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2 – 내 머리가 어때서

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EP72 – 내 머리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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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머리가 빠질 때까지 고민을 멈추지 못하는 헤어젠더의 사연.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와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 사이의 드넓은 골짜기 속에서 우리는 무도회를 열었어요.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애플 팟캐스트에서 정기후원하고 말동무가 되면 보너스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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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웬만하면 말로 해
00:03안녕하세요 괜저입니다
00:06마이크 설치를 하느라 지금 좀 헤맸더니
00:09하려던 말들이 지금 생각이 안 나고 있어
00:12저도요
00:14안녕하세요 저는 헤어젠더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는 호영입니다
00:20너무 웃긴 게 호영이 주제를 얘기할 거라는 건 알았는데
00:25우리 약간 이렇게 쭈뼛쭈뼛하고 있는데
00:27꿋꿋이 딱 그냥 저의 얘기는 이것입니다
00:30이렇게 얘기하는 게 되게 멋있어
00:32근데 호영이 이런 거 되게 잘해요
00:33맞아
00:37그냥 이 생각밖에 못하고 있어가지고 그런 거 같아 요새 다
00:40머릿속이 꽉 차있어?
00:42좀 어제 오늘로 이 헤어젠더 사건들이 있어가지고
00:46이제 좀 이게 트젠 특이죠
00:49자기 외모에 거의 강박과 집착을 하면서
00:53이거밖에 생각 못해가지고 다른 남들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00:57내 머리가 얼마나 길고 짧고 남들은 이걸 어떻게 보고
01:01뭐 이런 문제들
01:03내 머리가 어떻게 남들을 나에게 반응하게 하는지가
01:07좀 요새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01:10제가 머리가 좀 길었어요 지금
01:13예전에는 그 뒤랑 옆을 바리깡으로 이렇게 해서 짧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01:20좀 길러보려고 하고 있거든요
01:26이 정도 길이를 한 지가 몇 년 된 거 같은데
01:30그래도 이 거지존을 참아보려고 하면서 기르고 있는데
01:34근데 지금 머리가 약간 뭐라고 해야 될까
01:37어떤 여성용 숏컷이라고 해야 될까 그런 느낌이 있어요
01:41옆머리를 그 뒤로 넘길 수 있는 길이가 됐어요
01:45넘기셨네요 오늘
01:46넘기고 있어요
01:47그래서 아무튼 저는 약간 장발을 좀 해볼까라는 욕심이 들어가지고
01:52그런 머리를 초등학교 때 이후로 안 해본 거 같은데
01:56좀 그래서 어깨까지 닿을 정도로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버티고 있는데
02:02근데 어제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
02:08제가 어제 서점에서 알바를 하는 날이었는데
02:11서점에서는 책을
02:13어제 계셨어요? 나 어제 갔었는데
02:15아 그래?
02:16어제 밤에 갔어요
02:17나 어제가 금요일이라고 생각했어
02:19어제 금요일이야
02:20아 맞다
02:21호영이 목요일날 있잖아
02:22나 그래서 당연히 없겠지라고 생각해가지고
02:24왜냐면 목요일에는 그 총파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제가 날짜를 바꿨어요
02:29아무튼 그랬는데
02:30어제 서점에서 일을 하면 택배기사님이 오세요
02:34
02:40그래서 제가 책을 반품할 게 있어가지고
02:43그분한테 이거를 저희는 오늘 반품할게 이렇게 드렸는데
02:48원래 반품 날짜가 아니거든요 어제가
02:51그래서 저를 그냥 이렇게 보시더니
02:54저를 싹 무시하고 사장님한테 가서 이게 뭐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03:00근데 예전에 제가 머리 짧았을 때는
03:05이분이 저한테 사장님이라고 했거든요
03:08같은 분이
03:10어 같은 사람 같은 사람
03:12그래서 저는 약간 이거에 대해서 일단 여기서부터 의심을 하게 된 거죠
03:17이게 혹시? 이러면서
03:19그러면서 약간 요새 손님들도 부쩍 저한테
03:22예전에는 저한테 이제
03:26형씨 아저씨 이렇게 불렀나요?
03:29약간 근데 거의
03:31일단은
03:32남자들한테는 차이가 있죠
03:34남자 여자도 그렇고 약간 낯섬에 대한 그게 있어요
03:38약간 이 사람 건드리면 안 되겠다
03:40약간 저는 그런 것 좀 되게 많이 느꼈는데
03:44이 사람한테 약간 머리가 짧고 통용되는 어떤
03:49근데 또 얼굴을 보니까 여자인 것 같고
03:51뭔가 이런 그런 게 느껴지잖아요?
03:53그러면 사람들이 약간 이 사람이랑 말 섞지 말아야겠다
03:56아 혼동되니까
03:58네 혼동되고 좀 얘 이상한 애다
04:01저는 그래서 그냥 말을 좀 덜 붙이는 저는 그랬어요
04:06되게 머리가 짧았을 때
04:08또 호영의 이론이랑은 또 조금 다른 부분이 있네
04:12재밌다
04:13근데 아무튼 예를 들어서 뭐 그런 호칭을 생각하면
04:16예전에 막 청년이라고 한다든지
04:18청년이라고 불러요?
04:19청년이라고 했었어요
04:20왜냐면 거기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04:23길 물어보시는 분들 있잖아요
04:25청년 좀 기분 좋다
04:26그래서 그건 또 학생이랑 또 좀 다르거든요
04:29다르니까
04:31그래서 어쨌든 내가 이제 학생처럼
04:33그 나이대로는 안 보이나 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04:36그리고 또 이게 그 청년을 하실 때
04:39이제 할머니 분들도 그러고
04:42할아버지 분들도 그런 게 있었어요
04:45그래서 뭔가 그런 어떤
04:49기사님이라든지 손님이라든지
04:51그런 분들이 제가 머리 짧을 때
04:54좀 저를 남자로 생각하는 것 같은
04:56그런 약간 행태들이 있었는데
04:59이제는 그냥 아가씨라고 할 때도 있고
05:03뭐 그런 어제와 같은 그런 일이 있는 거예요
05:06근데 그게 사실은 여자로 살면서는
05:08되게 자주 겪는 일이거든요
05:10누가 나 내가 분명히 내가 똑바른 말 했는데
05:13갑자기 나를 진짜 싹 무시하고
05:16바이패스하는 그런 일이
05:18그래서 갑자기 그게 버튼 눌리면서
05:20진짜 정신병이 올 뻔했어요
05:22정말 그
05:23아 진짜 어떻게 여자들은 이렇게 살 수가 있는 걸까
05:27사람들이 미쳐가지고
05:30진짜 이 나라를 때려부수지 않는 게 정말 다행인
05:33그런 걸 맨날 겪어야 되는데
05:36아무튼 그런 일이 일단 있었고
05:38그래서 흠 이러면서 이렇게
05:41그리고 기본적으로 화가 난 주였어
05:44맞아 맞아
05:45오랜만에
05:46지금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고
05:48맞아요 힘들어요
05:50그래갖고
05:51네 그런 것도 있고
05:53네 그래서 그 뭐 탄핵 얘기하려면
05:55그것도 너무 긴데
05:57아무튼 그 일 있고
05:58그 다음에 또 어제 제가 무슨 택시를 탔어요
06:01여성 지인분하고 택시를 탔는데
06:03테스트하기 제일 좋은 곳이죠
06:05근데 우리가 이렇게 막 대화를 그냥 하고 있었어요
06:09그런데 갑자기 기사님이
06:11아이고 우리 여학생들이 너무 똑똑하네 이러면서
06:15우리 딸내미들이 아주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거예요
06:18그래가지고
06:20그래서
06:22안 그래도 제가 그 택시 타기 전에도
06:24제가 이 얘기를 꺼냈었거든요
06:26오늘 서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06:28내 머리가 좀 그런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06:33설마했는데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06:36그래서
06:37그 분이랑 같이 그 얘기를 했는데
06:39그 분이랑 탄 택시에서 그 일이
06:41같이 탄 택시에서
06:42그래가지고 나는 이건 솔직히 그냥 나의 의심을 확증해줬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06:48그래서 집에 와서 또 여러 고민을 했죠
06:51이 머리를 기르긴 기르는데
06:53뭘 해야 좀 그렇게 안 보일까라는 생각?
06:57잘 모르겠어요
06:58그래서 그냥 다시 나는 머리를 또 이렇게
07:01짧은 머리로 돌아가야 되나라는 생각을 또 하고 있어요
07:08저보단 좀 길고
07:10여자 머리라고 보통 하는 머리치고는 좀 짧고
07:13뭐 그런 상황이죠 지금 머리가
07:15근데 저는 귀 뒤로 넘기는 게 혹시
07:17그것이 여자의 징표일까 이런 생각이 지금 좀 들었어요
07:21저도 그 생각이 들었는데
07:22그래서 또 귀 뒤로 넘기더라도
07:24예를 들어서 제가 제 생각할 때
07:26남자들은 약간 구렛나루가
07:28시스 남자들은 약간 구렛나루가 남아있는 그런 헤어가 아닐까
07:33어렸을 때 중학교 때 남자애들이 구렛나루에 엄청 진짜 목숨보다
07:38그거를 중요하게 생각했단 말이에요
07:40여기 귀 밑에서
07:42최고 한 5,6cm까지 넘어간다
07:45아니 그건 아니야
07:46아니야 아니야
07:47그건 아니야
07:48너가 안양시에 중학교를 와보지 않아서 그래
07:51그게 어
07:53진짜 소중하게 생각했지
07:54너무 소중하게
07:55아침마다 그거를 다 진짜 다리미로 다리듯이 이렇게 해가지고 딱 하고
08:00얘를 진짜 막 바람 불면 이렇게 잡고 다녀야 될 정도로 긴 구렛나루였어요
08:05근데 그게 그거를
08:08그걸 가끔씩 그걸 선생님들이 그걸 단속할 때
08:11안 걸리려고 장난처럼 귀 뒤로 넘긴 애를 본 적이 있거든요
08:16근데 그렇게 할 때 되게
08:18이 아이의 남성성이 제거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08:23맞아 맞아
08:24근데 지금 머리가 또 머리를 이렇게 안 넘기면은 이것도 이상해요
08:29안 이상한데 이것도
08:30이거 둘 다 그냥 말이 되는데
08:32근데 아무튼 나는 이상한 것 같아 좀
08:34너무 덥수룩한 느낌이야
08:36그래서 어쨌든 일단 이러고 다니고 있는데 뭔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08:41뭔가를 할수록 왠지
08:43그런가?
08:45아니 얼마 전에 〈생방송 여자가 좋다〉를 듣는데
08:49듣다를 좋대
08:50거기에 이제 누가 더 부치인지를 게임으로 겨뤄보기로 했어요
08:55막 이런 사연이 온 거예요
08:57근데 금개 님이 그런 걸 안 하는 게 부치라고
09:02하는 장면이
09:06근데 되게 진짜 아니 논바이너리 또는 여성 또는 트랜스 또는으로 사는 건 진짜 피곤하다
09:12이런 생각을 하는 게
09:14이게 내 가설이 맞는지를 계속 실험해야 되잖아
09:20맞는 건 아는데 그래도 확신을 갖고 남들도 그렇다고 할 때까지는
09:24몇 개를 또 수집해서 그걸 기억을 해서 진짜 그런 것 같아
09:27맞아 이제 확신이 들어
09:29이런 걸 계속 봐야 되고
09:31그런 거 계속 생각해야 되고
09:33그리고 그런 것도 이제
09:35왜냐면 막 우리 딸내미 같고 이런 거는
09:37그냥 젠더에 대한 고민 없는
09:41그냥 여성이어도 기분 나쁜 말이잖아요
09:44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성별에 대해서 단정 지어져서 기분 나쁜 거 플러스
09:50이제 여자들에 대해서 이렇게 하다니에 대한 분노 플러스가 되니까
09:56늘 복잡할 것 같아 마음이
10:00그렇죠 복잡해요
10:01일단 그리고 논바이너리라는 게
10:03사람들이 이게 알고 있는 범주가 아니니까
10:09나도 나조차도 이거를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해주면 좋겠는지를
10:15말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나 자신도 잘 모를 때도 많고
10:18근데 이게 가끔씩 이게 적용이 됐을 때만 기분이 괜찮은
10:23그러니까 또 다른 사건도 또 뭐가 있었냐면
10:27운동하는 데서 제가 요새 막 그룹 트레이닝이라는 걸 하고 있는데
10:32그냥 PT가 아니라 여러 명이서 트레이닝을 받는 그런 건데요
10:36근데 거기서 수업을 받는 게 저는 좋은 게
10:42그 짐에서는 제가 논바라고 밝힐 수가 있었고
10:46그리고 그래서 탈의실도 어디를 쓰고 싶냐 이렇게 하셔서
10:50제가 골라서 이제 쓰고 뭐 이런 식인데
10:53그래서 거기서는 항상 운동하러 오는 회원들을 그냥 이름으로 부른단 말이에요
10:59그러고 있었는데 이제 한 번 무슨 특강을 하시러 다른 선생님이 오셨어요
11:05처음 오는 선생님이어서 그분은 그냥 이제 여자분 남자분 이렇게 부르는 거죠
11:11근데 또 제가 그날 운동하러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이제
11:15누가 시킨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1:19막 이제 앞줄 뒷줄이 있었는데 뒷줄은 남자고 앞줄은 여자로 이렇게 앉아 계셨던 거예요
11:25그래서 저는 그냥 빈자리 찾아서 앞줄에 앉았는데
11:29그때부터 저는 이제 그냥 여자분들로 이렇게 같이 된 거예요
11:34그래서 그냥 그때 계속 기분이 안 좋았거든요
11:38근데 당연히 처음 보는 사람이니까 그 처음 오는 강사한테
11:43내가 이 짐 운영하는 사람이 이걸 말해주기를 바랬을까?
11:49뭐 등등 많은 생각이 드는 거죠
11:51만약에 그렇게 말을 했을 때 저 사람이 싫어 나는 그런 거 안 할 건데?
11:55뭐 이렇게 할 수도 있고
11:56아니면 말해줘 가지고
11:58그럼 여자분 남자분 그 밖의 분은 여기로 오세요 이렇게 짚어서 얘기할 수도 있잖아
12:02그러니까 나만 갑자기 그렇게 될 수도 있잖아요
12:10말 그대로 별종이 돼가지고
12:13그래서 그런 일도 있어가지고
12:18그리고 또 그 생각도 나요
12:19제가 대학교 때 어떤 그냥 딱 보면 퀴어인 그런 선생님이 있었어요
12:25근데 그 선생님 수업의 특징 중 하나는
12:29이름을 안 부르고
12:31그러니까 그 퍼스트 네임 안 부르고
12:34그 성으로 다 서로를 부르게 했거든요?
12:37그래서 거기서도 일단 약간 어떤 젠더의 기표가 하나 없어진 느낌?
12:44저는 그게 되게 그렇게 해보고 나니까
12:46이게 좋다라는 걸 알게 됐었거든요
12:48뭐 최 이렇게 부른다는 거
12:51저는 옛날부터 영화나
12:56사실 일상생활에서는 그렇게 잘 안 하더라고요
12:59그 영화 드라마에서 이렇게 인사를 할 때
13:03혹은 뭐 상사라도 친구도
13:06그러니까 친구는 아닌 사람한테 성을 부르면서
13:09예를 들어서 뭐 김이면 김하고 이렇게 머리를 이렇게 하고
13:14인사로 그렇게 할 때 있잖아요
13:16그러니까 아니면 Sir 이런 것처럼
13:18그러니까 나갈 때 이렇게
13:20전 그게 너무 항상 다 그렇게 인사하고 싶은 거예요
13:23딱 만났을 때 김 이렇게
13:27뭔지 알아요?
13:28고개 주웍주웍하면서
13:29그냥 김 그리고 나갈 때도 김
13:32이런
13:34깔끔 깔끔
13:35표정까지 설명을 드리자면
13:37약간 그냥 뭐 수고해 약간 이런 정도로
13:40그런 느낌으로 이름만 살짝 부르는
13:42근데 이게 친구 사이에는 그렇게 안 하고
13:44보통 약간 거리가 있는 사이에서 저렇게 하고
13:46처음 만난 사람이나 아니면 뭐 업계
13:49업무로 만난 사람들한테
13:51근데 또 Mister 할 정도는 아닌
13:53그런 위계관계는 없는 사람들한테 그렇게 하니까
13:56일단 그 정도의 관계의 사람들만 만나고
13:59그 정도로만 사람들과 관계를 하고 싶기도 하고
14:03그게 너무 좋아요
14:04약간 동무나 동지 이런 거 쓰면
14:08만약에 그런 공산주의 문화면은
14:11그거 그면은 좋은 거 같아요 되게
14:13약간 그런
14:14이렇게 하고 가면 되잖아요
14:15약간 그런 거
14:18저 〈삼체〉볼 때도
14:21그 주인공 중에 한 명이
14:24예전 마오 시대 중국의 과학자인데
14:28여성인데
14:29자연스럽게 이게 확실히 다 인민복 입고
14:32다 똑같은 일 하고 부를 때도
14:34예원제 동지 이렇게만 얘기를 하니까
14:37되게 그 성차별면에서는 갑자기 되게
14:40편안한 것처럼 느껴지는 그게 있어요
14:42물론 스토리는 전혀 그렇진 않고
14:44되게 많은 차별을 겪긴 하지만
14:46그래서 저런
14:48그게 전체주의 때문인 거는 좀 안 좋지만
14:51저런 성별 무관한 호칭 있는 건 되게 좋다
14:55이런 생각 했어요
14:56근데 또 우리나라는 예를 들어서
14:58성으로만 부르면 너무
15:00같은 성이 많잖아
15:01구분이 안 되잖아
15:02아예 안 하지
15:03할 수 없지
15:04구분이 안 되잖아
15:05그래서 그거는 한국에서는
15:07할 수 없는 방법인 거 같고
15:09근데 일본어는 좀 그런가?
15:11짱이나 이런 말은
15:13남녀 상관없이 붙일 수 있죠
15:15그건 좀 귀엽게 부르는 말이긴 하지만
15:18근데 이제 성별로 군이나 양이나
15:20이런 거는 다 성별이 있잖아요
15:22근데 저는 그 성별이 들어간 거는
15:25좀 별로긴 한데
15:26그런 거에 좀 중성적인 버전이 있으면
15:30좀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15:31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15:32미국에 있는데 쓰면 되게
15:34어떤 거?
15:35아 대명사?
15:36아 대명사 말고
15:38뭐 최군, 최양 이런 것처럼
15:40아예 그냥 뭐 최몽
15:43이렇게 있는 거야
15:44우리끼리 고안해 그냥
15:46핑! 핑!
15:47요새 핑으로 다
15:48아 요새 핑으로 맞아요
15:49괜찮네요
15:50최핑
15:51어 괜찮다
15:53약간 인간이 아니라
15:54몬스터처럼 된 것 같은 느낌으로
15:58괜찮은데요?
16:00약간 동무 같기도 하고
16:02우리는 같은 유니버스의 사람이다
16:04약간 이런 친근감이 느껴지는
16:10또 다른 본인의 헤어젠더 고민과
16:14사연이 있으신 분을
16:15좀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16:18아니 근데 우리보다도
16:20나는 호영이 예전에 왜
16:22이랑 님이랑 같이
16:24과거의 나의 전 젠더들을 돌아보는
16:26그런 거 했을 때도
16:27워낙 다양한 버전이
16:28예전에 살아봤잖아요 이미?
16:30그래서 살면서 그런 고민이 줄어들까
16:33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16:37여전히 고민이 있다는 것이 참
16:40신기하기도 하고
16:41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16:42그런 거 같아요
16:43세상이 변해야 고민이 줄어들지 내가
16:45그런가?
16:46아 근데 그것도 그렇고 약간 그
16:55근데 더 신경 쓸 때도
16:58특히 막 그런
17:00그게 진짜
17:01업그레이드 나를 할 때가
17:02좀 있는 거 같아요
17:04특히 어떤 약간 트랜지션 중간에 헤어 면에서 트랜지션 중간에
17:08이런 어중간한 머리
17:09지금 어중간하니까
17:10그게 제일 되게 짜증이 나요
17:13나 스스로도 약간 일단 나 스스로에 좀 불안이 있어요
17:17내가 이렇게 보일까?
17:18저렇게 보일까?
17:19여기서 나는 일단
17:20불안정한 상태야
17:21맞아 거기서도 있겠지
17:22네 그래서 저는 약간 내가 너무 여성적으로 지금 보일까?
17:27혹은 막 장발
17:28그 예를 들어서 저도 사실 장발을 하고 싶었는데
17:31지금 장발이시잖아요
17:39완전 장발이예요
17:40근데 막 그 헤어 저 맨날 가던 데가 있는데
17:44디자이너
17:45선생님은 이제
17:46저의 스타일을 알아
17:47예전에 커트부터
17:48계속 같이 하셨던
17:49선생님이어서
17:50장발을 할 때
17:51바로 이제 물어줘요
17:53이게 남자 장발은
17:55
17:57뭐라 그러지?
17:58커팅을 많이
17:59그 층을 많이 내야
18:01그런 느낌이 나고
18:02이렇게 쫙 떨어지는 걸 하면 되게 좀 더
18:06그런 여성적인 느낌이
18:07난다고 하더라고요
18:08그래서 그런 얘기
18:09그러니까 미리
18:10얘기를 해줘요
18:11내가 뭘 원할지 아니까
18:13근데 그게 한편으로는
18:14되게 막 좋기도 하
18:15그러니까 좋고
18:16내가 맨날 그런 얘기를
18:17하니까 이거
18:18남자 머리처럼
18:19잘라주세요
18:20근데 그걸 남자 머리라고 할 때 약간
18:23나도 좀
18:24뭐랄까
18:25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18:26할까요
18:27근데 그렇게
18:28말 안 하면
18:29진짜 폭망할 때가
18:30너무 많아
18:31아니 그래서
18:32저번에도
18:33예전에
18:34맞아요 그래서
18:35처음에 컷할 때는
18:36그 뒤에
18:37밀어주는 거 있잖아요
18:38뒷머리
18:39뒷머리 밀어주는 거를
18:40좀 잘랐어
18:41그래서 확인 한 번 해보세요
18:42거울 봤어요
18:43조금 더 짧게요
18:44그러면
18:45그렇게 짧게 하면
18:46안 된다
18:47그런
18:48남자가 안 된다가 아니라
18:49안 된다
18:50아예 안 된다
18:51그래서
18:52아 괜찮다
18:53근데
18:54이제 두 번째 하고
18:55아 이거
18:56이거보다 더 짧게
18:57그러니까
18:58그래서 좀 죄송한 거예요
18:59
19:01그래서
19:04좀 죄송한 거예요
19:05또 계속 잘라주니까
19:06그래서 아예
19:07여기까지 해달라고
19:08
19:09너무 살이 많이 보여서
19:10또 안 된다
19:11되게 막
19:12여러모로
19:13설득을
19:14설득을 하려고
19:15하려고 하는 거예요
19:16근데 그 과정을
19:17한 번 거치고 나서
19:18이제 좀
19:19왜냐면 여자는
19:20군대 갈 때도
19:21머리 그렇게 안 하니까
19:22그러네
19:23근데
19:24
19:25확실히 여자들이
19:26쇼트컷을 할 때
19:27저도 그게 되게
19:28웃겨요
19:29남자는
19:30스포츠 머리가 아닌
19:31머리를 할 때도
19:33뒤에
19:34목덜미에 난
19:35머리는 치고
19:36길어도 위에 걸로
19:37좀 덮는 거지
19:38이건 기본적으로 쳐요
19:39면도처럼
19:40근데 여자는
19:41아무리 쇼트컷을 하고
19:42위에가 막 3cm여도
19:43뒤가 끝까지 있는 것만
19:44스타일만 하잖아
19:45그래서
19:46저게 진짜
19:47심리적인 벽이구나
19:48머리 깎는 사람들한테는
19:49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19:50맞아요
19:51그리고 옆에도 잘 안 쳐줘
19:52옆에도 귀를 절대로
19:53안 드러내는
19:54
19:55맞아요
20:01진짜
20:02되게
20:03엄격하네 생각보다
20:04우리가
20:05생각하는 것보다
20:06
20:07그래서 그
20:08남자 머리라고 할 때
20:09약간 나도 이거를
20:10되게
20:11내가 이걸 조금
20:12여기에 참여를
20:13근데 그렇게 해야
20:14설득이 또
20:15설명을 그렇게
20:16알아드렸네
20:17
20:18예전에 어떤
20:19약간 부치 역할
20:20많이 하시는 배우님이
20:22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20:25그냥
20:26남자 역할을 해야 되니까
20:27그렇게 잘라 주세요
20:28이렇게 하니까
20:29그때서야
20:30그래서 그 역할 아닐 때도 평소에 남자 역할을 해야 되니까 잘라주세요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20:39저는 다른 건데 이것도 젠더의 한 부분이긴 한데 조금 더 미묘한 부분 뭐냐면 내일 제가 최근에 엄청 바빠진 가운데에서도 어플을 돌려서 내일 사람을 만나기로 했거든요
20:54근데 만나기로 해서 내일 처음 보는 거예요 대화는 많이 해봤지만 실제로 만나는 건 처음인 거예요
21:01근데 그분이 좋아하는 스타일 이런 거를 프로필 올려놓잖아요 근데 짧머, 짧은 머리 이걸 올려놨어요
21:12근데 이제 내가 머리가 지금 좀 길어가지고 이제 자를 텀이 아직 좀 안 와가지고 머리를 안 자른 상태인데
21:18평소 스타일이니까 이렇게 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제 그분이 인스타에 머리 잘랐다 이렇게 올린 거예요
21:26그래서 이분은 프레쉬하게 잘라서 자기가 추구하는 스타일로 오는데 나는 좀 사이에 낀 스타일로 오니까
21:36약간 자신감이 하락했다 할까 더 완전 남자 남자한 머리로 가야 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21:44근데 짧은 머리일수록 되게 이게 약간 자르고 한 2주까지의 그 머리랑 한 2주가 지난 후부터의 그게 너무 달라서
21:55난 내가 그냥 긴머라고 생각해 지금 기본적으로
21:58그 기분 알아
22:00근데 나도 웃긴 게
22:01긴머고 약간 일단 그 모양 자체가 그 좀 그 뭔지 알아요 그 옛날에
22:06그래 부풀어오른
22:09근데 이게 진짜 웃긴 게 그 누구도 나를 보고 긴 머리라고 할 사람이 없잖아요
22:15그런데도 나는 짧머 같은 단어를 보면 안 짧은데 어떡하지 이 생각이 든다는 거야
22:22거기서 어떻게 더 짧아져야 할지
22:25끝이 없다
22:27그래서 짧머는 또 계속 자르기 시작하면 안 짧아 안 짧아 계속 잘라야 짧아
22:33윤이 날 때까지
22:35살 살이 보여
22:37살이 보여야
22:40그니까 제가 그거를 하는 게 이제 좀 너무 귀찮아서 너무 자주 잘라야 되고 머리 커트도 좀 돈 들고 그러니까
22:47이걸 그냥 길러서 차라리 재원처럼 묶고 다니거나 이러면 기르면은 좀 덜 자주 자르면 되잖아요
22:54그걸 해보려고 했는데 또 고민의 길을
22:58그러니까 이게 저는 이제 호영이 이제 논바 트랜스잖아요
23:03그러면 트랜스라는 게 평소에 삶에 이런 걸 많이 규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23:09논바라는 점이 더 헷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요새는 더 많이 들더라고요 얘기를 하다 보니까
23:15근데 저 저번에 이제 트랜스 친구들 어떻게 대해야 될지 헷갈리잖아요 주변인으로써
23:22근데 재원한테도 그런 얘기 한 적이 있어요
23:24이제 호영이 트랜지션 하고 더 막 그게 있으면 나는 그러면 막 무거운 게 있으면은 이제 호영이 들어 이렇게 막 시키고
23:33이렇게 하는 게 더 맞는 걸까 고민이 들었다
23:37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23:40그런 게 고민이 돼요 실제로 그때 그때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막 그래요
23:44근데 그럴만도 해요
23:46그리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제 제가 뭐 이렇게 내가 트랜스젠더다
23:51어느 식으로 커밍아웃 하면은 그거에 이제 맞춰주기 위해서
23:56진짜로 과하게 아예 나를 He로 부른다거나 나를 그냥 남자 남자 이렇게 해주는데 그런 분들이 있어요
24:04근데 또 이게 어떤 분들은 그런 걸 원하잖아요
24:08그리고 저도 특히 제가 아는 M2F 분들은
24:12여자가 되었으니 여자로 대해주는 걸 되게 좀 과할 정도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는 바라는 분들도 계세요
24:19그래서 그런 분들한테는 되게 전혀 논바이너리가 아니고 완전히 여자 중에서도 좀 과장된
24:26그동안 못했으니깐 약간 이런 느낌으로 여성성을 더 강조해서 부여하고 막 이렇게 많이 하는 것 같아서
24:32사람마다 또는 그 단계마다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24:38맞아요
24:40아 그래서 요새 읽고 있는 그 재밌는 소설이 있는데
24:44아 연결되나요?
24:45연결돼요 이게 연결돼요
24:47지금 연결돼서 호영이 신났어요
24:51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 시작했는데
24:56이게 그 곧 한국에 그 번역 출간되는 〈디트랜지션 베이비〉라는 소설 작가 토리 피터스라는 미국 소설가인데
25:07그분이 미국에서 지금 신간이 나왔어요
25:10그래서 영어로 된 그 전자책 그냥 제가 지금 읽고 있는데
25:14이번 책은 제목이 〈Stag Dance〉라는 책인데
25:19그 스태그라는 거는 그 사슴 중에서 그
25:23숫사슴
25:24네 숫사슴의 춤 뭐 이런 제목인데요
25:29근데 이 책은 그 표제작하고 그러고 이제 더 짧은 단편들이 몇 개가 있어요
25:36근데 이 책에 있는 단편 중에 하나는 이분이 소설가로 활동하시기 상당히 초기에 썼고
25:42무료로 아직도 PDF로 배포가 되는 그런 책인데
25:46이 단편의 이름은 〈Infect Your Friends and Loved Ones〉라는 건데
25:51그러니까 너의 친구들과 연인들을 감염시켜라 라는 제목인데
25:56이게 SF인데 그 설정이 뭐냐면
26:01어떤 바이러스가 있어서 그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데
26:06이거에 전염이 되면 내 몸 안에서 호르몬을 스스로 생성할 수가 없게 돼요
26:12그래서 누구든지 내가 호르몬이 필요하긴 하잖아요
26:17필요하긴 하지 살기 위해서 내가 필요하잖아
26:19그럼 어느 쪽을 할 건지 골라야 돼
26:21모든 사람들이 트랜스를 해야 되는 거예요
26:24모든 사람들이 트랜스젠더가 되는 이 바이러스 전염 그거를
26:30트랜스 여성이 개발해서 이거를 퍼뜨렸다
26:35재밌다
26:36엄청 재밌어
26:37재밌다
26:38근데 남의 호르몬을 뺏어올 수는 없는 거예요?
26:41일단 전 인류가 감염이 돼요
26:45이게 그런 세상이 됐어요
26:47모든 사람이 감염돼서
26:51모두가 감염되기 이전에는 다른 사람들한테 추출하는 방법도 있었겠죠
26:55근데 이 세계가 됐을 때는 몇 년이 지난 후에는
26:59돼지들한테서 호르몬을 뽑아요
27:01여성 호르몬은
27:02남성 호르몬은 어떻게 됐는지 제가 지금 까먹었는데
27:05아무튼 그래서 여기서는 트랜스 여성들이 주인공들로 나오는데
27:11돼지에서 추출한 호르몬을 막 판매하는 그런 밀매 업자
27:15그런 사람들도 있고
27:17어떤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했기 때문에
27:20그 사람들을 부르는 호칭이 따로 있고
27:24여러 다양한 다른 젠더 멸칭들이 생성되고
27:29하나를 정하고 나서 바꿀 수는 없어요?
27:31바꿀 수도 있겠죠
27:33어쨌든 나는 살기 위해서는 성 호르몬이 어느 쪽이든 갖고 있어야 되는데
27:39그래서 내가 선택을 하는 거죠
27:41나의 생활 방식이나 직업적으로 예를 들어서 누군가는 군인이다
27:46그러면 나는 어쨌든 지정성별 여성이었는데
27:50나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 나을 것 같다
27:53그래서 이걸 주입했는데 성격이 좀 어떻게 됐더라
27:56뭐 이런 그런 얘기도 있고 등등
27:59어쨌든 호르몬이 부족한 시대
28:02그래서 호르몬을 자기가 공급을 잘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28:05그게 되게 과시하게 되는
28:08현실과 그렇게까지 다르지는 않기도 그러면
28:12어떤 면에서는
28:16어쨌든 모두가 선택을 해야 된다
28:18재밌다
28:20이 책은 아직 안 나온 신작 미국에서의 신작인 거예요?
28:24한국어로는 아직 안 나왔는데 미국에서 나왔고
28:27디트랜지션 베이비는 저도 펀딩했는데 너무 오래돼가지고
28:31그건 소설이에요?
28:32그거 소설이에요
28:34이분은 주로 그냥 소설을 쓰시는 것 같아요
28:37근데 디트랜지션 베이비도 진짜 재밌는 소설인데
28:41이거의 설정은
28:43한 트랜스 여성이
28:48트랜스 여성으로 살기가 힘들어서 디트랜지션을 했어요
28:51그래서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데
28:54자기가 사귄 어떤 시스 여성이랑
28:58사귀고 있는데
28:59그 시스 여성이 임신을 했다는 거예요
29:03근데 나는 그 뭐냐
29:05고환 적출술을 했는데
29:07너가 임신했을 리가 없다
29:09라고 말했지만
29:10아니야 근데 난 임신했어
29:12나는 너랑만 자고 있었어
29:14그래서 어쨌든 갑자기 이 사람이 덜컥 아버지가 될 위기에 처한 거예요
29:18나는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고 싶지가 않은데
29:21그래서 이 사람이 고안해 낸 방법은 해결책은
29:25자기가 예전에 오랫동안 사귀었던 트랜스 여성을
29:29너 혹시 나랑 같이 부모 양육자가 되지 않을래?
29:34그래서 우리 셋이서 이 아이를 양육하면
29:36난 할 수 있을 것 같아
29:38이렇게 말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29:40너무 재밌어요
29:42재밌겠다
29:43재밌어요
29:44근데 일을 그렇게 해결하면 안 돼
29:46한 명을 더 끌어들여서 얘기하면
29:48보통 문제가 더 깊어져
29:50그러니까 소설이 있는 거겠지 뭐
29:52맞아
29:53근데 그래서 또 여기서 중요한 거는
29:55왜 그러면 예를 들어서
29:57이 디트랜지션한 사람이랑
30:01트랜지션한 트랜스 여성이랑
30:03이 두 사람이 왜 이 아이를 키우고 싶은지
30:05또는 별로 안 키우고 싶은지는
30:09약간 좀 이해가 될 수가 있는데
30:11그럼 이 시스 여성은
30:13이 트라이앵글 양육 구도에
30:15왜 동의하고 이걸 하기로 하는가
30:18이것도 좀 재밌어요
30:20그러네요
30:22되게 재밌다
30:23그리고 트랜지션 한 번 하고 다시
30:25디트랜지션한 사람은
30:26트랜스인가도 재밌는 부분인 것 같고
30:30고환 적출도 했고
30:32트랜지션도 두 번 했으면
30:33두 번 했으면 어떻게 보면
30:34더 더블 트랜스일 수도 있고
30:36아니면 돌아왔으니까
30:37그냥 논트랜스일 수도 있고
30:39이런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30:42아무튼 그래서 또 이 책에 대해서
30:44제가 우리의 선배님 팟캐스트
30:49〈생방송 여자가 좋다〉에
30:51출연을 하게 됐어요
30:57이런 날이 올 줄 전혀 몰랐는데
30:59어쨌든 4월 중으로 아마 녹음을 할 테니까
31:02그게 또 나오면 공유를 하겠습니다
31:05기대됩니다
31:06잘 살아남으시길
31:09이미 떨면서 제가 두 분께
31:12조언도 구하고 했어요
31:14두 분은 별 말을 안 해줬지만
31:17조언을 할 게 없는 게
31:18아니 조언을 구했어요?
31:19네 구했잖아요
31:21조언 구하긴 했는데
31:22그렇게 실제로 구한 것 같지는 않아요
31:28나는 카톡에 분명히 조언 좀
31:31이러면서
31:34님이 그걸 그냥 싹 쓰루한 겁니다
31:36생각났어요 미안합니다
31:40그때 혼자 나가시는 건가요?
31:42네 게스트는 제가 혼자인 것 같아요
31:45근데 생방여에 게스트가 많지가 않았어서
31:48게스트랑의 케미가 어떨지는
31:50게스트에 달렸다
31:54그나마 제가 좀 그래도
31:56읽어본 책이고 어쩌고 하니까
31:58해보겠습니다
32:00호영 잘할 것 같아요
32:02그리고 웬말로 트레이닝 된
32:05팟캐스트 인재이기 때문에
32:09살벌한 현장에 가서도 잘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32:12Detransition Baby
32:14호영이 제일 처음 추천해준
32:16별로 안 친할 때
32:17아 맞아
32:18진짜 옛날에 추천해줬다
32:19진짜 옛날 옛날에 추천해준 책인데
32:22그때 만난 지 별로 안 됐을 때예요
32:25근데 그때 그 책 읽고 너무 웃겨가지고
32:29웃기고
32:30약간 그 당시 저의 어떤 상황에
32:33리버레이팅한 책이어서
32:36그 이후에 좀
32:38나 개인적으로는 더 친해졌다
32:41그런 게 생각하고 있어요
32:44추천받은 게 좋았을 때 더 연결된 기분
32:48근데 이번 신작도 진짜 너무 좋아요
32:51Stag Dance도
32:52이 표제작은
32:53또 무슨 얘기냐면
32:55미국에 왜 서부에 큰 나무들
32:59소나무 이런 거를 벌목하던 시대가 있었잖아요
33:04그래서 그 겨울에 이제 남정네들이
33:08Lumberjack이라고 하는
33:10그 사내들이 산에 들어가가지고
33:13몇 달을 합숙을 하면서
33:15주위에 아무것도 없이
33:17그 눈 쌓인 숲속에서
33:19나무를 계속 패고
33:21이런 활동을 하다가
33:23근데 남정네들 밖에 없으니까 심심하고
33:25사기가 좋아야 되잖아요
33:27그래서
33:28스태그 댄스라는
33:30그런
33:31뭐라고 해야 되지
33:32유희인가요 그게?
33:33유희 유희
33:34진짜 그 춤
33:35무도회
33:36무도회를 열기로 해요
33:39무도회?
33:40무도회입니다
33:41근데
33:42남자들만 있으면 재미없다
33:44그러니까
33:45여기 그
33:47이 사람들을 고용한 그 고용주가
33:49갑자기
33:50벌랍
33:51그 갈색 어떤
33:52두툼한 천을 이렇게 꺼내더니
33:54이걸로 삼각형을 잘라서
33:57네 가랑이에 붙여라
33:59그러면 넌 여자가 된 것이다
34:01보통 이런 상황에서 한 명 여자 시켜가
34:03남성 사회의 룰이거든요
34:07그래서 이게
34:09이들의 재미난 놀이가 된 거예요
34:13그 삼각형을 가랑이에 붙인 사람이
34:15이제 여자가 되기로 하고
34:17이 여자를
34:19당신 무도회에 초대해서
34:21파트너로 데려오고 싶기 때문에
34:23이 여성분한테
34:25이제 구애를 하고
34:27일주일 그 무도회
34:29열리기 직전 일주일간 계속 구애를 하고
34:31이렇게
34:32Bachelor처럼
34:33한 명만 한 명만
34:35내가 여자가 되고 싶다
34:36그러면 누구나
34:37이 삼각형을 잘라서 붙이면 돼요
34:39근데 또 이 삼각형을
34:41붙이더라도
34:43인기가 많은 사람이 있고
34:45잘 안 풀리는 사람이 있잖아요
34:47내가
34:48아무리 내가 남정네지만
34:50그렇지만 나는 정말 사실은
34:52여자가 되고 싶은데
34:54그게 잘 안 될 수가 있잖아요
34:56내가 가진 어떤 한계 때문에
34:59그런 슬픔도 있고
35:01그리고 이 토리 피터스가
35:03이 시대에
35:05Lumberjack 용어들을
35:07진짜 공부를 많이 했어요
35:09그래서 이 언어 자체도
35:11사실 저는 처음 보는 단어 너무 많아요
35:13근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35:15이 문체가 진짜 위트있고
35:18그런데도 그 남성어를 너무 구사를 잘하는 거예요
35:21이분은 그래서 그 소설집에도
35:24다른 그
35:25이런 완전 마초 남 입장에서 쓰인 다른 소설도 있는데
35:28그것도 너무너무 잘 썼고
35:31그래서 이 책이 또 너무나 명작입니다
35:33
35:34지금 이 얘기 듣고 너무 보고 싶어졌어요
35:37이거 이북으로 사실 수 있어요 영어로
35:40저는 지금 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요
35:42원래 미국은 그런
35:45남성들의 하위 문화
35:48이런 게 워낙 발달되어 있어가지고
35:50근데 말씀하신 그런 럼버잭
35:53진짜 나무꾼들
35:54그거 진짜 전형이잖아요 어떤
35:57포르노에도 많이 나오고
35:59맞아 맞아
36:01레즈비언 문화에서도 그런 걸
36:03채용하는 문화가 많이 있고
36:05그래서 럼버잭 문화 아니면
36:07트럭커 문화
36:09트럭 운전하는 사람들의
36:11장거리 트럭 운전자들의 문화
36:13아니면 해군들의 문화
36:15이런 것들이 엄청
36:16게이 문화나 트랜스 문화나 레즈 문화에
36:18다 차용돼가지고
36:20표현되고 다 언어 있고
36:22트럭커들의 언어도 완전 다른 레벨로
36:25그렇다고 하더라고요
36:27Seamen도
36:28Seamen도
36:30그런 걸 다 모아놓은 게
36:32빌리지 피플 YMCA 같은 모습
36:35그래서 직업인과 유니폼과
36:37그런 하위 문화에 대한 패티쉬가
36:40되게 발달한 게 미국 문화인데
36:42그런 데서
36:44그런 걸 배경으로 되게 잘 쓰면 되게 맛있죠
36:47그리고 되게
36:48한국은 진짜 남성적 패티쉬가 진짜
36:51남성의 그런 부분에
36:54여성에만 되게 패티쉬가 국한되어 있는
36:57한국은 그게 군대에 집중되어 있어요
37:00몰빵되어
37:01군대 하나밖에 없어
37:02하나밖에 없으니까
37:03식민 남성성
37:04그러니까 사람들이 감옥에도 별로 안 가고
37:07기본적으로 비교가 안 돼요 미국이랑
37:10밖에서 할 일도 별로 없고 이러다 보니까 다
37:14약간 경상도 남자
37:16쌍도 남자
37:17약간 그쪽에 뭐가 하나 있는 것 같긴 해
37:20나중에 좀 시간이 지나면
37:22조선소나 이런 데서의 그런 문화를
37:25연성해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37:28철강용광로 쪽이라든지
37:30근데 진짜 생각해 보면
37:32미국에서는 나무꾼 콘텐츠
37:34뭐 이렇게 있는데
37:35조선소 콘텐츠 없잖아
37:37저 조선소 근처에 어렸을 때 살았거든요
37:40근데 진짜 되게 멋있는 거예요
37:42저도
37:43진짜 되게 그냥 그 당시에
37:45일단은 다 사람들이 회색깔 오버롤을 입고 다녔는데
37:49맞아 일단 오버롤을 입으니까
37:51오버롤이 연결되어 있는 옷
37:53점퍼수트?
37:54점퍼수트
37:55점퍼수트를 입고 다녔는데
37:57일단은 그게 되게 멋있었고
37:59그리고 이 모자도 항상 쓰고 있고
38:02거기 그 시비어드에 가면
38:05일단 어떤 그 단위의 규모가 되게 커요
38:10엄청 넓고 크고
38:12넓고 크고 거대해
38:15그냥 평소에 볼 수 있는 거의 사이즈가 아닌 거예요
38:18왜냐면 아파트보다 더 큰 배들이니까
38:22그래서 그게 너무 어떤
38:27멋있다
38:28거기 있는 것만으로도 뭔가
38:31이게 어떤 인간의 그랜저?
38:33그랜…듀얼?
38:35인간?
38:36그랜저라고 하니까 되게
38:40그랜저
38:41어떤 광막함이라고 해야 될까?
38:44그냥 멋짐이죠 뭐
38:46멋짐?
38:47멋짐은 아니야
38:49그런
38:50하여튼 되게 약간 조금 시내 세계에 와 있는 것 같고
38:54약간 나는 그 정도 거기에
38:57배 엄청 크거든요
38:59그거를 약간 목마처럼 탈 수 있는 사이즈가 되고 싶다
39:04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어요
39:06어릴 때부터 진격거
39:09진격거 오타쿠의 싹이 저때부터 있었네요
39:12아니 당신들도 봤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 거야
39:15그러니까 이게 진짜 거대한데
39:17난 요만하잖아요
39:19근데 나는 내가 이거를 이렇게 그냥
39:22그게 종이배 같은 사이즈인
39:27저도 저번 달에 부산 갔을 때 영도에
39:31거기는 조선소는 아니지만
39:33선착장에서 배와 배를 수리하는 건지
39:36거기도 공장이 좀 있고 한데
39:38거기서 말씀하신 위아래 연결된 입고
39:41막 둘이 엄청 큰 타이어 같은 거 갖고 가고 하는데
39:45가슴이 뛰는 거 너무 멋있어서
39:48맞아
39:49왠지 그런 약간 물리적 힘을 과시하는
39:52과시도 아니야
39:53그건 일상인 거야 그냥
39:54그걸 봤을 때 어떤
39:57멋있음이 느껴져요
39:59근데 또 사실 실상은 되게 피곤한 직장인이긴 했어
40:02그러니까요
40:03거기 다 친구 아빠들이었는데
40:08근데 또 어쨌든 어린이의 눈에는
40:11그게 좀 이 사람들이
40:14왠지 다른 직종보다는 좀 신비해 보였다
40:21용접하고 이런 것도 진짜 신기하고
40:24철을 붙이다
40:25재원는 거기서 특히 남자들이 그래서 멋있다
40:28아니면 여자들이 가끔 보이는 멋있다
40:29이런 생각은 별로 안 들었어요?
40:33어떤 생각?
40:34왜냐면 우리는 남성 문화의 전형이라서
40:36그게 패티쉬화되고 이런 게 있는데
40:39근데 재원는 그거랑 다른 차원의 약간
40:42거인과 뭔가 이것의 광활함과
40:45이런 걸 느꼈나 해서
40:48저 남자들이 멋있다와는 차원이 다른 거 같아서
40:56네 맞아요
40:57다 좀 다르죠
40:58네 근데 맞아요 좀 달라요
41:03저는 좀 일단 너무 친구 아빠였기도 하고
41:08왜 친구 아빠는 대상하면 안 돼?
41:11아 맞아요 친구 아빠가 문제는 아닌데
41:14그게 문제는 아닌데
41:17내 취향이 없었다
41:19취향은 아니었다
41:21그래요
41:22네 좋아요
41:24근데 거기 〈가면의 고백〉 읽었다 그랬죠?
41:26
41:27거기에 사실 그게 되게 나오잖아요
41:29어떤 미시마 유키오가 어렸을 때
41:33아니 화자가 거기 어렸을 때 봤던
41:36그 무슨 지객군 같은 사람의
41:40첫 어떤 근육 근육이 나왔을 때의 그 모습
41:47근데 그리고 거기 자기 초등학교 다닐 때
41:49아니 중학교 다닐 때도
41:50해군이 잠깐 왔었는데
41:53칼각의 그 유니폼
41:55그거랑 그런 부분이 되게 많이 계속 나와요
41:59근데 거기는 되게
42:01공감되죠
42:02
42:03근데 저도 그거 보면서 감탄한 게
42:04저도 일본 갔을 때 제일 놀랐던 그것 중에 하나가
42:08그 지금도 관광지에는 인력거꾼이 있잖아요
42:13근데 인력거꾼이 만약에 우리나라에 있으면
42:16그냥 평범한 그냥 뭐 김흥수씨고
42:20유튜브 보고 이러다가
42:21그냥 나와서 옷 입고 그냥 하는 건데
42:24여기는 진짜 대대손손
42:26그걸 하고 있는 바이브로 해요 그 사람들이
42:29되게 진짜 다 구릿빛으로 타있고
42:32막 진짜 뭐
42:35막 신발도 진짜 얇은
42:37진짜 뭐 어떻게 저런
42:38옛날 방식의 그런 걸 신고
42:40머리에 막 끈 매고
42:41위아래 연결된 그런 거 입고
42:43인력 거꾼 하는데
42:44진짜 저거는 그냥
42:47하루 이틀 한 게 아닌 느낌
42:49이번 대에서 갑자기 시작한 게 아니라
42:50대를 이어서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42:53근데 일본은 약간 직업인들이 좀 공통적으로
42:55더 그게 느껴지잖아요
42:56더 그 직업에 오랫동안 한 것 같은 바이브
43:00그래서 되게 그때도 그런 거 느꼈는데
43:02아 이게 되게 오래된 트레디션이고
43:06미시마 유키오도 당연히 그걸 느꼈구나
43:08이런 생각을 했어요
43:09
43:10미시마
43:12그 갑자기 생각났는데
43:14아까 그 스태그 댄스 하니까
43:16그 유희 하니까
43:18그 짐승들의 유희라는 책이
43:20사실 이건 안 읽었는데
43:22짐승들의 유희라는 소설이
43:24미시마 유쿠어 소설인데
43:26그걸 Frolic of the Beast라고 번역했더라고요
43:30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43:32Frolic
43:34Frolic이란 단어 저도 참 좋아하는
43:36근데 나 Frolic 단어 좋긴 한데
43:38이렇게 Frolic은 되게
43:40너무 프루즈 같아?
43:41아니 귀여운 느낌이야
43:42나 약간 개구리 같은 애들이
43:43이렇게 엉켜가지고
43:44이렇게 놀고 있는 그런 게 상상돼요
43:47유희는 즐거움도 들어있는데
43:49약간 좀 서늘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
43:51조금 이 유희가 어떻게
43:53약간 〈유리알 유희〉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43:54그러네
43:55유리알유희 때문에 서늘한 느낌
43:57유리알유희는 원래 뭐지?
43:58그건 모르죠
43:59〈오징어게임〉도 옛날 작품이었으면
44:01오징어 유희가 되도록 나오지 않았을까?
44:04약간 그런 느낌?
44:06오징어 유희가 되게 이로틱하네요
44:10그래요?
44:11그거는
44:12자기 맘대로 가고 있어
44:13근데 하여튼 조금 서늘한 게 느껴져
44:16나한테 유희라는 단어는
44:18그러네요 듣고 보니
44:20근데 그 스태그 댄스
44:22하고 싶은 얘기 너무 많다
44:24일본의 여러 남성 하위 문화들도
44:28되게 좀
44:29제가 일본어를 좀 더 한다면
44:31좀 알아보고 싶은 영역인 것 같아요
44:33아까 말한 그런 인력 거꾼들도 있고
44:35아니면 그런
44:37일본은 전통문화가 되게 강하잖아요
44:40현재까지도
44:41마취리 같은 거 하면은
44:42사람들이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와가지고
44:45축제를 하고 이러면서
44:46거기에 전통복 입고
44:47아니면 스모라든지
44:49아니면은
44:51사실 야구 선수들도 일본에서는
44:53엄청 큰 남성 하위 문화고
44:55그런 것들이 있어서
44:56아니면 셀러리맨에 대한 그런 문화
44:58이런 것들
44:59남성성에 대한 패티쉬화가
45:01되게 한국보다 훨씬 잘 돼있어요 일본이 또
45:04그런 것도
45:05일본에 1년 살기 한번
45:07파이팅
45:08요새 일본어 배우고 있더라고요
45:10아 그래요?
45:11멈췄어요 일단
45:12아니 그래서 요새 너무
45:14미지의 스케줄을 좋아하고 있더라
45:16그리고 또 그
45:18저는 이런 걸로부터 늘 멀리 살았던 것 같아요
45:21항상 빛의 세계에서 살았어가지고
45:23디즈니의 세계에서 살았어가지고
45:25충분히
45:26패티쉬화 되거나
45:27조금 어두운 면을 탐구하는 작품이나
45:29이런 것들을 멀리 했어요 어렸을 때
45:31그리고 학창시절에도
45:33되게 그런 욕망들이
45:34청소년 때 막 삐져나오고
45:36이런 것들을
45:37애써 외면했던 것 같아요 많이
45:39근데 되게
45:41그게 신도시 공학 다니고 이러면
45:43그런 게 좀 힘들어요
45:45근데 그거는
45:46서울에서 오래된 남고나
45:49이런 데를 가면은
45:51그 안에 스태그 댄스가 펼쳐지니까
45:55항상 제일 최고의
45:57남자 출신 여자들은
45:59남고에서 나오잖아요
46:00반대도 마찬가지고
46:02그런 게 되게
46:04공학에서는
46:05좀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어도
46:08어쨌든 여자들도 있고 이러니까
46:10결국에는
46:11그럼 남자들 여자들 이렇게
46:12정리를 한 번씩 해줘요
46:14그 체계가
46:15근데 그게 없이 남자들끼리만 있으면
46:18얘는 그냥 3년 내내 여자인 거야
46:20본인도 그걸 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46:22그래서 그걸 펼치죠 그렇게
46:24그래서 많은 드랙퀸이나
46:26트랜스 여성들이
46:27남고에서 많이
46:29조기 트레이닝을
46:30저도 갑자기 떠올리고 있어요
46:31하는 거죠
46:32맞말인 듯
46:35이런 거가 우리가 다 느끼고 있는데
46:37이런 걸 배경으로도
46:38되게 좋은 가면의 고백이나
46:40스태그 댄스 같은
46:42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46:43드는 거 같네요
46:45생각나는 작품 있어요?
46:47한국어로?
46:48없는 거 같아요 저는
46:52뭔가 있을 거 같은데
46:57있지 않을까요?
46:58있겠죠
46:59근데 사실 제가 한국문학을
47:00그렇게 많이 읽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47:02네네
47:03그러니까
47:04할 일이 많네요
47:06퀴어 커뮤니티
47:08퀴어 커뮤니티 하니까
47:09우리 어제 갔다 온
47:10전시로 연결시켜볼까요?
47:11맞아요
47:12전시와 또 연결이 됐네요
47:14어제 저는 먼저
47:16불광동에 있는
47:17레빗 앤 타이거 갤러리에서
47:19하고 있는
47:20〈이웃사촌〉이라는
47:21사진전에 갔다 왔는데
47:23양승욱 작가의
47:25개인전이었습니다
47:27그래서 제가 한
47:293시쯤 갔던 걸로 기억하고요
47:31가서 이제
47:32양승욱 작가 만나고
47:34거기에 이제
47:35전시 내용이
47:37양승욱 작가가
47:39본래 하던 작품은
47:42회화성 사진작품들
47:45쭉 했었고
47:46또 가족들과
47:48이런 걸 서사화한
47:49작품들도 했었고
47:50다양하게 했었는데
47:52그동안 이제
47:53커뮤니티의
47:54사진가로도 계속 활동을
47:55했다 보니까
47:56그런 사진들이 엄청
47:57많아진 거예요
47:58그래서 그런 거를
47:59다 선별해가지고
48:00약간
48:01특히 퀴어 커뮤니티
48:02또는 활동가 커뮤니티들
48:04여러 사진들을
48:06모아가지고
48:07전시를 한 건데
48:08아는 얼굴도
48:09되게 많고
48:10우리도 나오고
48:11저도 나오고
48:12그래서 재밌었어요
48:14근데 제가 나올 때쯤에
48:16호영한테 문자가 왔어요
48:18거기 있다고?
48:19어디가?
48:20아니 괜저가
48:2120분 전에
48:22내가 딱 들어가니까
48:23양 작가님이
48:24어? 어? 이러시면서
48:25김괜저 씨가
48:2620분 전에 나갔다고
48:27그런 거야
48:28그래서 아쉽게
48:29스쳐지나갔네요
48:30그러니까
48:31둘 다 같은 날
48:32가는 줄 몰랐어요
48:33몰랐어요
48:34네 네 네
48:35아니 전 괜저한테
48:36어제 가는 줄 몰랐어요
48:37예전에 지난주
48:38간다 그러면
48:39원래 지난주에
48:40가고 싶었는데
48:41그때 너무
48:42힘들어가지고
48:43못 갔어요
48:44근데 짧아가지고
48:45이제 이거 아마
48:46녹음 나갈 때쯤에
48:47이미 끝났을 거라가지고
48:48급하게 가야 된다 해서
48:49어제 갔는데
48:50마침
48:53근데 괜저와
48:55저도 등장한
48:56재원도 등장
48:57재원은 없어요?
48:58재원은 안 나와요
48:59재원은
49:00근데 재원은
49:01하나 나왔을 수도 있어요
49:02하나 나왔어
49:03두 장 있어요
49:04그러니까 우리가
49:05그 크리스마스 파티
49:06이 작업실에서 했던
49:07크리스마스 파티 때
49:08양 작가님이
49:09찍어주신 사진인데
49:10그 생방송 여자가 좋다랑
49:11같이 공동으로 했던
49:15웬만하면 여자가 좋다
49:16파티 사진이
49:17단체 사진 두 장 있어요
49:19거기 하나에 있었어요
49:20아 그 모두가
49:21다 같이 찍은 사진
49:22다 같이 찍은 거 맞아요 맞아요
49:23
49:24그거 있고
49:25저는 또 앨범에도
49:26제가 샴페인 따르는
49:27사진이 또 하나 있더라고요
49:28아 맞아 봤어요 봤어요
49:29네 네
49:30그랬고
49:31아까 아까웠던 거는
49:32그 아장맨 시집 가는 날
49:34그날 우리가
49:35기념사진을 놓쳤을 거야
49:36아 맞아
49:37그래서 그날에는 우리가 빠졌어
49:38맞아요 제가 일찍 갔어요 그날
49:39그래서 괜저가
49:40저 집 데려다 줬어요
49:41못 걸어가지고
49:42그날 너무
49:43재원이 아팠던 날
49:44맞아요
49:45그 사진에도 나올 뻔 했는데
49:47호영은 거기 있어요?
49:48저는 없어요
49:49왜냐면 저는
49:50호영도 없어요?
49:51없어요?
49:52그때 그 이상한 모자 쓰고 있었잖아요
49:53가면 쓰고 있었잖아요
49:54그래서 따로 찍었어요 저는
49:55아 맞아 맞아
49:56별도로 찍었어요
49:57아 너무
49:58너무 주인공 같아서 그랬나요?
50:00너무 그걸
50:01그런가?
50:02
50:03아무튼 그때는
50:04양 작가님이 그 사진 찍은 게 아니라
50:05그냥 핸드폰으로
50:06누가 따로 찍어줬던 기억이 있어요
50:07아무튼 그래서 그
50:08
50:09괜저가 또 사진에서
50:10되게 중요한 역할을 했던데요
50:11제가요?
50:12
50:13왜요?
50:14단체 사진에서도
50:15항상 그 끄트머리에 있어서
50:16이렇게 끄트머리에서 막
50:17뭔가 괜저가
50:20뭔가 괜저가 사진에서 이런 포즈를 취한 적이 있었나 싶은
50:25막 팔을 활짝 펴고 야 약간 이런 느낌의
50:29그런 포즈는 맨날 해요 무슨 소리야
50:36그러니까 제가 뭔가를 주관하는 포즈에요 그것이
50:44아 그래요?
50:48제가 손님으로 갈 때와 달라요
50:53내가 허락합니다
50:58아 그런 거였어요?
51:02그 사진을 보면은 이 모든 걸 읽어낼 수 있어요
51:09여기 온 사람들은 이제 제가 준비한 이 공간과 이것을 이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오신 것이고
51:15이제 제가 모든 걸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분이 있는 것이고 이 사진은 당신이 찍어주고 계시고
51:20이 사진은 나중에 전시를 해도 너무 기쁜 마음으로 전시가 되는 것까지 좋습니다
51:27라는 게 이미 다 들어있어요 이 사진에
51:31맞아요 사실 전 알고 있었지만
51:36그날 재원이 되게 칭찬 많이 해준
51:43하늘색 그 수트를 입혀줬어가지고
51:48저도 기분이 되게 좋은 날이었어요
51:53제가 여기에 이 수트랑 되게 세트로 갈 수 있는
51:57괜저가 원래 사려다가 못 산 그 베이비 핑크색 수트를
52:03샀어요?
52:07못 샀는데 제가 지금 엄청 이렇게
52:14계속 지켜보고 있는 애가 있어요
52:21예 그래서 걔를 사고 싶은데 일단은 지금 아직 결정을 못하고
52:26지금 한 세 달째 걔를 계속 보고 있는데
52:29좀 비싸요 그래서 지켜보고 있고
52:32윗도리만 먼저 사세요
52:35아니 세 달 동안 안 나갔아요?
52:39안 나갔어요 아직 좀 가격이 있어요
52:42그래서 지켜보고 있고 매일 한 번씩 체크를 하고
52:46그분도 이제 내리고 싶은데 매일 와서 보기만 해요
52:49일단 되게 옛날에 좀 올렸고
52:53알리진 않은 것 같은데
52:57하트 대화한 사람도 없고
53:01좀 네고를 해봐
53:05계속 이렇게 업 시키지도 않았고
53:09다운 시키지도 않았고
53:12그냥 옛날에 올려놓고
53:15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53:17잊어버릴 수도
53:19잊어버린 사람도 있고
53:21근데 그 걔를 보고
53:22무슨
53:23체호프나 고골 이야기 같지 않아요?
53:25맞아 고골의 외투
53:26근데 저에게 또
53:28근데 그게 커요
53:29저한테 그 남자 양복
53:31맨날 남자 양복 가져가는
53:33고속 터미널에서
53:3430년 동안
53:36재단 아예 그냥 테일러를 하셨던 분이 있는데
53:38그분이 이제 저희 근처로 옮기신 거예요
53:40그래서 제가 거기 간 지 한 1년 정도 됐는데
53:42되게 뭐랄까
53:45어떤 편견 없이
53:47대해줘요
53:49그냥 무대 의상인가 보다
53:50아니야 아니야
53:52그게 아니라
53:53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53:54이거를 하러 가면
53:55남자는 이 소매 기장을
53:56이렇게 길게 안 하고
53:58여기까지만 한다
53:59이런 거를 알아서 해줘요
54:01시계가 보여야 돼서 그래요
54:03네 시계가 보여야 돼서
54:05그래서
54:06근데 진짜 아까 머리 얘기도 했지만
54:08네 그거 할 때도
54:09진짜 이런 전문 분야에
54:10되게 속속이 박혀있어요
54:12이 젠더 트래디션이라는 게
54:13네 맞아요
54:14신기해
54:16아주 아주
54:17전문 분야일수록
54:18더 사실 세분화되기도 하고
54:20그렇죠
54:21근데 저는 그런 거 들을 때
54:23내가 되게 기쁜 것도
54:23되게 짜증이 날 때가 있어요
54:25왜요?
54:26아니 그러니까
54:27이거를 나를 이제
54:28이거를 입는 이걸로 인식을 하고
54:30어떤 남성성을 가진 걸로
54:31그래서 이렇게 짧게
54:33이렇게 남자가 입는 듯이
54:35수정을 해주겠다
54:36라고 하는데
54:37이제 뭔가
54:39이 사람한테
54:40이렇게 recognize 받은 거에
54:41약간 나도 모르는
54:42어떤 기쁨이 있는데
54:44그게 짜증난
54:45그런 게 되게 많아요
54:46그런 인시던트가 되게 많은데
54:48왜 그런 말을 들을 때
54:49나는 기쁜가
54:51근데 그럴 때 되게 짜증이
54:51네 네 네
54:53완전 되게
54:53왜냐면 그런 말을 들었던
54:54그런 기억이
54:55다 되게 많이 남아있는데
54:57당시에는 늘 기쁜데
54:58또 돌아보면
55:00내가 막 그거에 되게
55:01남성성과 여성성을
55:02고민하기 시작한 사람들한테는
55:04어떤 종류로든
55:05모든 칭찬이 칭찬이 아니게 되고
55:07모든 그게 복잡해지는
55:08모든 게 레이어가 더 생기는 느낌이에요
55:10저도 누가
55:11되게 뭐
55:12예를 들어서
55:13게이들끼리 하는 말로
55:14끼가 없어서 좋아요
55:15남자다워서 좋아요
55:16이런 말 들으면은
55:18일말의 좋음도 있으면서도
55:19이거 되게 별로고
55:20구리다는 생각도 있고
55:21이게 같이
55:22맞아요
55:23내가 그 드는 생각
55:24아니면 저는 되게 막
55:24애매하다는 말 들을 때도
55:25되게 좋은데
55:26그러니까 막
55:27그런
55:28근데 그 내가 좋아하는 것도
55:29되게 내가
55:30그러니까
55:31이게 내가
55:32그러니까 이거에 대해
55:33집착하는 내 자신이
55:34
55:35그치
55:36되게
55:37내가 되게
55:38그런 게 오래 생각나고
55:38
55:39그러니까 이거에 그냥
55:40그 이거
55:41이런
55:42이거를 내가 어떤 칭찬으로
55:42그러니까 내가 이게
55:43이거를
55:44이렇게 바라고 있다는 것이
55:45여자들은
55:46털털하다는 말을 들을 때
55:48되게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고
55:49제 시스
55:50헤테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55:51저는 털털
55:52여자들한테는 털털한 거고
55:53남성한테는
55:54그게 세심하다는 말이거든요
55:56아 세심하다
55:57네 되게 세심
55:58섬세하다
55:58아 섬세하다
55:59섬세하다
56:00섬세하다는 좋은데
56:01섬세하다는
56:02섬세하다는 괜찮아요
56:03그런 성별 지정이 덜해
56:03근데 섬세하다는 말은
56:04그냥 게이 같다는 뜻이거든요
56:05
56:06근데
56:07진짜 섬세하시네요
56:07라고 말을 해
56:08
56:09그 말이 나는 되게 싫었어
56:10진짜 되게
56:11너무 아네
56:12
56:12
56:13아 진짜
56:14아다르고 어다르고
56:15섬세하다
56:16세심하다
56:16세심은 안 돼
56:17세심은 오케이인데
56:18
56:19그래서 누가 뭐
56:20누구 남자 만났는데
56:21이 사람 별로다 하면은
56:21아 세심하시네요 이러면 돼
56:22근데 그런 거 진짜 많잖아요
56:23그 막
56:24영악하다는 말도
56:25아 맞아
56:26여자한테만 쓰고
56:27맞아
56:28맞아
56:29뭔가
56:30
56:30그러니까 그 청년이나 막
56:31그냥 그 무슨 어떤
56:32범죄자 나올 때도
56:33그냥 항상 그냥
56:34디폴트는 당연히
56:34남성이니까
56:35그러니까 항상
56:36여성이 뭘 하면
56:37이제 당연히 이게
56:38
56:39
56:40덧붙여져서 어떤
56:40그치
56:41
56:42더 악한
56:43
56:44그냥 악하다가 아니라
56:45뭔가 영악하다가
56:45여자들한테만 쓴 단어가 있는데
56:46영악하다도 그렇고
56:47우악스럽다도 여자한테만 쓰잖아요
56:48남자가 우악스럽지 않잖아
56:49남자한텐 뭘 써요
56:50남자는 그냥 뭐
56:51터프하고 거치고 뭐 이런거지
56:53악착
56:54아 악착답다고 하겠지
56:55악착은 쓰죠
56:56우악스럽다는 약간 아줌마를 생각하고 만든 단어 같아요
56:57저 생각에는
56:58우악스럽다
56:59
57:00그런거 뭐 아주 많죠
57:01그래서 그 작품 중에
57:03그 억척어멈 그 작품 있잖아요
57:04
57:06그게 원제는
57:07mother
57:08그러니까 메꼬가
57:09그러니까 courage 거든요
57:10
57:11
57:12
57:13원제가
57:14the courageous mother 에요
57:15mother courage 에요
57:16그러니까 용기있는 어머니라는 말인데
57:18한국어가 억척어멈이에요
57:19진짜
57:21네 근데 억척스럽다가
57:22왜 courage가 왜 억척인지가
57:24제가 물론 독어 원래는 모르는데
57:26프랑스어랑 영어에서는 courage 거든요
57:28
57:29그거를 되게 깜짝 놀랐던
57:31근데 이런거 진짜 꽤 많아요
57:32
57:33꽤 꽤 많고
57:35그냥 내부 내용
57:36제가 진짜 번역서를 거의 많이
57:37제가 일본소설이랑 러시아소설을 많이 읽다 보니까
57:39다 번역서잖아요
57:41근데 그런 그냥 단어 선택에서
57:43특히 옛날로 갈수록
57:44그 예전에 얘기한 거 있잖아요
57:46그 prosperity를
57:48뭐였지
57:49무슨 아 뭐였죠
57:51있었는데
57:52그러니까 부귀 영화가 아니라
57:53무슨 부귀 등남 이런 걸로 번역을 했는데
57:55되게 옛날 책인데
57:57근데 그 상황에는 사실 그게 좀 잘 맞네
57:59그 말을 한 거야
58:00그 말을 하긴 한 거야
58:02원래 뜻을 많이 알긴 했구나
58:03왜냐면 16세기 그
58:05이제 그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고 잘 살아라
58:06이런 느낌으로 번역을 한 거야
58:09근데 내가 그거를 만약에
58:11내가 이 책을 같이 봤거든요
58:12네네네 두 개를
58:13네네
58:15근데 내가 이것만 단독으로 읽었으면
58:16나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조차 못했겠죠
58:17연상을 그렇게 안 했을텐데
58:18예예예 아예
58:20근데 그런 게 진짜 아주 많다
58:21캬 진짜
58:22수두룩 빽빽
58:24근데 생각해보면 억척어범도 약간
58:25억척이 들어간 이유가 아예 없는 건 아니긴 해
58:27그냥 그냥 심플한 용기는 아니긴 하거든요
58:29아 그런 게 반영된 것 같긴 한데
58:31근데 억척아범이라고
58:33안 하잖아
58:34안 하지
58:35아 아버님 정말 억척스럽게
58:37그러니까 핫의 컨디센싱도 의미가 항상 있잖아요
58:40귀엽게 봐준다의 의미가 쌓여있죠 한 커플
58:43네 맞아요
58:47좋습니다
58:49오늘 되게 오늘 얘기하는 동안
58:51지금 창밖에 보이는데
58:52지금 초봄인데도
58:54이상하게 맑았다가 막 비가 왔다가 우박이 왔다가
58:56좀 전에 재원이 한창 얘기할 때는
58:59밖에 우박같은 우박이 확 오는 거야
59:01되게 굵은
59:03그래서 지금 재원의 기분에 따라서
59:05지금 바깥이 이렇게 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어
59:08아 너무 좋다
59:10그런 절대성을 원하시잖아요
59:13절대자가 되고 싶은 재원의
59:15아까도 그런 얘기 했었는데
59:17그 뭐였죠
59:18뭐해 저
59:19뭐였죠
59:20아까 그 거인 그 얘기 한 거 아니야
59:22아니야 조선소 얘기하기 전에도 그런 얘기 있었어
59:23저는 왜 이런 욕망이 있을까요
59:26
59:27
59:30알겠습니다
59:31오늘 녹음은 여기까지로 하고요
59:32저희가 자세한 공지는 따로 할 것 같긴 한데
59:34잠깐 또 방학 같은 거를 잠깐 가지면 어떨까
59:36고민해보고 있거든요
59:38그 얘기는 우리가 아직 기획회의를 안 했기 때문에
59:40기획회의를 한 다음에
59:41일단은 얘 말 꺼내놓고
59:43말 꺼내놓고
59:44기획회의를 한 다음에 정확히 언제다
59:45뭐 뭐 다른 얘기는 따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9:47다른 클로징도 하나 땁시다
59:48어 오케이
59:50이거 뺀 클로징도
59:51
59:52네 그러면은 오늘은 여기까지 얘기해봤고요
59:53네 너무 재밌었어요
59:54다음 화에 또 만나도록 하시죠
59:57
59:58네 또 만나요
59:59또 만나요
00:00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