제 팟캐스트 내용과 69.69% 일치합니다.
최초 공개일: 2025.3.6.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애플 팟캐스트에서 정기후원하고 말동무가 되면 보너스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음성 기록
00:00 | 웬만하면 말로 해 |
00:04 | 안녕하세요 최근에 동물병원에 다녀온 호영입니다 |
00:08 | 본인때문에 가셨나요? 아니면 |
00:11 | 네 인간동물 아니고 이제 고양이를 데리고 갔는데요 |
00:17 | 이게 저의 고양이 구생이가 |
00:19 | 생애 처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 가봤는데 |
00:24 | 음 일단 구생이는 그 |
00:28 | 애기 때 길에서 구조된 고양이인데 |
00:32 | 그 구조 당시에 이렇게 새끼 고양이들이 상자에 다 같이 버려져 있었는데 |
00:38 | 누가 약을 먹인 것처럼 이렇게 구생이만 살아있고 |
00:42 | 막 똥과 토 범벅이 되어 있었어요 고양이들이 다 |
00:46 | 다른 고양이들은 다 죽었어요? |
00:48 | 네 |
00:50 | 진짜 대단하네 |
00:51 | 어 그런 그 배경이 있는 고양이인데 |
00:55 | 그래서인지 저의 그게 추측인데 |
00:59 | 어 한 몇 년 전에 그 |
01:02 | 신장? 거기가 안 좋아가지고 |
01:04 | 근데 고양이들이 많이 이걸 걸린다고 하더라고 신부전에 |
01:07 | 그래서 막 물도 안 먹고 밥도 안 먹고 이렇게 돼가지고 |
01:10 | 그때 당시에 이제 처음으로 병원행을 했는데 |
01:14 | 음 그때 그 병원이 사실 고양이를 잘 못 따르는 병원이었던 거예요 |
01:19 | 강아지에 익숙해서 되게 동작이나 소리가 너무 크고 |
01:23 | 그리고 구생이는 이미 어쨌든 집 밖에 나와서 무서워하고 있는데 |
01:29 | 음 네 어쨌든 고양이한테 하면 안 되는 일들을 했어요 거기서 |
01:33 | 그래가지고 어쨌든 그 그 건강 상태는 나아져서 돌아왔지만 |
01:37 | 병원에 대한 트라우마 굉장한 트라우마 저랑 구생이 둘 다 이게 생겼어요 |
01:42 | 그래서 이번에 공간검진을 해야 되는데 |
01:45 | 근데 공간검진 그 항목 중에 이제 소변검사가 있더라고요 |
01:49 | 내가 이건 또 모르고 있었는데 |
01:52 | 소변검사를 그냥 병원에서 소변을 이렇게 뭐 어떤 방식으로든 뽑아서 하는 줄 알았는데 |
01:57 | 그 고양이 소변을 받아오라고 하는 거예요 저한테 |
02:01 | 그 병원에서 그 자리에서? |
02:03 | 숙제를 주는? |
02:03 | 집에서 집에서 고양이 소변을 받아가지고 냉장해가지고 오세요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
02:08 | 그래서 그걸 어떻게 하나요? 라고 했더니 |
02:11 | 그냥 아 뭐 보호자분들이 좀 어려워 하시긴 하는데 |
02:15 | 못하시면은 그냥 못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는 거예요 |
02:18 | 검사를 못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
02:20 | 그래서 아니 그러면 나는 어떻게든 해야지 이러면서 |
02:24 | 그걸 인터넷에 찾았는데 고양이 소변받기 했더니 사람들이 |
02:28 | 막 종이컵에다가 젓가락을 테이프로 붙여가지고 굽자처럼 만들어서 |
02:34 | 고양이가 오줌을 싸기 시작할 때 재빠르게 엉덩이 밑에 대라 |
02:38 | 이런 식으로 |
02:40 | 근데 고양이가 오줌을 눌 때 이렇게 서서는 공간이 충분히 있어요? |
02:45 | 아니죠 전혀 안 그래요 |
02:46 | 그러니까 엉덩이를 이렇게 내리고 오줌을 누는데 그걸 어떻게 하느냐 |
02:51 | 그리고 구생이는 되게 예민한 고양인데 |
02:54 | 고양이라는 생물이 애초에 예민한데 어떻게 그걸 누가 |
02:57 | 갑자기 등 뒤에서 이렇게 굽자를 갖다 대면 오줌을 싸겠니? 라는 생각이 들면서 |
03:02 | 이게 맞아? |
03:05 | 아 이 부분에서 좀 화가 났나? |
03:06 | 아니 갑자기 말하면서 갑자기 |
03:10 | 그래서 이제 화가 나네요 |
03:12 | 호영이의 화가 사라지진 않네 |
03:15 | 아니 근데 일단 너무 웃겼어요 그 사진 자체가 |
03:18 | 그 블로그에 누가 이거를 자기가 어떻게 했는지 소개하는 방법을 찍었는데 |
03:22 | 그 고양이는 실제로 |
03:25 | 아니 싸는 장면 아니었는데 엉덩이 밑에 그 종이컵 굽자를 갖다 댄 |
03:30 | 그런 사진을 찍으실 정도니까 |
03:32 | 걔는 그렇게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
03:36 | 그래서 구생이한테도 비슷한 방법을 제가 시도를 했는데 |
03:42 | 역시나 이제 제 생각에 문제는 이거였어요 |
03:46 | 오줌 줄기가 이렇게 오줌을 싸기 시작한 다음에 |
03:49 | 제가 이렇게 슥 이렇게 가서 했어야 되는데 |
03:51 | 일단 첫 번째로는 오줌을 쌀 기미가 보일 때 |
03:55 | 제가 이렇게 다가가니까 의심을 하기 시작한 거예요 |
04:00 | 그러면서 제가 만든 그 굽자를 일단 막 냄새를 맡아요 |
04:05 | 그러고 이제 화장실 나갔어요 |
04:10 | 그래서 한동안 또 화장실 안 가더라고요 아예 |
04:14 | 그리고 다음번부터는 저를 이렇게 노려보면서 화장실 가기 시작했어요 |
04:18 | 너무 다 이해가 되는 행동이다 |
04:20 | 당연히 나 같아도 그래 |
04:22 | 내가 왜 너한테 등을 보이겠니 이제부터는 |
04:26 | 이렇게 되는 거지 |
04:28 | 그래서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오줌 채취를 못했고요 |
04:32 | 근데 아무튼 구생이가 병원에 갈 때마다 |
04:36 | 엄청나게 하악질을 하고 그리고 사람을 물기도 하고 |
04:41 | 그래서 피보기도 하고 |
04:42 | 그리고 갈 때마다 똥오줌을 다 싸요 병원에서 |
04:44 | 그때 세차하면 되겠다 |
04:46 | 아 그니까 |
04:48 | 근데 이번에는 가기 전에 오줌을 하도 많이 싸고 금식까지 해가지고 |
04:52 | 검진을 위해서 12시간 금식을 해야 되는 거야 |
04:55 | 고양이도 그렇더라 |
04:56 | 어머 그래서 너무 초량했어 |
04:58 | 그리고 구생이가 이렇게 약간 사나운 고양이라는 |
05:02 | 그런 인식이 되어 있어서 |
05:04 | 병원에서 미리 진정제를 받아가라고 하신 거예요 |
05:07 | 그래서 또 진정제를 먹였더니 애가 더 이렇게 더 풀이 죽었어 |
05:12 | 그런데도 병원 가서는 또 이제 진짜 |
05:15 | 다시 넘어오는 겁이 나니까 |
05:16 | 온 힘을 다해서 발악하면서 그렇게 했어요 |
05:21 | 맞아요 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
05:23 | 근데 한편으로는 저는 드는 생각이 |
05:26 | 아 나도 구생이도 너무 힘든데 |
05:28 | 구생이가 저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
05:32 | 저한테 되게 힘들었어가지고 |
05:34 | 그래서 제가 사실은 구생이한테 말을 했어야 되는 거야 |
05:37 | 우리가 병원에 갈 건데 |
05:40 |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날 거야 너한테 |
05:42 | 그러면서 이렇게 내가 설명을 했어야 돼 |
05:44 | 근데 나는 그게 너무 무서운 거야 |
05:46 | 이미 가기 전부터 |
05:48 | 그래서 말을 안 한 거예요 얘한테 |
05:50 | 그래서 그러고 그냥 이렇게 |
05:52 | 그 케이지에 어떻게 싹 넣어가지고 |
05:56 | 가기에 바빠가지고 |
05:58 | 어딘가 다른 걸 하는 것처럼 |
06:00 | 그냥 갑자기 |
06:02 | 사실 딴 데 |
06:03 | 케이지에 들어가는데 딴 데 가는 경우는 없어요 사실 |
06:06 | 네 근데 그냥 아무튼 |
06:07 | 이런 거를 생각을 못 했어요 제가 |
06:10 | 그래서 구생이가 또 힘들었다 |
06:12 | 그리고 집에 와서 또 |
06:14 | 이불 안에 보통은 얼굴을 내놓고 자거든요 |
06:17 | 약간 베개 베고 자듯이 |
06:19 | 근데 얼굴을 안 내놓고 자더라고요 |
06:24 | 그래서 좀 슬펐어요 |
06:25 | 소파에서 자는 거랑 똑같은데 |
06:27 | 아 맞아 침대 안에 소파에서 |
06:29 | 밑에서 잔 거랑 |
06:30 | 소파 밑에 기어들어가서 |
06:32 | 그런 거야 나랑도 얘기하기가 싫었던 거야 |
06:36 | 아무튼 그랬는데 또 집에 와서 |
06:38 | 한동안 있으니까 또 괜찮아지긴 했어요 |
06:40 | 저 얼마 전에 팟캐스트에서 |
06:44 | 이민자 가정에 대한 그런 내용을 듣는데 |
06:47 |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데 |
06:51 | 어려워서 말을 못 알아듣고 상황을 잘 모를 때 |
06:54 | 진짜 어릴 때 |
06:56 | 그럴 때인데 그럴 때 부모님이 |
06:58 | 설명을 안 해줬다는 게 기억에 남고 |
07:01 | 설명을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
07:06 | 못 알아듣는다고 애들한테 설명을 하지 말고 |
07:10 | 설명을 해주고 그걸 전달했으면 좋겠다 |
07:14 | 그게 좀 와닿았어요 |
07:16 | 그니까요 그게 |
07:19 | 내가 구생이 놔두고 어디 여행 갈 때도 |
07:22 | 내가 말을 하는데 |
07:23 | 얘한테 이렇게 큰일이 일어나는 거를 |
07:25 | 내가 말을 안 해줬다니 |
07:27 |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
07:30 | 근데 어쨌든 구생이가 |
07:32 | 저는 그 아기 때 여러 고양이들 중에서 살아남은 이유도 |
07:39 | 그런 구생이가 되게 격렬한 저항하는 반응을 |
07:43 |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07:45 | 내 생각에는 걔가 막 뭔가 이걸 더 |
07:48 | 글쎄 토하려고 했다거나 |
07:50 | 아니면 지금도 입을 손으로 대는 걸 싫어하는데 |
07:56 | 그런 반응이 있는 고양이라서 |
07:59 | 생조롭은 운명이 강한 건가요? |
08:02 | 그렇다기보다 모르겠어요 |
08:03 | 어쨌든 자기한테 뭔가 하는 거를 되게 예민하게 여기고 |
08:08 | 죽기 살기로 싸우는 고양이어서 |
08:11 | 그런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08:14 | 강인한 고양이 |
08:17 | 그래서 되게 용감한 고양이다 |
08:20 | 사실은 이제 사지를 다 붙잡고 있잖아요 |
08:22 | 병원을 가면은 |
08:23 | 그리고 나는 진짜 이게 왜 그러니 |
08:24 | 나한테 이러는지 절대 모르고 |
08:26 | 이 사람들이 나한테 뭘 할지도 모르는 건데 |
08:30 | 그러니까 구생이가 무서워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고 |
08:34 | 그랬어요 |
08:36 | 그러면 지금은 그 검사를 어느 정도 하고 |
08:39 | 어느 정도로 알고 있는 상태인가요? |
08:41 | 지금은 그래서 그냥 다음 주에 이제 검사 결과 나온다고 해서 |
08:45 | 지금은 막 물이나 밥을 아예 안 먹고 |
08:47 | 그런 건 아니니까 |
08:49 | 뭐 심각한 결과는 나오지 않겠지라고 |
08:52 | 생각은 하고 있어요 |
08:54 | 고양이 물 잘 먹게 하는 게 되게 힘든 일이라고 많이들 하더라고요 |
08:59 | 신장 건강을 위해서 |
09:01 | 물을 많이 먹어줘야 되는데 |
09:03 | 물을 적정량 먹어야 되는데 |
09:05 | 안 먹고 싶어지나 봐요 |
09:07 | 이 신장이 안 좋으면은 |
09:08 | 그래서 먹고 싶어하게 |
09:09 | 이렇게 위에서 뽕뽕 나오는 고양이 정수기 같은 거 되게 |
09:13 | 사람들이 많이 찾고 |
09:19 | 구생이 몇 살이죠 이제? |
09:22 | 구생이 이제 8살이에요 |
09:23 | 이제 노묘라고 |
09:25 | 슬슬 장수를 기원해야 되는 그런 시기네 |
09:30 | 지금 건강을 잘 챙겨야 오래 되지 않을까 |
09:35 | 근데 건강? |
09:37 | 어제도 제원과 저의 지인분을 만나가지고 |
09:41 | 건강 얘기를 하면서 |
09:43 | 영양제가 어떤 게 있고 뭐 이런 얘기를 |
09:47 | 유산균 얘기도 하고 |
09:49 | 저는 건강을 위해서 어떤 건 되게 열심히 하고 |
09:52 | 어떤 건 진짜 하든 신경 안 쓰고 |
09:55 | 사람들 다 그렇잖아요 |
09:57 | 자기가 집착하는 부분이 있고 |
09:59 | 나머지는 전혀 신경 안 써 |
10:02 |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만나면 또 |
10:05 | 예를 들어서 부모님이 |
10:06 | 넌 왜 이거 안 먹어? |
10:11 | 저희 부모님은 초가공식품 이런 거에 대해서 진짜 |
10:16 | 어떻게 그런 것을 먹을 수가 있냐 |
10:19 | 혹은 그러니까 어떻게라기보다는 |
10:22 | 절대 먹으면 안 된다 |
10:24 | 그리고 소고기 그런 거 있잖아 |
10:26 | 소고기 기름 절대 |
10:28 | 절대 안 됐나? |
10:30 | 소고기 절대 먹지 말라 |
10:33 | 소고기 완전 소고기 기름 |
10:36 | 진짜 다 떼고 먹는 그거 알죠? |
10:38 | 진짜 신줄 같은 그 실 |
10:44 | 지방 하나까지도 다 제거해서 |
10:47 | 그럼 거기서 장조림 고기만 먹어야 되는 거 아니야? |
10:51 | 아니 그렇게 먹으라고 해서 저도 이게 세대가 된 거죠 |
10:54 | 그런데 저는 당연히 지방이 있는 게 맛있죠 |
10:57 | 맛있죠 그게 |
10:59 | 우리 집은 진짜 기름이 둥둥 뜨게 끓이는 걸 좋아하거든요 |
11:02 | 저희 엄마는 다 거둬요 |
11:03 | 세상에 세상에 |
11:06 | 그래서 그게 어렸을 때 |
11:07 | 그리고 뭐 라면도 못 먹게 하고 |
11:09 | 뭐도 못 먹게 하고 |
11:10 | 그래서 치킨도 친구 집에 가서 처음 먹어봤어요 |
11:14 | 그러니까 튀긴 거를 못 먹게 해서 |
11:17 | 그런데 또 통조림 |
11:18 | 참치 통조림은 많이 먹었거든요 |
11:21 | 그건 생선이라서 괜찮아요 |
11:23 | 생선에 대해서는 |
11:24 | 네 그런데 막 핫도그 |
11:26 | 치킨 이런 류를 |
11:27 | 근데 뭐 저피하면 좋은 음식들이긴 한데 |
11:31 | 그렇긴 한데 |
11:32 | 어쨌든 그거에 대해서 절대 먹지 말라는 입장이었고 |
11:35 | 저 어렸… 지금은 좀 덜하죠 덜하고 |
11:38 | 뭐 좀 이렇게 윤통성이 생겼는데 |
11:42 | 어렸을 때는 이제 나는 보호받는 입장이고 |
11:47 | 그러니까 차려준 거를 먹는 입장이었을 때는 |
11:50 | 못 먹었죠 아예 못 먹었고 |
11:54 | 그래서 그런데 이번에 저도 |
11:56 | 그 그런데 인스턴트 식품이랑 |
11:59 | 그 초과공식품만 한 3주간 먹은 시기가 있었는데 대부분 |
12:04 | 확 오잖아요 |
12:05 | 네 그런데 확 진짜 되게 |
12:07 | 그리고 그게 배가 되게 빨리 꺼져요 |
12:09 | 그냥 일반식으로 밥이랑 뭐 채소 이런 걸 먹으면 |
12:13 | 배가 그 막 너무 배고프다 이런 마음이 없는데 |
12:18 | 그냥 배부르고 좀 한 자연스럽게 |
12:20 | 6시간 있으면 뭐 배가 다시 |
12:22 | 배가 진짜로 고프니까 배가 고픈데 |
12:25 | 과자를 먹잖아요 |
12:26 | 그러면 계속 배가 고파요 |
12:29 | 그러니까 배가 찬다는 느낌이 없고 |
12:30 | 아 맞죠 |
12:31 | 과자를 먹고 나서 이게 입에서 끊기는 순간 |
12:34 | 또 딴 게 먹고 싶고 |
12:37 | 그냥 그 당이 떨어지는 거를 |
12:39 | 배가 고프다고 인식하는 것 같아요 |
12:40 | 그렇죠 맞아요 |
12:42 | 네 그래서 이게 좀 사이클이 되게 |
12:45 | 그리고 이게 벗어나기가 좀 쉽지가 않잖아요 |
12:49 | 그렇습니다 |
12:51 | 저도 어제 너무 오랜만에 맥도날드 |
12:53 | 맥플러리를 먹었거든요 |
12:55 | 거의 20년 만인 것 같아요 |
12:57 | 맥플러리 처음 나왔을 때 |
12:58 | 무슨 맛 먹었어? |
13:00 | 오레오 초코맛 |
13:01 | 아 맞아요 그거 맛있지 |
13:02 | 네 맛있는데 |
13:05 |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은 그리고 |
13:07 | 유지방이 낮은 약간 식물성이 많이 들어간 |
13:11 | 그런 가벼운 아이스크림 맛이란 말이에요 |
13:13 | 그래서 뭔가 진짜 채워지는 느낌은 안 드는데 |
13:17 | 입 끝에서 말초적으로 단맛은 또 확 있고 |
13:21 | 막 이런 느낌? |
13:22 | 근데 그 맥플러리는 진짜 생각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게 |
13:25 | 그런 토핑이 아니면 그 아이스크림은 |
13:27 | 맛이 좀 떨어지잖아요 |
13:29 | 근데 오레오에 씹는 맛이 있으니까 |
13:31 | 그걸 먹을 수 있게 |
13:33 |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는 거야 |
13:35 | 진짜 생각 잘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
13:38 | 그 쿠크앤칩스인가 그거 있잖아요 |
13:40 | 그 한국 아이스크림인데 |
13:43 | 쿠앤크 |
13:44 | 그것도 그 아이스크림 자체의 맛은 약간 떨어지는 |
13:48 | 레시피니까 맛있고 |
13:50 | 근데 저도 어제 뭐 하고 가고 하는데 |
13:54 | 늘 갈아타는 역에서 |
13:56 | 예를 들어서 삼각지역 |
13:57 | 호영이 출근하는 삼각지역 같은 경우에도 |
14:02 | 내 몸이 기억하는 편의점의 방향과 |
14:05 | 나오면 저기 있겠지 이런 방향들이 있잖아요 |
14:07 | 어제도 여의도역에서 |
14:09 | IFC볼에서 입다가 구호선을 타러 오면은 |
14:12 | 나는 몸은 오른쪽으로 들어야 구호선을 탈 수 있는데 |
14:15 | 왼쪽에 편의점에 초콜릿 메대가 나와있어요 밖에 |
14:20 | 거기 보면서 산 적은 없거든요 |
14:22 | 근데 늘 갈 때마다 거기를 보면서 가더라 |
14:25 | 그래서 너무 무섭다 생각이 든다 |
14:27 | 내가 지도에 뭐 그리라고 하면은 |
14:30 | 초콜릿 메대가 어디 있는지는 |
14:31 | 을지로역도 삼가역도 그릴 수 있고 |
14:34 | 다 그릴 수 있어요 |
14:35 | 저는 빵집이 진짜 그래요 |
14:37 | 저는 빵집을 그냥 진짜 |
14:41 | 강렬한 욕망의 눈으로 |
14:42 | 항상 일단 안을 다 보고 봐요 |
14:45 | 그리고 웬만하면 다 들어가봐요 |
14:47 | 뭐가 있는지 |
14:48 | 여기에 뭐가 있는지를 알고 싶다 |
14:51 | 여기 어떤 디저트가 있고 |
14:53 | 어떤 빵을 팔고 |
14:54 | 어떤 냄새가 나고 |
14:57 | 아 빵집 냄새 좋지 진짜 |
15:00 | 맞아 |
15:01 | 맞아요 |
15:04 | 그럼 두 분은 건강에 대해서 뭐에 집착하는데요? |
15:08 | 저는 집착 안 하는 거는 |
15:10 | 뭐 영양제나 이런 거에 |
15:12 | 아 나도 그 형은 진짜 몰라 |
15:14 | 맞아요 거의 아예 |
15:16 | 아예 안 먹어요 |
15:18 | 선물 받은 것만 좀 먹고 |
15:20 | 있으면 먹고 |
15:21 | 있으면 먹고 하지만 전혀 안 먹고 |
15:23 | 그래 신경 쓰는 거 안 쓰는 거 |
15:25 | 그쵸 |
15:27 | 근데 저는 제일 많이 신경 쓰는 거는 |
15:30 | 좋은 잠에 신경을 많이 써요 |
15:32 | 그건 중요하다 진짜 |
15:34 | 잠을 저도 잘 자는 편이지만 |
15:37 | 그래도 스트레스 받고 |
15:38 | 회사에서 일이 급박하고 하면은 |
15:41 | 새벽에 깨거든요 그런 날에 |
15:43 | 커피를 마시면 또 안 좋아지기도 하고 |
15:45 | 근데 같이 가잖아요 |
15:46 | 바쁘니까 커피 많이 마시니까 |
15:48 | 맞아 |
15:48 | 똑같이 가야기 때문에 |
15:50 | 나는 계획적으로는 잘 |
15:52 | 오늘 하루 잘 살았기 때문에 |
15:53 | 10시 반에 딱 침대에 누워도 |
15:56 | 내 몸은 오늘 잘 잘 생각이 없는데 |
15:58 | 이런 마음이 있는 거지 |
16:00 | 새벽에 잠깐 깨고 |
16:02 | 그러는 일이 있고 |
16:03 | 또 새벽에 깰 때에 저는 좀 |
16:06 | 약간 가슴 두근거림 |
16:07 | 이런 게 좀 증상이 좀 있는데 |
16:10 | 그게 좀 악몽이랑 같이 오거든요 |
16:12 | 그런 내용이 꼭 그런 날은 |
16:14 | 저의 어느 저편에 있는 |
16:16 | 좀 무서운 얘기 같은 부분이 나와요 |
16:19 | 그게 뭐 |
16:21 | 많이 꾸는 꿈으로는 |
16:23 | 공사하다가 뭔가 망가진 꿈이라든지 |
16:26 | 뭐 집을 못 찾는 꿈 |
16:27 | 뭐 누구한테 |
16:28 | 키, 키 없는 꿈 많이 꾼다면서요 |
16:30 | 키 없는 게 아니라 |
16:31 | 키가 너무 많아서 |
16:34 | 열쇠 구멍 하나인데 |
16:35 | 키가 300개야 |
16:37 | 그 동그란 옛날 공사실에 키 그림에 |
16:44 | 그거 진짜 식은땀만 나 |
16:45 | 되게 솔직합니다 |
16:46 | 그렇죠 |
16:47 | 그리고 막 물 난리 났는데 |
16:48 | 전기 공사해야 되고 |
16:49 | 막 이런 꿈 꾸거든요 |
16:51 | 진짜 |
16:52 | 어 진짜 그런 꿈은 |
16:54 | 진짜 약간 일어나자마자 무서운데 |
16:57 | 약간 공포영화 본 것처럼 |
16:58 | 재밌게 무서운 거 있죠 |
17:01 | 흥미롭다 |
17:05 | 잠을 신경 많이 쓰는 거 같아요 |
17:07 | 아 그리고 잠에 또 잠을 신경 쓰다 보면 |
17:10 | 저는 이동도 많고 |
17:12 | 호텔이나 이런 데서 |
17:13 | 혼자 잘 때가 종종 있잖아요 |
17:15 | 여행가도 항상 혼자 하고 |
17:17 | 뭐 이러잖아요 |
17:18 | 그러면 |
17:20 |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어가나 |
17:22 |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
17:23 | 호텔 먼지 아니면은 |
17:25 | 뭐 그 춥다가 바로 들어왔을 때 |
17:27 | 온도 특히 습도 |
17:29 | 습도와의 늘 싸움이에요 거의 |
17:31 | 습기를 잘 때 |
17:33 | 이제 습도가 내려가면은 |
17:35 | 나는 기관지가 좀 약하면 |
17:37 | 비염같이 좀 코가 막혀 |
17:38 | 코가 막히면 약간 목처럼 |
17:40 | 감승 깨기도 훨씬 쉽고 |
17:42 | 이런 게 다 연쇄작인 걸 아니까 |
17:44 | 그래서 많이 가본 호텔이나 |
17:47 | 잘 되어있는 호텔에서는 |
17:49 | 봉선이 되게 좋거든요 |
17:50 | 속옷을 빨아 |
17:52 | 그걸 넣어 |
17:53 | 그게 일단 가습기 돼 |
17:54 | 그러면서 조금만 이렇게 하면은 |
17:56 | 잠을 편하게 자 |
17:57 | 이런 게 있어요 |
17:58 | 근데 그런 게 안 되어있는 호텔은 |
18:00 | 되게 좋아 보여도 |
18:01 | 엄청 건조해지면서 |
18:03 | 되게 어택이 와요 |
18:04 | 거의 한시도 못 넘겨서 깨요 |
18:08 | 아 건조함에 되게 위험한 |
18:11 | 그래서 사무실에서도 |
18:13 | 가습기는 저는 또 없는데 |
18:15 | 로션이나 이런 거 계속 발라주고 |
18:17 | 막 이렇게 하는데 |
18:19 | 그래서 책에다가 쓰려는 내용 중에 하나가 |
18:21 | 습도, 공간을 만들 때 |
18:23 | 습도를 어떻게 하는지 |
18:26 | 습도 세팅을 어떻게 하고 |
18:27 | 뭐 습도가 부족할 때 뭘 하고 |
18:29 | 막 이런 거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
18:33 | 그렇구나 |
18:34 | 난 가습기가 아예 없어가지고 |
18:36 | 생각을 못하고 살았네 |
18:39 | 나도 가습기 없어 |
18:40 | 겨울에 가습기 없으면 안 돼요 |
18:44 | 근데 그래서 내가 코가 막히나? |
18:45 | 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18:47 | 난 건조하자 건조하자 |
18:49 | 하면서도 그 가습기 관리를 해야 되잖아요 |
18:51 | 이게 가습기는 항상 습기가 있는 애니까 |
18:55 | 그 잘 씻어야 된단 말이죠 |
18:57 | 근데 저는 그런 거 관리를 잘 못 해서 |
19:00 | 나도 너무 하기 싫어하는데 하잖아 |
19:02 | 하지만 하기 싫지만 |
19:03 | 좀 더 이득이 있고 |
19:07 | 근데 진짜 너무 귀찮죠 |
19:08 | 그 곰팡이는 참 |
19:10 | 맞아 |
19:11 | 되게 강력한 |
19:12 | 그러니까 |
19:13 | 그러니까 생명 |
19:15 | 우주에 생명이 있는 이유가 물이라고 하는데 |
19:18 | 참 야속하다 |
19:21 | 물 없으면 곰팡이 없어 |
19:23 | 근데 물이 있어야 나도 살아 |
19:27 | 우리도 진화한 곰팡이다 |
19:30 | 곰팡이에 매우 매혹되어 있어요 |
19:33 | 곰팡이지 |
19:33 | 아 그래요? |
19:34 | 맞아 그렇죠 |
19:35 | 음료물이잖아요 |
19:35 | 그리고 목욕나무 |
19:36 | 네 곰팡이에 많은 관심 |
19:38 | 왜냐면 곰팡이 그 좀 빵 만들면서 |
19:41 | 관심을 가진 건데 |
19:43 | 곰팡귤류가 단세포, 다세포 이런 게 있는데 |
19:47 | 그 곰팡이 누룩 있잖아요 |
19:50 | 발효도 곰팡이로 시키는 거잖아요 |
19:53 | 그래서 그 밀가루랑 물이 있으면 |
19:57 | 예를 들어서 반죽을 만들면 |
19:59 | 우리가 반죽이 그 그냥 수제비 반죽을 |
20:03 | 살아있다고 생각하진 않잖아요 |
20:06 | 그냥 그 네 그냥 |
20:08 | 무생물이라고 생각하는 |
20:09 | 무생물이라고 생각하는 |
20:10 | 무생물이라고 생각하잖아요 |
20:12 | 근데 빵은 이제 곰팡이가 들어가니까 |
20:16 | 이제 숨을 쉬면서 얘가 부풀어 오르는 거잖아요 |
20:20 | 그래서 이제 숨을 쉬는데 |
20:21 | 그 숨 쉬던 애들을 조금씩 숨을 쉬고 있어 |
20:25 | 그러면 얘네가 제일 적정하게 숨을 쉬었을 때 |
20:28 | 딱 걔를 오븐에 넣어서 |
20:29 | 그러면 이제 그 급격히 온도가 올라가니까 |
20:33 | 이게 빨리감기 한 것처럼 |
20:35 | 빵이들이 갑자기 숨을 빼 |
20:37 | 이렇게 쉬면서 그 빵이 그 스프링이 쫙 일어나는 거죠 |
20:40 | 그래서 그 거기서 그 앞 그 뭐죠? |
20:43 | 찢어질 수 것도 생기고 |
20:45 | 그거를 되게 오븐 스프링이라고 그러고 |
20:47 | 되게 막 이래야 좋은 빵이 된다고 하는데 |
20:50 | 어쨌든 그 안에서는 곰팡이들이 |
20:52 | 되게 빨리 숨을 쉬면서 죽어가고 |
20:54 | 죽어 |
20:56 | 죽을 때 시체가 됐어 |
20:59 | 그래서 전 그게 너무 생각나는 거예요 |
21:01 | 맨날 빵 구울 때마다 |
21:03 | 얘가 얘네를 적정한 온도에서 |
21:05 | 고이고이 이렇게 발효를 시켜가지고 |
21:08 | 했다가 이걸 딱 넣어서 |
21:10 | 그렇게 빠른 죽음으로 내몰입하다가 |
21:13 | 죽사시켜? |
21:14 | 네 근데 이제 또 빵은 다시 무생물로 돌아왔어 |
21:17 | 근데 이거가 쪼끔나 |
21:18 | 그 진짜 내가 구운 빵은 |
21:22 | 밀가루를 유기농이나 좋은 걸 쓰잖아요 |
21:25 | 그러면 오랜 밀가루 이런 거 |
21:27 | 그 되게 엄청 싼 밀가루는 안 그런데 |
21:30 | 좋은 밀가루 쓰면 엄청 빨리 곰팡이가 다시 쓸어요 |
21:35 | 그래서 이틀만 있어도 |
21:36 | 곰팡이가 거기에 이제 또 자라나기 시작해 |
21:39 | 그럼 이제 약간 원래 모습을 돌아가는 |
21:41 | 그 사이클을 너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볼 수가 있잖아요 |
21:46 | 그래서 그때부터 곰팡이의 매력에 |
21:52 | 곰팡이는 또 어떤 상황에서는 매력적인 거기도 하네요 |
21:55 | 아니 그러니까 매력인데 너무 질색이기도 하고 |
21:59 | 매력적이기도 하고 |
22:02 | 그렇다 |
22:03 | 그리고 화장실에 진짜 하루 이틀만 |
22:06 | 여름에는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잖아요 |
22:10 | 정말 잘 생긴다 |
22:12 | 어떻게 이렇게 모든 곳에서 이렇게 자라나나 |
22:18 | 채원아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거 뭐 있어요? |
22:21 | 건강… 저는 지금 두 분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
22:27 | 약간 저의 건강은 너무 되게 제로썸인 거 같다? |
22:31 |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게 |
22:34 | 뭔가 건강해지려고 뭔가 내가 하는… |
22:38 | 의식적으로 하는 게 있는데 |
22:42 | 그 한편으로는 |
22:45 | 저는 제가 되게 나를 갈가먹는 짓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
22:49 | 예를 들어서 되게 안 잔다든가 |
22:52 | 이게 건강이 안 좋다는 걸 알지만 |
22:57 | 그렇게 뭔가 하게 된달까? |
23:01 | 그런 게 좀 있고 |
23:02 | 어떤 거에서는 또 되게 강박… |
23:04 | 근데 그거를 뭔가 이렇게 그냥 무산… |
23:08 | 이렇게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 딴 거를 또 하고 |
23:13 | 뭔가 하면 그걸 또 깎아먹어야 되고 이런 거 같아요? |
23:18 | 어… 네, 좀 정리하기가 복잡하네요 |
23:21 | 그렇거나 그 반대거나 |
23:26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어떤 면에서 봤을 때는 |
23:29 | 되게 체계적으로 뭔가 하는 거 같단 말이죠 |
23:34 | 예를 들어서 운동했을 때도 그렇고 |
23:37 | 그런데 그 밑으로… |
23:40 | 그래서 나는 뭔가 건강에 신경을 쓰고 |
23:42 | 이런 걸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
23:45 | 그것을 내가 다 뭔가… |
23:52 | 다른 방식으로 그걸 까먹고 있다? |
23:58 | 근데 뭘 하면… |
23:59 | 약간 셀프 사부타지라고 그러나? |
24:01 | 그게 저는 되게 강한… |
24:04 | 그게 되게 강해서 요즘은 좀 덜하긴 한데 |
24:07 | 그리고 그 중독이나 이런 거에 되게 약한… |
24:10 | 시약한, 충동적이고 그런 거에 약한 사람이어서 |
24:15 | 예를 들어서 뭐 식이장애라든가 |
24:18 | 이런 거에 굉장히 잘 나를… |
24:24 | 사부타지하기가 되게 쉬워요 |
24:27 | 근데 그거를 그게 되게 빠지면 |
24:30 | 그거 보기… 그때 웬더가 말했듯이 |
24:32 | 컨디션 안 좋을 때나 이런 거 빠지면 |
24:34 | 그거를 내가 보기가 쉽지가 않아요 |
24:37 | 그러니까 내가 컨디션 좋을 때 보면 |
24:38 |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지 싶은 게 |
24:41 | 그때는 너무 되게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게 되게 많은데 |
24:46 | 사실 커피 중독이나 이런 것도 |
24:49 | 너무 커피를 과도하게 마신다거나 |
24:52 | 그런 게 좀 저는 있는 거 같다 |
24:57 | 그래서 항상 약간 내가 너무 되게 |
24:59 | 제로성 게임을 하고 있다 |
25:00 |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
25:02 | 근데 좀 시간적 여유와 마음적인 여유가 있어야 |
25:07 | 그거에서 안전할 수 있는 건 게 |
25:09 |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
25:11 | 내가 그 음식이 나오는… |
25:12 | 예를 들어서 내가 그 집을 찾아가서 먹는 거랑 |
25:15 | 내가 만들어서 먹는 거랑 |
25:17 | 배달 시켜서 먹는 거랑 |
25:18 | 똑같은 음식이어도 |
25:20 | 내 건강에 주는 영향이 다르다고 느끼거든요 |
25:24 | 요리하면 꽤 기름지고 꽤 달게 해서 먹어도 |
25:27 | 건강한 느낌이 드는 게 |
25:30 | 그만큼의 생각을 하면서 이걸 했고 |
25:33 | 이런 느낌이 좀 더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서 |
25:37 | 그냥 배달 와서 띡 놓여있는 거를 먹는 거는 |
25:40 | 그것보다 좀 더 인스턴트하게 느껴지고 |
25:43 | 그런 게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
25:47 | 맞아요 |
25:49 | 그리고 요리하는 게 |
25:50 | 빵 만드는 것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
25:53 | 그걸 하는 동안에 딴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
25:56 | 그래서도 나는 만들어먹는 게 |
26:00 | 좋은 기능을 하는 느낌? |
26:03 | 그게 약간 척도의 하나인 거 같아요 |
26:05 | 나의 마음의 여유와 시간의 여유가 |
26:08 | 내가 요리를 할 때의 그 정신 상태 |
26:12 | 어, 하면서도 느껴져 |
26:13 | 막 하다가 갑자기 뭘 엎어 |
26:16 | 그럼 아 이런 날인가 보다 막 이러면서 |
26:19 | 근데 저는 다른 일들을 할 때도 |
26:21 | 그런 거를 많이 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
26:24 | 약간 루틴이나 리추얼 같은 게 있어야 |
26:28 | 내가 잡아진다는 게 있어요 |
26:30 | 꼭 필요한 거 예를 들어서 |
26:32 | 저걸 먹으면 내가 열량을 채울 수 있어 |
26:34 | 저기로 직선으로 갈수록 그게 없고 |
26:38 | 좀 일부러 빙돌면서 춤을 추면서 간다든지 |
26:43 | 호텔에서 잘 때도 나와서 산책을 한번 하고 |
26:47 | 거기 호텔에 있는 체육관에 가서 |
26:50 |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
26:51 | 조금만 이렇게 하고 와도 |
26:52 | 그게 기분이 다른 거예요 |
26:55 | 그래서 거기에 내가 잘 자기 위해서 |
26:59 | 습도를 해보자 이런 걸 하고 |
27:01 | 옷을 그냥 널브러져 놔도 되는데 |
27:03 | 걸어가지고 두고 이럴 때 |
27:05 | 내가 건강을 위해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
27:10 | 그렇죠 |
27:11 |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 연결이 되어 있으니까 |
27:17 | 저도 제가 요리할 여유가 있을 때 |
27:19 | 좀 그나마 그게 있다 |
27:22 | 그리고 전체 약간 선순환이야 |
27:24 | 여유가 있으니까 요리를 하고 |
27:25 | 여유를 하니까 또 내가 마음이 좀 |
27:27 | 이거 하면서 잡 생각을 또 잊게 되고 그런데 |
27:31 | 이거를 요리를 안 하면 |
27:34 | 심지어 요리할 시간이 있는데도 |
27:36 | 하는 게 나은데 |
27:37 | 왜냐하면 어차피 나는 야구를 볼 거니까 |
27:40 | 일을 하지 않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만 |
27:43 | 그러니까 시간은 있는데 점점 안 하게 되고 |
27:45 | 그러다 보면 더 이렇게 수렁에 빠지고 |
27:48 | 그러면 이제 진짜 요리를 할 수 없는 |
27:50 | 그 급박한 상황이 되고 |
27:55 | 그런 거 같아요 |
27:57 | 요리를 해서 먹는다 |
28:00 | 네 |
28:02 | 그래서 다시 저도 다음 주부터는 |
28:04 | 좀 요리를 다시 해서 먹어야겠다 |
28:07 | 이제 마감하셨으니까 |
28:08 | 이제 슬슬 다시 돌아오시죠 |
28:10 | 빛의 영역으로 |
28:12 | 오늘 옷을 너무 밝게 입고 |
28:15 | 돌아왔습니다 |
28:22 | 꼬영한 건강을 위해서 |
28:24 | 저의 건강이요? |
28:26 | 저의 건강 |
28:27 | 저는 그냥 요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
28:29 | 아 가시기 하고 있어요? |
28:31 | 네 계속 하고 있어서 |
28:32 | 지금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고 있긴 한데 |
28:38 | 네 |
28:40 | 음 |
28:42 | 이걸 왜 하려고 했지? |
28:43 | 음 |
28:44 | 건강해지는 느낌이냐? 운동하는 게 |
28:46 | 아 그거였어 |
28:48 | 그 운동하는 게 진짜 그 뭐냐 |
28:50 | 이게 진짜 부상과 회복과 |
28:53 | 그냥 계속하면 반복이구나 라는 거를 |
28:56 | 그냥 좀 깨닫고 있는 느낌 |
28:58 | 예전에는 내가 운동을 하려다가 부상을 당하면은 |
29:02 | 아 그만해야 되나 보다 |
29:03 | 이게 안 맞나 보다 이러면서 |
29:05 | 그냥 이렇게 다른 걸로 넘어가고 싶은 |
29:08 | 그런 마음이 되게 강했는데 |
29:11 | 근데 그래가지고 최근에도 |
29:12 | 막 좀 목이 안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어요 |
29:17 | 어 아마 복근 운동을 하다가 |
29:19 | 복근이 아니라 목으로 상체를 들어가지고 |
29:23 | 상체를 목으로 |
29:26 | 그 크런치 하고 있었는데 |
29:28 | 그런 일이 종종 생기죠 |
29:30 | 어 그래서 다음날에 |
29:31 |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
29:33 | 갑자기 으 이러면서 |
29:34 | 목이 안 돌아가게 된 거예요 |
29:36 | 그래서 그러다가 또 한 2주 정도 좀 쉬었던 거 같아요 |
29:41 | 그러고 나서 다시 또 복근 운동 하기가 좀 두려웠지만 |
29:44 | 하니까 또 그냥 되고 |
29:46 | 또 실제로 그 이후로 좀 더 근육이 생긴 거 같더라고요 |
29:50 | 그래서 아 그냥 부상은 이게 되게 |
29:54 | 내가 뭘 못해서 그렇다기보다는 |
29:56 | 그냥 원래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29:59 | 그게 좀 달라진 느낌 |
30:02 | 되게 막 의사 선생님들이랑 PT 선생님들이랑 |
30:06 | 서로 만나진 않지만 |
30:07 | 되게 나를 두고 싸울 때가 많잖아요 |
30:09 | 맞아 맞아 진짜 |
30:10 | 운동하지 마라 운동을 해라 |
30:12 | 맞아 |
30:13 | 하잖아요 |
30:14 | 근데 저도 손목이 약간 |
30:16 | 오른쪽 손목을 많이 쓰니까 |
30:18 | 손목이 운동할 때 좀 취약하거든요 |
30:21 | 손목을 특히나 예를 들어서 |
30:24 | 워낙 한 손으로 덤벨로 같은 걸 하면은 |
30:27 | 한 손을 벤치에 짚고 |
30:29 | 다른 손으로 덤벨을 들어야 되는데 |
30:32 | 이때 엄청난 무게가 한 손이 버텨줘야 된단 말이에요 |
30:35 | 그럴 때 손목에 무리가 쉽게 와요 |
30:38 | 근데 |
30:39 | 엄청난 무게라고요? |
30:41 | 엄청난 무게를 |
30:42 | 그렇게 싫어하시는지 몰랐나요? |
30:44 | 아 몸을 한 손으로 지탱을 해야 되니까 |
30:48 | 근데 그게 하체가 잘 되어 있으면 이게 안 그럴 텐데 |
30:52 | 제가 운동을 잘 못할 때라 가지고 |
30:54 | 하체를 안 버티고 거의 이 한 손으로 |
30:58 | 몸을 다 그냥 한 손으로 이렇게 버티고 |
31:01 | 서 있는 것처럼 운동을 했단 말이에요 |
31:02 | 그래서 더 그랬지 |
31:04 | 그거를 푸는 방법이나 |
31:06 | 그런 동작을 가르쳐 주셔가지고 하는데 |
31:09 | 하면 통증이 진짜 좀 없어지죠 |
31:11 | 근데 아무래도 피트니스 선생님이 |
31:14 | 내 손목의 건강보다는 |
31:16 | 결과인 운동을 잘하게 되었다에 |
31:17 | 더 장점을 찍은 것 같아요 |
31:20 | 근데 저도 호영 말처럼 |
31:22 | 부상을 안 당하고 살려고 |
31:25 |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까 |
31:27 | 운동을 하는 것에 조금 더 목적을 두고 |
31:31 | 부상을 관리하고 있다 |
31:32 |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31:35 | 부상이 거의 일부… |
31:39 | 그러니까 계속할 수 있는 정도의 |
31:41 | 부상만 당하면서 하는 정도가 좋다 |
31:47 | 저도 이 번역일 같은 거 |
31:51 | 1, 2월에 제가 간단한 일들을 몇 개 처리하면서 |
31:56 | 컴퓨터로만 할 수 있는 일과 |
31:58 | 이제 인테리어 일 같은 걸 병행하잖아요 |
32:00 | 그러면 인테리어 일은 진짜 |
32:02 | 내 체력을 써야 된다는 점이 되게 달라요 |
32:06 | 그래서 무거운 거로 막 옮기거나 |
32:09 | 먼지를 뒤집어 쓰거나 |
32:11 | 전기의 감전이 되거나 |
32:12 | 이거는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건데도 |
32:15 | 어쩌나 보면 그런 일이 생기거든요 |
32:17 | 그럴 때 진짜 |
32:19 | 내가 게임 캐릭터면 |
32:20 | 수명이 살짝 깎이는 느낌이 든단 말이야 |
32:23 | 근데 이 일은 |
32:25 | 그런 걸 감수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인 거예요 |
32:28 | 그래서 되게 그럴 때 |
32:30 | 좀 어떻게 보면 살아있음을 느끼는 거에요 |
32:33 | 어떻게 보면 아, 이건 진짜 다르다 |
32:36 | 이런 생각이 듭니다 |
32:37 | 먼지를 많이 뒤집어 쓰고 |
32:39 | 샤워하고 이렇게 잘 때 |
32:42 | 뿌듯함과 뭔가가 공존하는 그런 필수 |
32:48 | 그러네요 |
32:48 | 맞아요 |
32:50 | 근데 모든 일이 약간의 |
32:52 | 그 수명 깎임을 동반하는 |
32:55 | 체력적이든 정신적이든 그게 있는 거 같아요 |
32:58 | 인테리어 할 때도 그렇고 |
32:59 | 특히 막 그 목공일 같은 거 하면 |
33:02 | 특히 그 먼지가 확확 깎이는 |
33:05 | 그 느낌이 있잖아요 |
33:06 | 그걸 들이마실 때 |
33:08 | 근데 그런 것도 그렇고 |
33:09 | 일할 때도 |
33:11 | 이거는 필시 내가 지금 |
33:14 | 지금 수명을 끌어다가 쓰고 있다 |
33:17 | 네, 그 느낌이 들고 |
33:19 | 그걸 또 내가 더 악화시켜서 |
33:21 | 더 |
33:22 | 그렇죠 |
33:23 | 왜냐면 또 그런 게 땡겨 |
33:24 | 근데 그런 거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또 |
33:26 | 계속 그렇게 또 더 |
33:29 | 그게 되게 악랄하다니까요 |
33:34 | 그런 걸 먹기 시작하면 또 더 그렇게 되고 |
33:37 | 한 번 무너지면 일상이 그 말하듯이 |
33:39 | 그 일상이나 그런 루틴이 무너지면 |
33:42 | 약간 더 |
33:43 | 우리 연구 결과 봤는데 |
33:45 | 흰색 치즈케익 |
33:45 | 실화명주가 치즈케익 먹이면 |
33:48 | 다른 음식이 있어도 굵고 |
33:51 | 그럴 정도의 치즈케익만 먹는다는 거에요 |
33:53 | 근데 난 너무 그 마음이 |
33:56 | 딴 일이 있었는데 왜요? |
33:57 | 치즈케익만 |
33:58 | 줄때까지 |
34:01 | 너무 그 기계가 상상돼요 |
34:02 | 그러다 보면 또 딴 것도 근데 또 |
34:04 | 주워 먹게 된다? |
34:06 | 주워 먹.. 그러니까 |
34:08 | 진짜 악순환이라는 게 참 |
34:13 | 최재훈이 그동안 도대체 뭘 먹었길래 |
34:15 | 저렇게 하나 |
34:16 | 뭘 뭐 뭐에서 시작했다가 |
34:17 | 다음에 뭘 먹었을까 이런 걸 |
34:19 | 궁금해지네요 |
34:20 | 너 지금 오렌지색인 거 아니야? |
34:22 | 맞아 |
34:23 | 근데 마라탕은 한 번도 안 먹었죠 |
34:25 | 오 어떻게 그런 일이? |
34:28 | 아 그렇네 |
34:29 | 그러.. 그러니까 |
34:30 | 저는 약간 그런 건 있어요 |
34:31 | 그 제가 되게 악순환이 |
34:33 | 빨리 시작되는 성격이어서 |
34:35 | 시작을 잘 안 하려고 하잖아요 |
34:38 | 한 번 발을 들이면 |
34:41 | 저는 그냥 |
34:42 | 근처처럼 이렇게 찍었다 뜯었다 찍었다 뜯다 |
34:44 | 이런 과정 없이 |
34:46 | 그냥 드림과 동시에 |
34:47 | 쫙 내려가는 스타일이어서 |
34:50 | 네 |
34:51 | 아예 안 가 |
34:51 | 저는 저의 건강이나 균형을 지켜주는 게 |
34:54 | 그런 갇혀서 하려는 그 마음 있잖아요 |
34:57 | 그게 제가 세잖아요 |
34:59 | 혼자 밥 먹어도 다 찢어졌잖아요 |
35:00 | 그게 되게 그걸 지켜주는 거 같아요 |
35:02 | 정말 그런 거 같아요 |
35:03 | 정말 |
35:04 | 저 책상 그냥 그 식탁에 앉아서 |
35:06 | 밥을 먹은 지 되게 오래 |
35:07 | 그러니까 이거 마감 때만은 아니고요 |
35:09 | 그냥 여러 보로 |
35:11 | 식탁에 앉아서 요리를 해서 먹은 지 |
35:12 | 몇 달 됐는데 |
35:14 | 그러니까 누가 해준 거 말고는 |
35:16 | 그래서 되게 와 이게 |
35:18 | 근데 이게 내가 만약에 이런 마음이 있었으면 |
35:20 | 이 한 끼만큼은 |
35:22 | 앉아서 먹자 이런 게 있었으면 |
35:24 | 좋았겠다 |
35:25 | 그렇죠 그렇죠 |
35:25 | 네 |
35:26 | 갇혀서 그리고 옷도 갇혀있고 나가는 거 좋아하고 |
35:29 | 저는 진짜 안 그렇거든요 |
35:32 | 제가 패딩이 없어요 |
35:34 | 그걸 되게 |
35:35 | 지금 없어요? |
35:36 | 어 |
35:36 | 어떻게 이 겨울을 나오셨어요? |
35:37 | 패딩 안에 들어있는 파카만이 있고 |
35:40 | 생 패딩 옷이 없어요 |
35:42 | 그래서 그거를 다들 놀라고 하더라고요 |
35:45 | 휘묵에 이렇게 오래 계속 살면서 온다는 점이 |
35:48 | 요즘 좀 유행하니까 좀 짧은 패딩 |
35:51 | 살까 고민을 해봤는데 없어요 |
35:53 | 아 그러네 |
35:55 | 근데 이 탑은 |
35:55 | 근데 한 6년쯤 전에 |
35:58 | 영하 23도 이럴 때는 어떻게 했어요? |
36:01 | 그때 그래도 파카가 좀 그래도 |
36:04 | 그나마 좀 두꺼운 파카를 사서 입었고 |
36:07 | 아 입었어요? |
36:08 | 아 입고 처분한 거예요? |
36:09 | 아냐 이거 패딩이 아닌 뿐이지 |
36:11 | 안에 약간의 그 다운 같은 게 들어있잖아요 |
36:14 | 들만해요 |
36:15 | 오늘 입은 게 제가 제일 두꺼운 옷이거든요 |
36:17 | 네 |
36:17 | 아 |
36:18 | 근데 요새에 대해서 |
36:19 | 근데 내복 같은 거를 안 좋아하니까 |
36:23 | 요새 하고 있는 방법이 |
36:24 | 내복은 너무 답답하고 |
36:26 | 회사 가면 너무 죽을 거 같은 거예요 |
36:28 | 음 |
36:29 | 그리고 막 |
36:30 | 그 광역 버스에서 막 |
36:31 | 아래에서 휘저고 이러면 |
36:32 | 내려야 되면 죽어 |
36:34 | 진짜 가는 동안에 죽겠다 |
36:36 | 근데 내복을 안 입잖아 |
36:38 | 버스 기다리더라도 죽겠다 |
36:39 | 이건 지금 혼돈이야 |
36:41 | 맞아 맞아 |
36:42 | 진짜 입고 한 16, 17도를 계속 며칠같이 살았다니까 |
36:45 | 네 |
36:46 | 근데 |
36:47 | 그래서 |
36:48 | 요즘에 하는 방식이 |
36:49 | 제가 파자마 바지 중에 |
36:51 | 되게 무들무들한 파자마 바지가 있어요 |
36:53 | 그걸 그냥 안에 입고 |
36:55 | 바지를 넉넉하게 입으니까 |
36:56 | 훨씬 살만하더라고요 |
36:58 | 어 그거 좋더라구요 |
36:59 | 저도 요새 그래서 널널한 추리닝을 입고 |
37:01 | 그 위에 또 널널한 바지를 입어요 |
37:03 | 네 |
37:04 | 그래서 그거 |
37:05 | 아 딱 붙는 내복 두 분은 |
37:07 | 싫어해요 |
37:08 | 저는 이제 있긴 있어요 |
37:10 | 그래서 오늘도 입긴 했는데 |
37:12 | 근데 그 |
37:13 | 추리닝 그 방법을 해보니까 |
37:15 | 아 편해 |
37:15 | 이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
37:17 | 아 |
37:18 | 저는 내복을 |
37:20 | 저 지금도 히트텍 두 겹 겹쳐입고 |
37:23 | 두 겹? |
37:24 | 네 히트텍 두 겹 |
37:26 | 아 |
37:27 | 아니 너무 쪼이지 않아? |
37:28 | 답답하지 않아? |
37:29 | 두 겹 입고 |
37:30 | 이거 그 위에 |
37:31 | 그러면 폴라티 입고 |
37:32 | 폴라티 입고 |
37:33 | 이걸 입은 거거든요 |
37:34 | 음 |
37:35 | 근데 나는 근데 두 겹 안 입으면 |
37:38 | 너무 추워요 |
37:39 | 근데 이게 |
37:40 | 되게 저는 의아한 게 |
37:41 | 저는 체어 때문일 수도 |
37:42 | 저는 어쨌든 약간 지방층이 있으니까 |
37:46 | 나는 그니까 |
37:47 | 더 더위도 되게 빨리 느끼거든요 |
37:49 | 추운 와중에 더운 데 가면 |
37:51 | 더위를 빨리 느끼고 |
37:51 | 그쵸 그쵸 |
37:52 | 수실이 있는 거를 많이 입는 거 같아서 |
37:54 | 그래서 어제도 추웠지만 |
37:57 | 요거 그냥 입고 있는 실내복은 |
37:59 | 그냥 가을처럼 입고 |
38:01 | 그 위에 프리스 입고 |
38:03 | 그 위에 |
38:04 | 레이 |
38:04 | 안쪽 레이어 |
38:06 | 안쪽 레이어 이렇게 입거든요 |
38:07 | 목도리하고 |
38:09 | 그래서 목도리고 |
38:10 | 쫌 내고 있는 거랑 |
38:12 | 느슨하게 있는 거 |
38:13 | 아예 플러치만 감고 있는 거 |
38:15 | 이게 세 가지 모드를 |
38:16 | 계속 반복하면서 봐요 |
38:18 | 얼음 지하철 |
38:19 | 여기서 지하철 타려고 가잖아 |
38:21 | 조금 메고 나간 다음에 |
38:23 | 걷다가 살짝 답답해지면 |
38:25 | 이렇게 바꿔서 하다가 |
38:26 | 지하철 가면 이렇게 풀고 이렇게 |
38:29 | 점점점 |
38:29 | 계속 바꿔요 |
38:30 | 목도리 |
38:30 | 그래서 눈 감고 목도리 |
38:32 | 슉슉슉슉 이렇게 |
38:33 | 막 할 수 있어 |
38:34 | 지하철 가면 진짜 그렇게 되겠네요 |
38:36 | 완전 지금처럼 한파가 있는 때 아니면 |
38:39 | 겨울에 항상 지하철 타면 |
38:41 | 엄청 덥잖아요 |
38:43 | 그리고 막 그 이 |
38:44 | 히터 많이 나오는 칸도 있고 |
38:47 | 그러면 힘들죠 항상 |
38:50 | 버스 같은 것도 타면은 |
38:52 | 아무리 만원 버스여도 사람들이 많고 |
38:54 | 그래서 민폐여도 |
38:56 | 외투를 벗어서 들고 |
38:59 | 안 그러면 너무 답답해요 |
38:59 | 너무 힘들어서 |
39:00 | 그치 힘들지 |
39:02 | 맞아요 |
39:03 | 그럼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안 그러는데 |
39:05 | 그 고속버스 있잖아요 |
39:07 | 그런 데서 고속버스도 진짜 히터 |
39:10 | 네 한 3, 4시간 타는 거 타면 |
39:13 | 그리고 멀미가 되게 잘 나요 |
39:15 | 그래서 저는 그럴 때는 그냥 |
39:18 | 밑에 네일 있잖아요 |
39:19 | 그래서 이렇게 꼼지락꼼지락 해서 벗어요 |
39:23 | 밑에 네일 어떻게 하세요? |
39:25 | 일단 밖에 옷을 이렇게 해요 |
39:27 | 그럼 밖에 이 손이 이렇게 돼 있잖아요 |
39:29 | 그리고 이 옷이 이렇게 있는 상태로 |
39:32 | 나는 손을 이미 뺀 거지 이 옷에서 |
39:34 | 밖에 옷에서 |
39:36 | 손에 이제 내 안에 몸이 있고 |
39:38 | 소매 제일 겉옷 소매에서 손을 빼요 |
39:41 | 그러면 그 안에 이제 그 몸통에 |
39:43 | 내 모든 손과 다 있잖아요 |
39:45 | 그럼 그 안에서 어떻게든 꼼지락꼼지락 해서 벗어요 |
39:48 | 위로 |
39:49 | 헐 |
39:50 | 대단하다 |
39:51 | 근데 그거를 지하철이나 시외버스에서 해본 적 |
39:55 | 그러니까 시내버스에서 해본 적은 없어요 |
39:56 | 지하철에서? |
39:57 | 어 그러니까 |
39:58 | 해본 적은 없고 |
40:00 | 고속버스에서만 해봤어요 |
40:02 | 내 자리가 있는 고속버스에서만 해봤는데 |
40:06 | 근데 저는 진짜 할 거 같아요 |
40:09 | 저는 벤저만큼 그 주변에 그 |
40:13 | 그 이렇게 격식을 차리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
40:17 | 지하철에 사람 없으면 난 벗을 거 같다? |
40:19 | 내가 너무 답답한 거야 |
40:20 | 만약에 진짜 이거는 아닌 거 |
40:22 | 제가 한 번 그런 적 있었는데 |
40:24 | 예전에 행사를 가는데 그날 되게 추웠어요 |
40:26 | 그래서 근데 제가 그때 그 |
40:28 | 인조 가죽 바지가 되게 길었는데 |
40:32 | 그 안에 히트텍을 입고 |
40:34 | 근데 그게 그 장화 같은 그때 눈 와가지고 |
40:37 | 장화 안에 그 가죽 바지를 밑단을 낀 거예요 |
40:41 | 그래서 완전히 여기 에어 타이트하게 |
40:43 | 그러니까 좋은 거구나 |
40:48 | 그거 비닐하우스지 그냥 |
40:49 | 비닐하우스처럼 |
40:50 | 진짜 비닐하우스 |
40:52 | 온실효과 |
40:53 | 근데 진짜 그래서 |
40:55 | 제 차례에서 이걸 너무 벗고 싶은데 |
40:57 | 그날 뭐 하여튼 그래서 갔어요 |
40:59 | 그래서 그 거기 도착해서 |
41:01 | 거기 행사장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렸는데 |
41:05 | 안에서 김이 |
41:09 | 아 다리를 삶았구나 |
41:13 | 실내인데도 김이 나오다니 |
41:15 | 샤워온바오처럼 됐구나 |
41:20 | 찐다리 찐다리 |
41:22 | 그래서 여깁니다 |
41:25 | 그래서 근데 그러고 그때 약간 |
41:26 | 근데 기절할 거 같아서 너무 지하철에서 |
41:29 | 다음부터는 |
41:30 | 근데 바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
41:31 | 바지를 못하지 진짜 절대 |
41:33 | 상상도 못하는 사인이었네 |
41:35 | 아 그래요? |
41:37 | 근데 그게 되게 이상한 게 |
41:38 | 저는 또 제가 차리는 걸 좋아하고 이러는 만큼 |
41:42 | 가방을 잘 안 들고 다닌단 말이에요 |
41:44 | 저도 |
41:45 | 그냥 주머니로 끝나는 그런 |
41:47 | 자유로움을 좋아하기 때문에 |
41:49 | 근데 뭐 하나 벗으면 되게 짐이 되잖아 |
41:51 | 맞아 |
41:52 | 근데 저번에 추운 날은 목도리 없이 |
41:54 | 근데 내부분 입은 |
41:55 | 바지 파자마를 대신 입은 거야 |
41:57 | 근데 목도리를 놔두고 온 거야 |
42:00 |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
42:02 | 바지 너무 답답해서 |
42:03 | 파자마 바지를 벗었어요 |
42:05 | 근데 그 목도리를 굴렀는데 |
42:07 | 너무 따뜻한 거야 |
42:09 | 잘 익혀서 |
42:12 | 그래서 그걸 목도리처럼 이렇게 하고 |
42:15 | 이렇게 나왔어요 |
42:16 | 파자마가 재질이 약간 목도리 |
42:18 | 모델모델한 |
42:19 | 아마 무늬도 좀 그런 거 있지 |
42:21 | 체크무늬 이런 거 |
42:22 | 무늬 없는 거 |
42:23 | 그 정도면 그냥 |
42:26 | 야호한데? |
42:27 | 음 |
42:35 | 이게 본선 간을 하려고 했는데 |
42:38 | 우리가 전반적으로 |
42:40 | 계획대로 되지 않네요? |
42:41 | 그렇게 오늘 이상하게 |
42:44 | 다 이렇게 세 명이 좀 그런 |
42:47 | 뭐 최근에 본선 간 뭐 없었어요? |
42:51 | 저는 |
42:52 | 아 제가 그 참여한 전시 얘기 그러면 |
42:55 | 잠깐 할까요? |
42:56 | 아 네네 그쵸 |
42:59 | 친구사이라고 |
43:00 | 한국 게이 인권단체가 있거든요 |
43:02 | 되게 오래됐어요 |
43:05 | 전신까지 하면 더 오래됐고 |
43:07 | 거기서 소식지를 낸 것만 해도 |
43:09 | 94년부터 |
43:11 | 그래서 그 소식지를 모아서 |
43:13 | 아카이브에서 전시를 열었거든요 |
43:16 | 거기에 이제 제가 |
43:18 | 아는 이경민 디자이너가 참여를 했는데 |
43:22 | 저는 그거를 |
43:23 | 거기에 약간 기술 지원으로 참여를 했거든요 |
43:27 | 전시장에 가면은 |
43:29 | 일단 미술 작품도 있고 |
43:31 | 영상 작품도 있고 |
43:33 | 이런 키워진 참여하신 분들 인터뷰도 있고 |
43:37 | 지금까지 소식지를 뽑아가지고 |
43:39 | 이렇게 딱 |
43:40 | 전 진열도 해놨고 |
43:41 | 막 이렇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
43:43 | 근데 거기에 이제 끝 |
43:45 | 끝나는 부분에 가면은 |
43:46 | 도서관처럼 이제 컴퓨터가 하나 있고 |
43:49 | 그 컴퓨터로 |
43:52 | 145개의 소식지 아트클 중에서 |
43:55 | 내가 원하는 거를 5개까지 골라서 |
43:58 | 프린트를 할 수가 있어요 |
44:00 | 나만의 |
44:01 | 네 나만의 진을 만드는 거 |
44:03 | 그리고 그러면 |
44:05 | 흘리는 연습이라는 제목의 전시인데 |
44:09 | 흘리는 연습 한 몇 판 |
44:11 | 뭐 이렇게 4판 5판 |
44:13 | 이렇게 내가 고유 번호가 찍히고 |
44:16 | 그리고 내가 뽑은 그 기사들을 |
44:19 | 제목을 섞어가지고 조합해서 |
44:21 | 랜덤한 제목을 딱 만들어줘요 |
44:24 | 다르게 |
44:26 | 이걸 자동으로 해줘요? |
44:27 | 네 이걸 개발하는 작업을 해서 한 거거든요 |
44:30 | 그래서 그렇게 딱 조합을 해가지고 |
44:32 | 되게 재미있는 제목이 |
44:34 | 오 그렇겠다 진짜 |
44:36 | 제가 그저께 갔을 때는 |
44:38 | 1학년님이 오셔가지고 |
44:40 | 그걸 뽑는 거를 옆에서 봤는데 |
44:43 | 무슨 뭐였지 제목이? |
44:44 | 무슨 뭐 |
44:46 | 화난 게이워드 전쟁? |
44:50 | 이런 식으로 여러 개 제목이 섞여가지고 |
44:54 | 새로운 제목이 됐어요 |
44:57 | 그래서 그걸 뽑아서 |
44:59 | 옆에 있는 퍼츠로 구멍을 뚫어서 |
45:04 | 제목을 해가지고 갖고 가는 그런 |
45:07 | 너무 좋다 |
45:08 | 그걸 만들었어요 |
45:10 | 되게 재미있었어요 |
45:12 | 제가 홈페이지 만드는 작업을 많이 했는데 |
45:15 | 이렇게 전시장에 있는 시스템 만드는 건 |
45:18 | 처음 해봐가지고 |
45:20 | 되게 재미있는 경험 |
45:20 | 그 타이포나 이런 제목 조합하는 |
45:24 | 그 프로그램이랑 거기서 디자인까지도 했다는 거죠? |
45:27 | 디자인 가이드를 경민님이 해주시고 |
45:31 | 그거를 반영해서 |
45:32 | 그게 되게 하는 코드를 짠 거죠 |
45:35 | 5개, 6개 정도 되는 폰트를 무작위로 해서 |
45:40 | 진짜 그래서 소식지는 |
45:42 | 좀 그때기 때마다 디자인이 들쑥날쑥 하잖아요 |
45:45 | 그런 느낌을 좀 내는 거예요 |
45:47 | 단도 한 단짜리가 있고 |
45:49 | 두 단, 세 단 이겨주면서 랜덤이고 |
45:52 | 가운데 정렬, 좌측 정렬, 우측 정렬도 랜덤이에요 |
45:56 | 그래서 똑같은 기사를 선택해도 |
45:58 | 나올 수 있는 가짓수가 거의 10가지 정도가 |
46:03 | 되게 재밌죠 |
46:04 | 그런 작업을 했어요 |
46:05 | 갑자기 웬말도 이제 에피소드가 꽤 쌓였으니까 |
46:09 | 그 소개글 이렇게 랜덤 조합해가지고 |
46:12 | 가능하죠 |
46:13 | 거기서 나온 소개글을 보고 |
46:14 | 우리가 그거대로 이제 말하기 해보는 거예요 |
46:16 | 괜찮다 |
46:19 | 제목을 둘 다 섞어가지고 |
46:24 | 좋은데요? |
46:26 | 갑자기 생각이 들었습니다 |
46:29 | 그래서 그 랜덤이라는 방식이 |
46:31 | 왜냐면 되게 오래된 소식지고 |
46:33 | 내용도 되게 다양해요 |
46:35 | 진짜 무슨 거기서 주최한 인권 행사나 |
46:38 | 뭐 이런 것도 있고 |
46:39 | 뭐 세태에 대한 오피니언 칼럼도 있고 |
46:41 | 그냥 개인 에세이도 있고 |
46:43 | 커밍아웃 인터뷰 |
46:45 | 여러 가지 되게 다양한 게 있거든요 |
46:47 | 근데 그런 거를 저도 작업하느라 읽었는데 |
46:51 | 되게 재밌기도 하고 웃긴 것도 많고 |
46:54 | 저는 사실 한국에서 그런 게이 단체 활동은 안 했는데 |
46:59 | 너무 주변에 알고 있는 지인들이 계속 하고 있고 |
47:02 | 투어는 하니까 관심을 있게 보고 있었는데 |
47:05 | 진짜 이 사람이 여기도 나오네 싶을 정도 |
47:08 | 오래한 사람들도 있고 |
47:09 | 되게 커뮤니티를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
47:13 | 되게 좋았어요 |
47:15 | 언제까지 하나요? 전시를? |
47:16 | 아 이 전시요? |
47:18 | 제가 알기로 2월 8일에 오프닝을 해가지고 |
47:22 | 우리가 지금 9일에 녹음하고 있는데 어제 |
47:25 | 어제 오프닝 한 거예요? |
47:26 | 맞아요 그저께 사전 클로즈 오프닝을 한 것 같고 |
47:31 | 이제 오늘 해서 2월 16일까지 |
47:36 | 그러면 빨리 가야겠다 |
47:38 | 리드밀이라는 공간에서 하고 있습니다 |
47:42 | 그리고 저 그저께는 오프닝하면서 무지개 인권상이라고 |
47:46 | 친구사이 단체에서 매년 무지개 인권상으로 |
47:52 | 시사하는 상이 있어요 |
47:54 | 그 시상식도 했는데 |
47:56 | 올해는 그 시상식을 받은 분들이 |
48:01 | 김용민 수성업보국 이분들이 |
48:06 | 공손봉반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지위를 떼내기 위해서 |
48:12 | 이제 수성을 했던 분들이거든요 |
48:15 | 그래서 그분들이 개인 및 단체 부분에서 상을 받으셨고 |
48:19 | 그 부부가 분홍색, 보라색 이렇게 맞춰가지고 |
48:23 | 막 푸드를 맞춰가지고 |
48:24 | 아 정말? |
48:26 | 네 |
48:28 | 그럼 한 분은 핑크 한 분은 보라인가요? |
48:30 | 핑크를 입고 오셔가지고 |
48:32 | 이제 그 건강보험 수송은 순서로 해서 끝났고 |
48:36 | 이제는 그 동성부부 11쌍이 |
48:39 | 그 결혼 인정을 받기 위해서 수송을 새로 하고 있어요 |
48:42 | 새로 이제 동성부부가 |
48:45 | 그 활동을 모두의 결혼이라는 단체 연합이랑 같이 하고 있는데 |
48:49 | 이제 그거를 하고 있다 |
48:51 | 이런 거를 많이 홍보를 해주셨어요 |
48:55 | 그리고 콘텐츠 부분은 |
48:57 | 아 부문별로? |
48:58 | 부문이 두 개더라고요 |
49:00 | 근데 콘텐츠 부분은 |
49:02 | 우리가 전에도 소개한 트랜스페런트 파티가 받았어요 |
49:06 | 그게 그 우리가 저번에 |
49:08 | 호양왕과 우리 다른 친구 상욱님과 |
49:10 | 정글 주최자 정글님이랑 이렇게 해가지고 |
49:14 | 그 코끼리에서 열렸던 파티도 트랜스페런트 파티였는데 |
49:18 | 그 이제 |
49:20 | 네 트랜스젠더 가시와의 날에 |
49:22 | 처음에 이렇게 진행하던 그 파티거든요 |
49:25 | 그래서 그걸 기획하시는 정글님이 수상을 하셨고 |
49:30 | 정글님 되게 감동적인 소감을 또 해주시고 |
49:34 | 되게 그 파티하면은 작업자들이 많잖아요 |
49:37 | 디제이부터 해서 되게 많잖아요 |
49:40 | 다 후명을 해주시면서 |
49:42 | 세 번째 파티 같이 주최한 호영과 상원도 샤워라우스에서 |
49:47 | 너무 감사하네요 |
49:49 | 네 그리고 이제 요즘에 |
49:52 | 미국에서 트럼프 다시 되고 나서 |
49:55 | 트랜스젠더 관련된 너무 안 좋은 소식이 많으니까 |
50:00 | 조금 다운돼있고 |
50:01 | 활동을 좀 침체처럼 슬럼프처럼 보려고 했는데 |
50:05 | 상을 받아가지고 좀 자극이 됐다 |
50:10 | 맞아요 요새 좀 |
50:11 | 그쵸 미국 뉴스 |
50:12 | 미국에서 오는 뉴스가 정말 |
50:15 | 네 |
50:16 | 끔찍하죠 |
50:17 | 여러 가지로 놀랍죠 |
50:20 | 저는 잘 인터넷 안 하다가 |
50:22 | 가끔 여기저기 뜨는 거 |
50:23 | 전 가짜뉴스인 줄 알았어요 |
50:26 | 그냥 막 무슨 국가기관 사이트가 다 갑자기 |
50:29 | 자료를 싹 다 빼고 |
50:31 | LGBTQ에서 갑자기 LGB가 되고 |
50:35 | 되게 진짜 이게 가능해? |
50:40 | 약간 이런 |
50:41 | 그리고 되게 사람들이 |
50:44 | 빨리빨리 또 그거에 맞춰서 |
50:46 | 발맞춘 그런 행동들을 하더라고 |
50:49 | 이렇게 빨리 저항 없이 한다고 쉽게 |
50:52 | 그러니까요 |
50:53 | 그래서 뭐 |
50:54 | 프라이드 관련된 많은 기획들도 |
50:56 | 바로바로 취소되고 |
50:59 | 기관이나 미술관이나 이런 데서도 |
51:01 | 바로 그런 거 다 폐지하고 |
51:04 | 뭐 그런 것들? |
51:05 | 좀 무서운 |
51:07 | 저는 |
51:09 | 근데 한편으로는 또 뭐 이런 |
51:13 | 그 세력이 없었던 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
51:16 | 그냥 이게 좀 너무 수면을 들어 올라와서 |
51:20 | 또 이제 뭔가 |
51:22 | 좀 권력을 잡고 있다 보니까 |
51:23 | 그렇게 더 그런 거지 |
51:25 | 막 그동안 해왔던 일을 |
51:27 | 더 열심히 해야 된다 |
51:28 | 약간 이런 맥락인 것 같아요 |
51:30 | 좀 세대교체가 되는 느낌이 있어요 |
51:32 | 상대편 |
51:33 | 왜냐면 |
51:34 | 나는 트랜스젠더 이런 걸 모르니까 |
51:37 | 그냥 뭐 혐오는 하지만 |
51:39 | 그냥 별거 |
51:41 | 이게 딱 정조준에서 뭘 하는 느낌이 안 들었는데 |
51:44 | 지금은 |
51:45 | 막 트위터 하면서 막 이러저러 |
51:47 | 안 좋은 얘기 하던 사람들이 거기 가서 |
51:50 | 이거 빼야되고 이거 빼야되고 |
51:51 | 엄청 그렇게 팔기치고 다니는 느낌이 드는 일 거예요 |
51:55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그들이 |
51:58 | 그래서 약간 그 부분이 더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
52:04 | 그러니까 한국도 그 탄핵 반대 집회 |
52:08 | 연령층이 되게 다양하다고 하잖아요 |
52:15 | 네 그래서 우리가 |
52:16 | 호영의 화도 있고 건강 얘기도 하고 했는데 |
52:20 | 이런 너무 좀 힘든 뉴스 |
52:24 | 이런 거를 보면서 어떻게 마음을 잡고 |
52:26 | 이런 것도 되게 |
52:28 | 내가 나를 어떻게 보호하느냐랑 |
52:31 | 되게 밀접한 것 같아요 |
52:33 | 어떤 날은 그런 거에 반응하고 |
52:35 | 그런 걸 막 주변에 알리고 |
52:36 | 싸우고 싶고 |
52:37 | 막 이런 힘이 있는 날도 있고 |
52:39 | 어떤 날은 내가 지금 이거를 |
52:41 | 안 보는 게 나은 것 같다는 날이 있을 때도 있고 |
52:45 |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52:49 | 맞아요 |
52:52 | 약간 되게 진화혈일 때도 저는 되게 많은 것 같고 |
52:56 | 안 좋은 뉴스나 |
52:59 | 뭐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나 이런 거를 |
53:01 | 약간 프로세싱 |
53:04 | 되게 안 좋은 뉴스는 저는 프로세싱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
53:07 | 저의 그냥 스타일은 약간 없는 채 한다 |
53:11 | 아 그렇지 |
53:13 | 안 일어난 척 한다 |
53:15 | 약간 도피적인 성향이 강한 것 같다 |
53:21 | 도피 아니면 파괴인데 저는 |
53:24 | 근데 파괴 너무 힘드니까 |
53:27 | 요새는 좀 도피 |
53:28 | 파괴할 힘이 없어 |
53:31 | 낮을 들어야 되는데 |
53:32 | 노상은 힘이 없어서 |
53:34 | 리스턴트 음식을 먹어서 |
53:36 | 내가 자기 파괴인 게 좀 큰 문제예요 |
53:40 | 그래서 파괴를 하려면 |
53:42 | 내가 아닌 걸 파괴를 해 |
53:44 | 그렇다면 |
53:45 | 근데 그건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나 |
53:48 |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제가 판타지 이런 걸 되게 좋아하는 게 |
53:52 | 약간 그래서 제자이 되고 싶고 공산감되고 싶고 |
53:55 | 어쨌든 이 세계에서는 내가 이렇게 뭔가 |
54:01 | 나 이외의 것들만 찍는 데에서는 |
54:06 | 맞아요 |
54:08 | 그리고 저는 그런 뉴스나 이런 정세가 너무 그렇고 할 때는 |
54:14 | 그거를 비판하고 그런 거를 어떻게 저항할지도 중요한데 |
54:19 | 그냥 그런 면에서 저항적인 실천을 하는 |
54:23 | 긍정적인 거에 좀 집중하는 걸 하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
54:26 | 그래서 정글님도 상금 받은 거를 |
54:30 | 우리가 같이 갔다 왔던 |
54:33 | 2층 클럽을 만든 이무기 프로젝트에 기부하겠다고 하셨거든요 |
54:41 | 그런 게 좋은 것 같아 |
54:42 | 뭐 하고 있는 사람을 밀어주는 게 최고인 것 같아 |
54:46 | 아 그리고 우리 그 편을 다루는 |
54:50 | 우리는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만났다 편이 |
54:53 | 엄청 많이 들어주셨어요 |
54:54 | 아 정말요? |
54:55 | 소소의 거의 10배 정도 |
54:58 |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가지고 |
55:00 | 그 공연을 제 주변에서 못 본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
55:04 | 보고 싶었지만 못 본 사람이 너무 많아서 |
55:08 | 정글님도 못 봤대 |
55:09 | 그러니까 정글님도 못 보셨어 |
55:11 | 기부한 거야 못 봤어 |
55:13 | 다시 만들라고 |
55:15 | 사실 다행히 8월에 한다고 하니까요 |
55:18 | 그 공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 같고 |
55:20 | 우리도 그 거랑 함께 했던 것 같아요 |
55:24 | 저는 최근에 읽었던 되게 재밌는 소설이 있는데 |
55:29 | 근데 이거 영어라서 또 소설 소개하기가 약간 할까 말까 싶었는데 |
55:33 | 제목이 Martyr? |
55:36 | Martyr 느낌표 |
55:38 | 그래서 한국어로 하는 느낌표가 포함된 |
55:41 | 순교자 느낌표 이런 소설이고 |
55:44 | 카베 악바라는 이란계 미국인 작가가 쓴 건데 |
55:51 | 이분이 원래 시 쓰는 분이에요 |
55:53 | 그래가지고 저는 시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
55:55 | 소설을 냈는데 이 평이 너무 좋은 거예요 |
55:59 | 그래가지고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진짜 재밌고요 |
56:03 | 일단 주인공이 알코올 중독자인데 |
56:07 | 그리고 이란계 미국인 |
56:08 | 그러니까 이란에서 태어났는데 |
56:11 | 이제 미국으로 이민 와가지고 |
56:13 | 그냥 약간 어떤 면에서는 그냥 되게 미국인인 |
56:18 | 근데 또 어쨌든 이란과의 관계를 어떻게 내가 해석해야 되는지 |
56:24 | 뭐 그런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
56:27 | 그리고 또 이 사람의 어머니가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죽었어요 |
56:33 | 그 비행기가 그냥 민간인들이 타고 있는 비행기였는데 |
56:38 | 그거를 미군에서 뭔가 오인해가지고 공격을 한 거예요 |
56:43 | 그 비행기에 그래서 거기 타고 있던 사람들이 다 죽었어요 |
56:48 | 소설에서? |
56:49 | 소설 속에서 |
56:50 | 근데 실제 있었던 일인 것 같기도 해요 |
56:52 | 왜냐면 이 소설에 계속 그 사건과 관련된 어떤 보고서 |
56:56 | 이런 것들이 막 인용이 되거든요 |
56:58 | 그런 걸지도 몰라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
57:01 | 그래가지고 어머니가 이 사람이 아기일 때 돌아가시고 |
57:04 | 그 다음에 아버지랑은 이제 미국에 아기일 때 이민을 한 다음에 |
57:09 | 아버지도 이 사람이 성인이 되자마자 |
57:11 | 그러니까 대학교 가자마자 죽었어요 |
57:15 | 그래서 일찌감치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
57:19 | 이 사람은 이제 알코올 중독 이어서 |
57:22 | 그 소설도 이 사람이 알코올 플러스 각종 약을 한 상태로 |
57:27 | 침대에 오줌 냄새가 나는 침대에서 이렇게 천장의 등을 바라보면서 |
57:34 | 신한테 이게 뭔가 내가 할 만한 의미가 있는 삶이라면 |
57:39 | 제발 어떤 사인을 달라 |
57:42 | 지금 저 불빛을 한번 깜빡여 보라고 |
57:45 | 그러니까 뭐 구란이든 성경이든 |
57:50 | 거기서 나온 어떤 선지자들 신의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은 |
57:54 | 솔직히 신이 엄청난 그런 기적들을 일으켜줬는데 |
57:59 | 그런 사람들을 믿는 건 당연하지 |
58:02 | 그건 솔직히 믿음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냐 |
58:04 | 나 같은 사람한테 뭔가가 일어나야 |
58:08 | 그런 식으로 도발을 하는 그런 장면을 시작을 하고 |
58:14 | 그리고 어쨌든 이 사람이 일단 글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
58:18 | 그리고 자기의 삶이 너무나 의미가 없어서 |
58:21 | 사실 자기가 죽어도 아무 의미가 없을 거다 |
58:23 | 아무에게도 영향도 안 끼칠 거고 |
58:25 |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고통을 느껴요 |
58:28 | 그래서 이 사람이 관심을 갖는 주제가 숨겨자인 거예요 |
58:34 | 근데 이제 종교적인 이유로 숨겨온 사람들 말고 |
58:36 | 어떤 세속적인 이유로 자기 목숨을 바쳤는데 |
58:41 | 그게 어떤 의미를 남긴 사람들에 대해서 책을 쓰고 싶어해요 |
58:45 | 그래서 그 제목도 숨겨자인 건데 |
58:50 | 그러다가 이 사람이 미국의 뉴욕에서 |
58:55 | 이 사람은 뉴욕에 사는 사람이 아닌데 |
58:56 | 인디애나를 살고 있는데 |
58:57 | 뉴욕의 어떤 미술관에서 |
59:00 | 마침 다른 이란계 미술가가 어떤 퍼포먼스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요 |
59:06 | 이 미술가는 암에 걸렸는데 피로를 거부하고 |
59:11 | 그 미술관에서 죽기 전까지 살면서 |
59:13 | 사람들을 만나는 대화를 하는 그런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이에요 |
59:17 | 그래서 뭔가 운명적인 이 사람을 만나러 가야겠다 |
59:20 | 그래서 그 사람과 만나서 이렇게 그런 스토리인데 |
59:26 | 그러니까 처음 만나는 그 방식이 되게 재미있네요 |
59:30 | 맞아요 근데 그러고 또 이 주인공의 목소리도 있지만 |
59:34 | 이게 챕터별로 계속 화자가 바뀌어요 |
59:37 | 그래서 이 사람의 어머니가 나올 때도 있고 |
59:40 | 아버지가 나올 때도 있고 |
59:41 | 그리고 그 미술 작가가 나올 때도 있고 |
59:44 | 그리고 이 사람이 되게 꿈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하는데 |
59:48 | 그래서 이 사람의 꿈 속에서 갑자기 심슨즈 캐릭터랑 |
59:52 | 어머니가 말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
59:55 | 그래서 어쨌든 그 이란의 과거랑 미국의 현재 꿈 |
59:59 | 뭐 이런 것들이 다 교차되면서 얘기가 나오는데 |
1:00:05 | 근데 그래서 되게 삶에 의미가 없다라고 느낀 이 캐릭터를 |
1:00:09 | 어떻게 끌고 가는지가 관건이잖아요 이 소설에서는 |
1:00:14 | 근데 이걸 읽고 나면 되게 낙관을 하게 돼요 |
1:00:18 | 이 사람이 시인 본인도 알코올 중독이었던 사람인데 |
1:00:24 | 사실 근데 중독자들은 이제 평생 그걸 갖고 가는 거잖아요 |
1:00:28 | 중독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되게 흥미롭고 통찰력이 많이 있었고 |
1:00:37 | 그래서 어떤 삶이 되게 무의미하다는 거를 |
1:00:40 | 되게 오랫동안 생각해 온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낙관이 느껴져서 |
1:00:46 | 그리고 소설 형식적으로도 재밌었고 |
1:00:50 | 시인이 소설을 왜 썼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읽었는데 |
1:00:54 | 그것도 재밌었어요 그런 점에서도 |
1:00:57 | 맞아요 |
1:00:58 | 네 근데 이게 또 |
1:01:00 | 재밌네요 |
1:01:01 | 소형을 너무 |
1:01:03 | 소형 거의 요새 북추천 |
1:01:06 | 크리에이터로서 |
1:01:08 | 이건 읽었는데 이걸 안 읽을 수 있나? |
1:01:11 | 이거 듣고도 이런 느낌으로 |
1:01:14 | 그러니까 근데 또 이게 번역이 안 됐잖아요 |
1:01:16 | 그래서 제가 말을 하면은 |
1:01:19 | 말을 해도 되나 싶었는데 아무튼 영어로 좀 읽으실 수 있으면은 |
1:01:24 | 번역을 할 수 있는 |
1:01:26 | 번역을 근데 요새 또 이게 제가 걱정돼요 |
1:01:30 | 왜냐면 환율이 너무 안 좋잖아요 |
1:01:32 | 그래서 번역서들이 특히 문학은 더더욱 안 나올 것 같아 |
1:01:37 | 근데 제가 서점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게 |
1:01:40 | 그 문학을 진짜 안 사요 사람들 |
1:01:44 | 그 차라리 막 인문서 이런 걸 사고 가지 |
1:01:49 | 너무 느껴지겠다 서점에서 |
1:01:51 | 엄청 느껴져요 |
1:01:52 | 솔직히 문학은 한강 작가밖에 안 나가 |
1:01:55 | 그게 되게 서글프면서도 어떻게 해야 될까 |
1:01:59 | 음 그런 고민이 있어요 |
1:02:01 | 근데 되게 소설은 특히 이렇게 누가 추천해줘가지고 |
1:02:05 | 그걸 그때 같이 읽고 얘기하고 |
1:02:07 | 맞아 맞아 |
1:02:07 | 너무 중요한 것 같아 |
1:02:09 | 저도 작년에 읽었던 책 중에 좋았던 거 꼽은 것 중에 |
1:02:12 | 호영이 추천했던 리젝션 꼽았거든요 |
1:02:16 | 근데 같이 보고 낄낄대는 기억이 되게 좋아가지고 |
1:02:20 | 그게 되게 배가 들였던 것 같아요 |
1:02:22 | 그게 기억에 남아요 사실 얘기를 하다 보면 |
1:02:25 | 그래서 사람들이 막 책 읽기 모임 같은 걸 하는 거겠지 |
1:02:28 | 오프라랑 같이 읽고 |
1:02:30 | 맞다 오프라 |
1:02:35 | 호영이의 책 소개 너무 웃겨 |
1:02:37 | 이 코너가 거의 더 |
1:02:39 | 코너 속의 코너 |
1:02:41 | 너무 좋아요 |
1:02:42 | 근데 또 책 소개를 이제 그 알바 때문에 |
1:02:46 | 인스타에 매주 하나씩 제가 올리게 됐잖아요 |
1:02:49 | 그것도 솔직히 누가 뭐 하라고 한 적 없거든요 |
1:02:51 | 제가 하게 된 건데 |
1:02:53 | 그거 하게 되니까 또 막 엄청 |
1:02:54 | 약간 어떤 때는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
1:02:57 | 근데 이렇게 깔아주면 진짜 부담스럽죠 |
1:03:01 | 왜냐면은 |
1:03:02 | 그러니까 |
1:03:04 | 솔직히 안 그래도 되는데 |
1:03:06 | 이제 좀 느슨하게 해볼까 봐 |
1:03:07 | 아무튼 근데 또 하다가 이게 안 하면은 |
1:03:12 | 그게 화가 안 나게 될 수도 있어서 |
1:03:15 | 근데 책을 제가 다 읽을 수가 없잖아요 |
1:03:18 | 제가 소개하는 책을 |
1:03:19 |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도 약간의 죄책감 든달까 |
1:03:23 | 내가 안 읽었는데 이렇게 소개해도 되나 싶은 마음 |
1:03:26 | 그리고 어쨌든 근데 어쨌든 좋은 점은 |
1:03:29 | 그 책방 알바를 하면은 |
1:03:32 | 내가 안 읽을 법한 책들도 드려야 되니까 |
1:03:35 | 그 분야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야 되고 |
1:03:38 | 약간 상상을 좀 더 하게 된달까 |
1:03:40 | 그 어떤 독자들에 대해서 |
1:03:43 | 저는 헌책방 갔을 때도 좀 그걸 느끼는 게 |
1:03:46 | 도서관도 그런데 헌책방 가면 |
1:03:48 | 진짜 내가 안 읽을 법한 책을 |
1:03:52 | 사서 읽는 게 재미잖아요 |
1:03:56 | 맞아 맞아 |
1:04:00 | 맞아 그래서 일단은 어떤 종수의 |
1:04:02 | 그 볼륨이 채워져야 되는 그런 게 있는 것도 있어 |
1:04:06 | 그게 같이 놓여 있어야 |
1:04:08 | 내가 안 읽을 법한 거를 또 보게 되는 건데 |
1:04:13 | 사실 서정을 찾는 사람들 자체가 |
1:04:16 | 전체 인구 중에서 그렇게 많지가 않잖아요 |
1:04:19 | 그렇기도 해요 |
1:04:20 | 근데 그 중에서도 우리는 |
1:04:23 | 우리 책을 읽을만한 사람 |
1:04:24 | 그 중에서 엄청 적다고 생각하면은 |
1:04:27 | 되게 한없이 적게 느껴지기는 하고 |
1:04:30 | 근데 또 그렇지 않고 |
1:04:32 | 우리를 아는 사람만 그 책을 읽으면은 |
1:04:34 | 망하잖아 |
1:04:35 | 넓히기는 해볼까 |
1:04:37 | 그 사이에서 저분들은 |
1:04:39 | 조금 더 대중적인 취향을 |
1:04:42 | 어떻게 이 언저리로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 |
1:04:46 | 뭐 이런 고민은 항상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1:04:51 | 이거 광고양이 지키러 가겠어 |
1:04:55 | 아무튼 근데 그게 재미있긴 해요 |
1:04:58 | 진짜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
1:05:00 | 진열도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
1:05:04 | 제가 일하는 곳이 꽃집이랑 |
1:05:06 | 그 서점을 겸하고 있는데 |
1:05:08 | 사장님이 꽃집 부분을 담당하셔서 |
1:05:11 | 제가 책 담당이어서 |
1:05:13 | 제가 뭘 하는 걸 거의 터치를 안 하시거든요 |
1:05:16 | 너무 편해요 |
1:05:17 | 아 그렇게 |
1:05:18 | 네 |
1:05:21 | 지금 약간 책방 주인 같은 느낌이 좀 나는 |
1:05:24 | 그쵸 |
1:05:25 | 되게 자율권이 되게 커가지고 |
1:05:27 | 저런 말 하고 있어 |
1:05:29 | 그게 청각지역 4호문 6호선 한승로인데 |
1:05:34 | 어느 쪽에 있죠? |
1:05:35 | 그게 통로가 두 갠데 |
1:05:37 | 통로 두 갠데 |
1:05:39 | 아 어느 쪽이라고 해야 되지 |
1:05:41 | 저는 어쨌든 제가 이제 숙대에서 |
1:05:43 | 그 마포구 쪽으로 넘어가는 그 방향에 |
1:05:47 | 있어요 |
1:05:48 | 동해서 서로 가는 쪽 |
1:05:52 | 아무튼 애매하네요 |
1:05:53 | 뭐 아무튼 지나가시다가 |
1:05:55 | 그냥 보시면은 |
1:05:57 | 좋습니다 |
1:05:59 | 오늘 |
1:05:59 | 그 미시마 유키 |
1:06:03 | 오 |
1:06:03 | 유키오에 |
1:06:04 | 아니 왜 오랜만에 |
1:06:06 | 왜냐면 그 책이 있거든요 |
1:06:09 | 아 이게 한국말 죽음을 판매 |
1:06:12 | 영화 제목은 Life for Sale이고 |
1:06:15 | 한국어로 또 번역이 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
1:06:18 | 저는 둘 다 둘 다 둘 다로 읽었어요 |
1:06:22 | 근데 한국에서는 |
1:06:23 | 목숨을 팝니다 |
1:06:25 | 이게 이것도 이거는 소설인데 |
1:06:28 | 어 이거가 생각이 나서 |
1:06:31 | 그 이것도 이 사람이 |
1:06:34 | 지금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
1:06:36 | 이 사람이 삶에 너무나 허무감을 느끼고 |
1:06:40 | 그 이 사람이 지하철에 앉아 있는데 |
1:06:42 | 갑자기 신문을 보는데 |
1:06:46 | 모든 글씨 |
1:06:47 | 뭔가 바퀴벌레가 거기를 들어갔나 |
1:06:49 | 근데 글씨가 막 다 |
1:06:51 |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
1:06:53 | 거기서 처음 무의미를 좀 딱 느낀 거예요 |
1:06:55 | 어떤 상징적인 무의미 |
1:06:56 | 글씨가 |
1:06:58 | 약간 글씨가 그림으로 보이고 |
1:07:00 | 그러면서 하여튼 되게 무의미함을 느껴서 |
1:07:02 | 이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판다고 |
1:07:07 | 신문에 광고를 냈나 |
1:07:09 | 아니면 내가 당신 |
1:07:11 | 내 목숨을 |
1:07:13 | 내 목숨을 사라 |
1:07:15 | 광고를 낸 거예요 |
1:07:17 | 근데 나로 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
1:07:19 | 그냥 내 목숨을 사고 |
1:07:20 | 나는 이제 죽어준다가 광고를 내면서 |
1:07:24 | 내고 이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
1:07:27 | 그 어떤 오피스 |
1:07:29 | 뭐 어디를 방을 항상 빌려가지고 |
1:07:31 | 그 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려요 |
1:07:34 | 이제 옛날이니까 광고를 보면 찾아오겠죠 |
1:07:37 | 그래서 그 사람한테 돈을 받고 |
1:07:38 | 자기는 죽어주는 그런 |
1:07:41 | 거기에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인데 |
1:07:46 | 미시마 유키오이기 때문에 |
1:07:48 | 그렇게 낙관적인 느낌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
1:07:53 | 되게 재밌고 |
1:07:54 | 다른 책에 비해서 |
1:07:56 | 한국에 그 번역된 책은 좀 되게 막 |
1:08:00 | 오락 소설이다 |
1:08:01 | 이런 식으로 마케팅이 됐더라고요 |
1:08:03 | 근데 맞아요 |
1:08:04 | 약간 좀 그런 느낌이 있고 |
1:08:08 | 되게 출술 읽히는데 |
1:08:10 | 또 한편 또 미시마 유키오라서 |
1:08:12 | 되게 암울하고 |
1:08:14 | 그만의 그 독특한 이상한 그 느낌이 있으면서도 |
1:08:22 | 되게 약간 추리 소설 같은 거를 |
1:08:25 | 비틀어서 쓴 부분도 있고 |
1:08:27 | 재밌었어요 |
1:08:28 | 종교적이지 않은 연극에서의 |
1:08:30 | 세속적 순교자라는 표현에 |
1:08:32 | 잘 어울리는 사람이 미시마 유키오고요 |
1:08:36 | 세상, 삶과 그 세계 있잖아요 |
1:08:39 | 우리는 순교자라고 하면 |
1:08:41 | 엄청 긍정적인 것만 |
1:08:43 | 맞아 |
1:08:44 | 막 잔다르크 이런 거 생각하는데 |
1:08:46 | 되게 |
1:08:47 | 사실 본인만의 잔다르크 |
1:08:49 | 그치 본인만의 생각에서는 |
1:08:52 | 되게 아까 우리가 셀프사부타지 |
1:08:54 | 약간 나를 해야되는 그런 |
1:08:55 | 본능 이런 거 얘기를 할 때도 |
1:08:57 | 아니면 일을 할 때 |
1:08:58 | 나의 수명을 좀 깎아먹는 얘기를 할 때도 |
1:09:02 | 실제로 약간 그런 걸 과장하면 |
1:09:04 | 그런 게 있는 거잖아요 |
1:09:05 | 어떤 일의 의미, 업이 됐든 |
1:09:07 | 남을 위해서든 대의를 위해서든 |
1:09:09 | 내가 조금 나를 깎아서 뭘 한다 |
1:09:12 | 이런 느낌을 실제로 받고 |
1:09:13 | 그렇죠 |
1:09:14 | 그런 게 없으면 |
1:09:15 | 의미가 있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
1:09:17 | 그렇죠 |
1:09:19 | 그런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
1:09:20 | 되게 다양한 순교자가 있겠지만 |
1:09:22 | 필시 그 중에 그런 사람 없을까? |
1:09:24 | 그런 생각도 들죠 |
1:09:25 | 당연히 나 자신 |
1:09:28 | 거기에서 느껴지는 그 감정적 |
1:09:31 | 희열 때문에 한다는 건 아니지만 |
1:09:33 | 그것을 느끼지도 당연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
1:09:41 | 그리고 저는 그 순교자 부분도 그렇고 |
1:09:43 | 작가가 죽음에 대해서 |
1:09:45 | 얘기하는 글이 되게 많잖아요 |
1:09:47 | 예전에 번역한 게 아니고 |
1:09:49 | 읽은 글 중에 마티아스 올반이라는 |
1:09:54 | 아 그때 워크룸 프레스에서 나온 |
1:09:57 | 앙투안 볼로딘의 작가들 |
1:10:00 | 이거 너무 제목 진짜 헷갈려 |
1:10:01 | 제목이 작가 같고 작가가 제목 같고 |
1:10:03 | 어 진짜 헷갈리겠다 |
1:10:05 | 그래서 거기인데 이것도 |
1:10:07 | 아 이것도 제가 |
1:10:08 | 호영은 근데 책을 참 기억을 잘하네요 |
1:10:11 | 왜? |
1:10:11 | 이렇게 착착착 착착착착 |
1:10:14 | 본인이 낭독하는데 |
1:10:15 | 너무 웃겨 |
1:10:17 | 아니 나는 이거 최근에 읽었어 |
1:10:19 | 아 최근이면 저도 |
1:10:21 | 근데 그 여기도 작가가 되게 |
1:10:24 | 자살을 되게 하고 싶어 하지만 |
1:10:27 | 결국 하지 못하는 |
1:10:28 | 근데 작가가 자살을 하고 싶지만 |
1:10:31 | 하지 못하는 얘기를 |
1:10:32 | 전 진짜 많이 읽고 |
1:10:34 | 이게 사실 되게 큰 부분이잖아요 |
1:10:36 | 문학에서 죽고 싶어하는 작가 |
1:10:38 | 혹은 적극적인 자살이 아니더라도 |
1:10:42 | 항상 뭔가 삶의 무의미 |
1:10:45 | 죽음과 가까운 것을 |
1:10:47 | 작가가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
1:10:50 | 작가가 되게 많은데 |
1:10:51 | 저는 그거에 되게 징그러움을 느끼면서도 |
1:10:55 | 되게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
1:10:58 | 네 진숙하면서도 |
1:10:59 | 되게 막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
1:11:02 | 왜 내가 되게 힘들 때 나를 돌본다 |
1:11:05 | 와 비슷하게 |
1:11:06 | 나를 되게 사부타지 하는 거 |
1:11:09 | 혹은 돌보는 것과 동시에 |
1:11:12 | 다 되게 나에게 되게 |
1:11:14 | 비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는데 |
1:11:18 | 그것 자체도 또 싫고 |
1:11:20 | 막 이런 어쨌든 그 혐오의 굴레 |
1:11:23 | 이미 굴레에 빠진 뒤에는 |
1:11:28 | 내가 부정적이고 싶은지 부정적이고 싶은지는 |
1:11:31 | 좀 희미해져요 |
1:11:32 | 맞아 맞아 맞아 |
1:11:33 | 같은 차박이야 |
1:11:34 | 어 맞네 맞네 |
1:11:39 | 이걸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
1:11:45 | 다 조금 더 그런 작가적인 |
1:11:47 | 그런 자의식이 있다는 것인데 |
1:11:50 | 이런 걸 얘기했을 때 |
1:11:51 | 아예 전혀 아무 그 무슨 말인지 못 하셨죠 |
1:11:54 | 그런 사람들이 있잖아요 |
1:11:56 | 전 그런 사람 그게 너무 부러운 거예요 |
1:11:59 | 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1:12:02 | 아니 근데 그래 |
1:12:03 | 제가 운동을 진짜 많이 보고 |
1:12:06 | 되게 클린한 어떤 |
1:12:08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
1:12:09 | 내가 절망적이다 |
1:12:11 | 내가 이게 안 된다 |
1:12:12 |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
1:12:13 | 절망적이다 죽고 싶다 |
1:12:14 | 이런 단계 말고 |
1:12:16 | 그러니까 여기서 체바퀴를 |
1:12:18 | 그러니까 죽고 싶어서 죽고 싶어서 |
1:12:20 | 죽고 싶은 게 아닌 |
1:12:21 | 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
1:12:27 | 건강하지 않나 |
1:12:29 | 어떤 면에서는 |
1:12:33 | 그러니까 되게 지금 비하그랬지만 |
1:12:34 | 죽고 싶은 거가 부럽다는 게 아니라 |
1:12:36 | 어쨌든 이런 이런 식의 사고체계가 |
1:12:40 | 저는 부러울 때가 되게 많고 |
1:12:42 | 그래서 스포츠 되게 많이 보는 것 같다 |
1:12:44 | 저의 결론 |
1:12:47 | 되게 그 빛의 |
1:12:49 | 그치 |
1:12:51 | 어둠이 없는 곳으로 |
1:12:54 | 명암이 확실한 |
1:12:57 | 아니면 어둠은 있어 |
1:12:58 | 맞아 맞아 어둠이 없진 않아 |
1:13:00 | 부상도 진짜 많고 |
1:13:01 | 아까 그래서 부상 얘기도 |
1:13:02 | 그 부상이 그냥 삶의 일부 |
1:13:04 | 맞아 |
1:13:05 | 근데 예를 들어서 내가 순교육을 하고 싶어 |
1:13:07 | 근데 내가 만약에 진짜 핍박받는 |
1:13:09 | 뭐 예를 들어서 내가 독립운동가야 |
1:13:11 | 그러면 순교를 해도 되는 |
1:13:14 | 어떻게 보면 도덕적으로 허락되는 거잖아요 |
1:13:16 | 그런 상황에서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고 |
1:13:19 | 고통과 이거를 우리 생산할 수 없는 고통이 있겠지만 |
1:13:22 | 오히려 나 혼자 내가 그 정당성을 갖지 못해서 |
1:13:26 | 걷는 그런 고통은 아니잖아요 |
1:13:28 | 정당한 나는 내 고통은 의미가 있고 |
1:13:30 | 이 고통을 |
1:13:31 | 그거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어떻게 |
1:13:34 | 보통 사람들의 삶은 |
1:13:36 | 일반적인 상황이 잘 그렇지 않잖아요 |
1:13:38 | 내가 뭘 위해 죽으래도 사실 마땅치가 |
1:13:44 | 뭘 위해 죽어 지금 |
1:13:46 | 복잡하고 들어오는데 |
1:13:47 | 이런 그런 진안함이 점점 더 주제가 되는 것 같고 |
1:13:53 | 그래서 뭔가 꼭 그런 스포츠 영역 이런 것도 있지만 |
1:13:56 | 어떤 역사적인 현장에서는 |
1:13:59 | 되게 그런 흑백이 명확한 곳도 있잖아요 |
1:14:02 | 그런 곳에 있지 않음을 평소에는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
1:14:06 | 그런 작가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저게 더 |
1:14:09 | 더 |
1:14:11 | 그럴싸해 보이니다라나 이런 경우도 있고 |
1:14:14 | 그래서 그 책을 읽는 거고 |
1:14:16 | 그렇죠 |
1:14:18 | 그래서 재밌는 소설을 쓰면 참 |
1:14:22 | 그것도 좋겠다 |
1:14:23 | 그러니까 내가 뭔지 |
1:14:24 |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어야 돼 |
1:14:26 | 쓰고 읽어야 돼 |
1:14:27 | 너무 나는 |
1:14:28 | 내 사연은 이거 밖에 없고 |
1:14:30 | 내가 쓸 수 있는 책만 읽어야 되는데 |
1:14:31 | 너무 불안해져서 |
1:14:33 | 내가 못쓰는 책을 읽어야 돼 |
1:14:37 | 끔찍 |
1:14:38 | 내가 쓴 글만 평생 읽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
1:14:42 | 진짜 그것이 진정한 |
1:14:44 | 그게 진짜야 |
1:14:45 | 진짜 그것이야말로 백퍼센트의 지옥이다 |
1:14:49 | 난 나쁘지 않을 것 같아 |
1:14:58 | 조금 |
1:14:58 | 조금 그랬을 것 같아 |
1:15:00 | 우리 |
1:15:01 | 비교적 그 마음도 이해할 것 같은 |
1:15:04 | 있습니다 |
1:15:06 | 오늘 뭔가 |
1:15:08 | 처음부터 끝이 다르긴 하지만 |
1:15:12 | 재밌는 한 하이워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1:15:18 | 낙관으로 끝나 |
1:15:20 | 낙관하면서 |
1:15:21 | 좋은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
1:15:23 | 좋아요 |
1:15:25 | 그러면은 |
1:15:25 | 다음 주에 어떨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
1:15:29 | 없이 다시 돌아오는 오겠습니다 |
1:15:32 | 돌아오게요 |
1:15:33 | 좋아요 |
1:15:35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