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이 쓴 시를 뚫고 나와 민달팽이와 곰팡이, 무뢰배와 목련으로 다시 태어난 호영과 괜저. 조명을 맞고 모래를 뿌리며 관객들 사이로 무대를 누빈 거짓말 같은 기억이 시들기 전에 부랴부랴 마이크를 켰습니다.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애플 팟캐스트에서 정기후원하고 말동무가 되면 보너스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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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0 | 웬만하면 말로 해 |
| 00:04 | 아 원래 이렇게 바로 시작하는 거였나? 박수치고? |
| 00:08 | 자기소개 일단 |
| 00:10 | 저는 오늘 눈물의 짜이를 먹고 온 호영입니다 |
| 00:19 | 어? 짜이? |
| 00:21 | 네 눈물의 짜이 |
| 00:22 | 왜냐면 제가 사랑하는 동네 짜이집이 이제 오늘 마지막 영업일이었어요 |
| 00:28 | 어? 거기 너무 좋은데? 거기 없어져요? |
| 00:30 | 맞아 우리 다같이 갔던 두더지 짜이 |
| 00:33 | 와 진짜 맛있었는데 |
| 00:37 |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맛있는 음료와 샌드위치가 있었던 그곳이 |
| 00:43 | 아 샌드위치도 있었어요? |
| 00:45 | 네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도 있었고요 |
| 00:48 | 그런데 그래서 오늘 마지막 날이어서 가서 사장님하고 인사하고 |
| 00:53 | 선물도 주고받았어요 |
| 00:55 | 주고받았어요 선물을? |
| 00:57 | 네 전혀 뭘 아무런 기대 없이 나도 내가 선물을 가져가면서도 |
| 01:02 | 이거 혹시 오버하는 거 아닐까 사실 |
| 01:04 | 막 엽서도 쓰고 이랬는데 |
| 01:06 | 근데 내가 뭘 드리니까 사장님도 뭘 주시는 거야 |
| 01:10 | 그래서 깜짝 놀라면서 아직 열어보지는 않았어요 |
| 01:13 | 아이고 거기 진짜 좋은 기억이었는데 |
| 01:16 | 그 우리 같이 호영 집에서 녹음하고 점심 먹고 |
| 01:22 | 짜이를 진짜 짜이가 그냥 다 똑같은 |
| 01:25 | 보통 어딜 가든 짜이가 한 종류씩 있는데 |
| 01:28 | 거기는 짜이 안에서도 막 뭐가 더 많이 들어 |
| 01:31 | 어떤 향신료가 더 많이 들어간 거 |
| 01:33 | 막 어떤 게 들어간 거 많이 다양해가지고 |
| 01:35 | 되게 좋았다 기억인데 |
| 01:38 | 그리고 그 공간도 정말 사장님의 취향이 아주 뚜렷하게 잘 드러나는 |
| 01:44 | 그림책도 있고 뭐 인도 여행 갔다 오시면서 찍은 사진이나 |
| 01:49 | 차표 이런 것도 벽에 붙어있고 |
| 01:51 | 그래서 되게 아늑하고 좋은 공간이었어요 |
| 01:55 | 동네 자랑이었는데 |
| 01:58 | 오늘 다 드신다고 하네요 |
| 02:00 | 오늘은 무슨 짜이를 드셨나요 마지막으로 |
| 02:03 | 오늘은 아이스 레몬 짜이라는 걸 먹었는데요 |
| 02:07 | 근데 사실 이거는 짜이라고 하기엔 좀 어렵고 |
| 02:09 | 그냥 그 유제품이 안 들어가고 |
| 02:12 | 그냥 레몬 아이스티 같은 느낌인데 |
| 02:15 | 레몬청을 직접 담그셔서 진짜 맛있어요 |
| 02:18 | 여름에 청량한 그런 느낌을 주는 |
| 02:22 | 지난번에도 무슨 생강 들어간 |
| 02:26 | 짜이는 아닌데 생강 들어간 시나몬 |
| 02:28 | 엄청 강한 시나몬 향 나는 거 먹었었는데 |
| 02:32 | 그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
| 02:35 | 뭐였을까 진저 에이드 이런 거였나 |
| 02:37 | 아무튼 모르겠어 따뜻한 거였는데 |
| 02:41 | 오랜만에 녹음하니까 구생이 되게 오랜만에 집에서 녹음하니까 |
| 02:46 | 구생님 목소리가 되게 크게 들리네요 |
| 02:49 | 오랜만입니다 |
| 02:51 | 화면으로 지금 인사하고 있어요 |
| 02:53 | 인사 좋습니다 |
| 02:54 | 눈이 오늘따라 이렇게 똘망똘망해 보이냐 |
| 02:58 | 이렇게 아이컨택을 한 거는 되게 처음인 거 같아요 |
| 03:03 | 보통 이렇게 숙이고 있는데 |
| 03:06 | 다시 숙였어 이제 피하고 있어 |
| 03:10 | 억지로 들어올리고 있어 |
| 03:12 | 관심을 줘야 관심이 없어져 |
| 03:14 | 관심을 안 주면 관심을 갈구하고 |
| 03:17 | 맞아 맞아 |
| 03:19 | 구생이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분 |
| 03:22 | 네 오랜만입니다 |
| 03:26 | 그게 벌써 1년 됐죠? |
| 03:28 | 그치 그때가 여름이었으니까 |
| 03:30 | 그치 |
| 03:33 | 시간 참 빠르네요 |
| 03:36 | 저는 오늘 안경테를 새로 바꾼 괜저입니다 |
| 03:40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꾼 거 같은데요 |
| 03:44 | 머리도 깎아 가지고 |
| 03:45 | 지금 저를 며칠 전에 이 두 사람 다 봤는데 |
| 03:48 | 그때랑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다들 |
| 03:53 | 괜저가 짤머가 됐어요 |
| 03:58 | 제가 그동안 너무 머리가 |
| 04:00 | 아니 그 공연하느라고 |
| 04:04 | 사실은 공연하기 전에 머리를 자르고 싶었는데 |
| 04:08 | 제 머리가 너무 뭐랄까 |
| 04:12 | 약간 자본주의 머리인 거 같아서 |
| 04:14 | 공연과 오히려 안 어울릴 수도 있겠다 |
| 04:17 | 머리가 너무 옆에 페이드나 이런 게 |
| 04:20 | 싹 멀쑥한 그런 커트다 보니까 |
| 04:24 | 이 머리가 과연 이 퍼포먼스에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
| 04:29 | 근데 그거는 지금 와서 붙인 얘기고 |
| 04:31 | 사실은 바버샵 예약을 잡을 수가 없어 가지고 |
| 04:35 | 시간이 안 돼서 지금 끝나고 잘랐습니다 |
| 04:38 | 일리가 있긴 해요 근데 지금 모습을 보니까 |
| 04:41 | 정말 너무 아까도 말했듯이 |
| 04:43 | 고층 빌딩 위에 사는 사람 같고 |
| 04:47 | 되게 멀끔해요 |
| 04:51 | 부럽네요 |
| 04:52 | 우리 오늘 녹음할 내용이 같이 공연한 얘기인데 |
| 04:57 | 그거 할 때는 안 그랬는데 |
| 05:00 | 지금 오늘 머리를 자르니까 |
| 05:02 | 세팅도 딱 해주시고 이래가지고 |
| 05:06 | 되게 뭐랄까 도시적인 느낌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
| 05:11 | 어떤 하루를 보냈나요? |
| 05:14 | 오늘 진짜 도시적으로 보낸 게 |
| 05:17 | 수원 스타필드 몰에 가서 |
| 05:19 | 거기 안경점이 있거든요 |
| 05:21 | 그래서 쇼핑몰에 가서 |
| 05:24 | 거기서 안경만 하고 오라고 했는데 |
| 05:27 | 안경을 했더니 안경을 맞추는데 |
| 05:29 |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잖아요 |
| 05:32 |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에 밥을 먹었고요 |
| 05:36 | 밥을 먹은 다음에 무인양품에 가서 바지를 하나 샀는데 |
| 05:41 | 바지가 수선이 되는 거예요 |
| 05:43 | 그래서 밑단을 줄이는 걸 거기다 의뢰를 했어요 |
| 05:47 | 그게 또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거예요 |
| 05:50 | 그래서 도합한 세 시간 정도 있다가 왔더니 |
| 05:54 | 되게 젊은 부부들 되게 많고 |
| 06:00 | 강아지들 많고 |
| 06:02 | 약간 그런 곳에서 |
| 06:05 | 경기도 남부의 그런 쇼핑몰 풍경 안에서 |
| 06:09 |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
| 06:13 | 그렇군요 |
| 06:15 | 재원은 어떻게 지냈나요? |
| 06:20 | 저는 지금 마감을 좀 하고 있고요 |
| 06:31 | 저희 공연 우리 오늘 더 얘기하겠지만 |
| 06:34 | 공연을 했는데 |
| 06:37 | 그 공연 이후로 그 전에 예정되어 있었던 마감을 |
| 06:45 |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
| 06:48 | 1초가 급하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
| 06:51 | 사실 저 사람 머릿속에 지금 마감밖에 없고요 |
| 06:55 | 저희가 저희가 겨우 이 시간을 내긴 했지만 |
| 07:01 | 재원은 진짜 지금 마감에 |
| 07:03 | 진짜 지금 여차하면 뒤돌아보면 |
| 07:05 | 마감에 목덜미를 잡힐 수 있는지 |
| 07:08 |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어요 |
| 07:10 | 목덜미 잡힌지 이미 지났어요 |
| 07:13 | 목덜미는 잡혀 있고 |
| 07:16 | 잡힌 게 아니라 얘는 포기하고 이미 갔고 |
| 07:19 | 나 목덜미를 놔줬어 |
| 07:23 | 지금 그냥 이제 빈 껍데기만 남았다 |
| 07:29 | 나의 그런 상태입니다 |
| 07:33 | 빈 껍데기와 같이 얘기를 오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 07:38 | 우리가 그 연습하다가 보너스화로 공지를 하긴 했어가지고 |
| 07:42 | 뭔지는 얘기를 했잖아요 |
| 07:44 | 근데 이게 뭔지를 말은 제목을 얘기했지만 |
| 07:48 | 사실 어떤 공연인지 사람들이 감이 안 오실 것 같아 가지고 |
| 07:54 | 이게 뭐였는지를 일단 설명을 해야 될 것 같아요 |
| 07:56 | 우리가 한 게 뭔지를 |
| 07:59 | 일단 제가 이거 공지를 띄워놓고 있는데 |
| 08:03 | 풀 제목이 |
| 08:04 | MMCA 아트살롱 시집 백합의 지옥 낭독 퍼포먼스 |
| 08:09 | 슬픔은 악보가 아니다 |
| 08:11 | 여기까지가 제목이에요 |
| 08:14 | 이거 이 제목을 풀어서 하나씩 보면 |
| 08:16 | MMCA라는 거는 국립현대미술관이고요 |
| 08:20 | 아트살롱이라는 거는 |
| 08:22 | 국립현대미술관을 후원해 주시는 멤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고요 |
| 08:30 | 그리고 시집 백합의 지옥이 |
| 08:33 | 이제 최재원이 쓴 두 번째 시집 백합의 지옥이고요 |
| 08:38 | 그리고 슬픔은 악보가 아니다가 |
| 08:40 | 이번 낭독 퍼포먼스에 특별히 붙인 제목 |
| 08:44 |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
| 08:46 | 그렇습니다 |
| 08:49 | 그런데도 이것만 들어도 |
| 08:50 | 아직도 뭔 공연인지 느낌이 전혀 안 오실 것 같거든요 |
| 08:56 | 근데 사실 저 또한 |
| 08:58 | 괸저어랑 제가 퍼포머를 참여했고 |
| 09:01 | 다른 퍼포먼스 분들도 총 10명이라고 해야 되나 |
| 09:04 | 아무튼 있었고 |
| 09:06 | 재원은 또 원작자로서 연습 과정을 함께 하셨는데 |
| 09:11 | 저는 이거 참여하면서도 |
| 09:13 | 사실 이게 어떻게 보일지 잘은 몰랐어요 |
| 09:19 | 왜냐하면 우리가 한 퍼포먼스에 |
| 09:23 | 모래주머니를 찢는 요소가 있었는데 |
| 09:27 | 그거를 리허설 때 사실 우리가 제대로 하질 않았잖아요 |
| 09:32 | 왜냐하면 한 번은 했지만 |
| 09:34 | 딱 한 번은 모래주머니를 찢었지만 |
| 09:37 | 근데 그때도 이거를 연습 때마다 |
| 09:41 | 매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
| 09:43 | 결국에는 어떻게 구현이 될지 |
| 09:47 | 정확히는 모르는 그런 상태에서 연습을 했고 |
| 09:52 | 그래서 제가 사실 이 녹음을 |
| 09:55 | 재원이 이렇게 극심한 마감지옥에 빠져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
| 10:01 | 제가 녹음을 좀 하자고 했어요 |
| 10:02 | 왜냐하면 이게 되게 우리 셋 다 연루된 기념비적인 어떤 사건인데 |
| 10:09 | 이거를 지금 녹음하지 않으면 |
| 10:12 | 이제 기억에서 휘발될 것 같고 |
| 10:13 | 그리고 이게 딱 하루밖에 안 한 공연이란 말이에요 |
| 10:17 | 맞아요 |
| 10:17 | 네 그래서 이거는 꼭 이제 기록으로 남겨야 된다 우리라도 |
| 10:22 |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 10:25 | 호영 되게 흥분이 느껴지네요 |
| 10:30 | 약간 다짜고짜 모래를 말하는 것부터 |
| 10:33 | 아 그랬어요? |
| 10:34 | 괜저가 지금 MMCA부터 설명을 하는 와중에 |
| 10:37 | 뭔지 모를 것 같아서 그렇게 설명을 하는 와중에 |
| 10:41 | 갑자기 모래.. |
| 10:43 | 아니에요 호영은 급발진의 호영이기 때문에 |
| 10:47 | 저는 좋다고 생각하고 |
| 10:49 | 근데 그 모래 얘기도 하겠지만 |
| 10:53 | 호영이 얘기한 것처럼 우리 셋이 연루됐다는 게 저도 크게 느껴지는 게 |
| 10:58 | 그런 거 없었나요? |
| 11:00 | 우리 셋이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간 프로젝트는 이게 유일한 처음으로 알고 있어요 |
| 11:06 | 웬말 이외에 이거밖에 없었나요? |
| 11:08 | 그러니까 |
| 11:10 | 항상 우리가 두 분이 한 거 저희 둘이 한 거 이런 식으로 |
| 11:15 | 둘씩은 겹쳤는데 셋이 한 적은 처음이에요 |
| 11:20 | 아 그렇네요 맨날 하는 행사를 가 가지고 |
| 11:23 | 뭔가를 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
| 11:25 | 그냥 관객으로서 |
| 11:26 | 관객이 있었다 |
| 11:28 | 맞아요 관객이지만 열심히 참여를 한 |
| 11:32 | 그쵸 그쵸 근데 오히려 관객이 있잖아 |
| 11:35 | 그러면 이렇게 좀 몇 주 지나도 얘기할 때 |
| 11:38 | 관객이었던 사람도 있고 이러면은 얘기를 할 수가 있는데 |
| 11:41 | 셋 다 참여를 했잖아요 지금 |
| 11:44 | 그러니까 갑자기 그 일이 너무나 빠르게 과거로 막 다름쳐 가는 거야 지금 |
| 11:50 | 과거의 기억 속으로 |
| 11:54 | 그리고 세 명 다 뭔가 이걸 객관적으로 관객석에서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니까 |
| 12:01 | 되게 각자의 기억도 다를 수도 있고 |
| 12:04 | 나쇼몽 같은 그런 상황 |
| 12:08 | 사실 저는 그래서 이거 시작 아까 문자 할 때 |
| 12:12 | 어떤 하나 다른 하나의 방안은 |
| 12:15 | 그 이거 일단 퍼포머 나 대신 다른 퍼포머 분이나 |
| 12:21 | 그 스태프분을 섭외해서 |
| 12:23 | 이렇게 세 분이서 하나가 있었고 |
| 12:26 | 혹은 뭐 세 분이서 아니면 좀 더 나중에 섭외가 되면 |
| 12:30 | 이렇게 좀 더 큰 뭔가 팟캐를 녹음하면서 인터뷰도 하는 그런 뒤풀이 |
| 12:36 | 그리고 우리는 셋은 어쨌든 서로의 작품에 |
| 12:40 | 너무 오래 서포트를 다 해주고 |
| 12:43 | 잘 알잖아요 그나마 |
| 12:45 | 그게 아니라 뭔가 좀 |
| 12:48 |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서 저는 새롭게 알게 된 |
| 12:51 | 진짜 너무 좋은 퍼포머와 스태프분들도 많이 계시고 |
| 12:54 | 그래서 그분들은 나랑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
| 12:58 | 그 전에 모르던 분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했는지 |
| 13:01 | 그런 것도 궁금하고 해서 그 제안이 하나 있었고 |
| 13:04 | 그리고 관객 중에도 우리가 아는 사람이 꽤 있었잖아요 |
| 13:07 | 근데 이게 굉장히 사실은 엄청 대규모의 프로젝트여서 |
| 13:15 | 그것을 관객으로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
| 13:21 | 제가 어떤 본 무대가 내가 실제로 연루된 무대 중에는 |
| 13:25 | 어쨌든 저는 제일 큰 무대였고 |
| 13:29 | 제일 큰 퍼포먼스고 공연이고 |
| 13:33 | 그래서 되게 궁금했어요 관객의 반응이 |
| 13:37 | 그래서 관객의 친구들이 있으니까 지인들 |
| 13:40 | 그 분들을 섭외해서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
| 13:44 | 그런 얘기를 문자로 하기에 너무 힘이 없어서 |
| 13:48 | 지금 합니다 |
| 13:50 | 그것도 그걸 하려면 힘이 너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에 |
| 13:53 | 그렇죠 그렇죠 |
| 13:54 | 그러니까 얘기만 넘기자 이런 생각이었어요 |
| 13:57 | 아이디어를 던져놓고 |
| 13:59 | 근데 진짜 같이 하신 분들이랑 |
| 14:01 | 우리가 하면서 연습한 거 외에는 |
| 14:04 | 다른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아닌데 |
| 14:06 | 엄청 가까워진 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
| 14:11 | 진짜 그리고 그분들이 다 이제 |
| 14:14 | 저희가 일단은 연출하신 지안님 |
| 14:17 | 우지안 연출 분은 원래 우리랑 잘 알고 있던 사이지만 |
| 14:21 | 이게 잠깐만 잠깐만 설명을 좀 할게요 |
| 14:24 | 이 아까 괜저가 MMCA |
| 14:27 | 아 돌아가 돌아가 |
| 14:28 | 백합의 지옥 낭독 퍼포먼스 |
| 14:31 | 슬픔은 악보가 아니다 라고 하셨잖아요 |
| 14:34 | 그것이 일단 슬픔 |
| 14:37 | 그것이 무엇이냐면 |
| 14:39 | 제가 쓴 백합의 지옥에 있는 |
| 14:41 | 목련 나무 아래에서 라는 |
| 14:44 | 블랙홀을 죽인 사람을 찾아가는 그런 시가 있어요 |
| 14:51 | 그 시랑 목련은 죽음의 꽃이라는 |
| 14:54 | 읽는데 여러 명이 필요해요 |
| 14:56 | 뭐 진짜 더 많아도 되고 |
| 14:58 | 일단 필수 적어도 9명이 필요한 그런 시인데 |
| 15:03 | 이것을 우지안 연출가와 함께 공연 |
| 15:09 | 우지안 연출가의 연출로 시에서 어떤 퍼포먼스 공연으로 |
| 15:17 | 10명의 퍼포머가 참여하고 |
| 15:19 | 총 그리고 진짜 많은 스태프 분들이 참여해서 |
| 15:23 | MMCA에서 단 하루 동안 멤버들 대상 |
| 15:27 | 그리고 우리가 초대한 사람 대상으로 한 공연이에요 |
| 15:32 | 그렇습니다 이게 기본적인 스토리 이고요 |
| 15:36 | 그래서 그 퍼포머들 중에서 |
| 15:41 | 아까 괜저 님 말씀하신 것처럼 |
| 15:42 | 이게 되게 진짜 처음 보는 사람도 있고 |
| 15:47 | 되게 건너 건너 알거나 오다 가다 보는 분들 |
| 15:50 | 소문으로만 듣던 분들 |
| 15:52 | 네 소문으로만 듣던 분들 |
| 15:54 | 멀리 멀리 멀리에서 보던 분들 |
| 15:56 | 혹은 내가 되게 좋아하던 |
| 15:57 | 다른 공연의 스태프였던 분이라던가 |
| 16:02 | 거기에 금독을 하셨던 분이라던가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되고 |
| 16:07 | 그리고 우지안 연출가님이랑도 처음으로 같이 작업을 하고 |
| 16:13 | 그래서 그리고 저로서는 진짜 이런 큰 규모의 일이 너무 처음이어서 굉장히 신비로웠습니다. |
| 16:24 | 확실히 그리고 저희가 이 낭독 퍼포먼스를 하고 |
| 16:28 | 그 뒤에는 원작자, 연출가와 대화가 이어져서 그것까지가 같은 프로그램이었거든요. |
| 16:37 | 그래서 확실히 그것까지 해서 그런지 최재원이 공적인 소개를 되게 잘한다. |
| 16:44 | 오늘 또 되게 공식적인 톤으로 설명을 잘해준다. |
| 16:49 | 아 근데 그게 아니라 제 생각에는 이게 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은게 |
| 16:53 | 두 분이 이걸 퍼포먼스도 그래서 두 분 이야기가 되게 더 궁금하고 |
| 16:58 | 나는 그냥 들어야겠다 생각을 한 게 어쨌든 저는 모든 그 과정들에 참여하고 |
| 17:05 | 리허설에 참여하고 이거를 같이 이렇게 기획 단계에서 같이 했지만 |
| 17:13 | 공연 어쨌든 퍼포밍을 하진 않았거든요. |
| 17:16 | 본 무대는 안 오셨으니까. |
| 17:17 | 밖에서 보고 근데 여러분들은 직접 하셨으니까 그게 경험이 너무 다를 거란 말이죠. 저랑. |
| 17:23 | 너무 다르죠. |
| 17:26 | 궁금합니다. |
| 17:28 | 호영은 어땠어요? 호영은 근데 예전에 푸치블루스 퍼포먼스도 하고 |
| 17:33 | 뭐 최근에 그래도 했었잖아요. |
| 17:37 | 푸치블루스도 했었죠. 근데 일단.. |
| 17:43 | 근데 잠깐 얘기 하나만 해도 돼요? |
| 17:46 | 저 푸치블루스에서 호영이, 그리고 그때 호영이 움직이는 수업 듣고 있었잖아요. |
| 17:52 | 아 네네네. 컨택 작품 수업 때. |
| 17:55 | 맞아요. 그리고 그런 부분이 푸치블루스에 있었잖아요. |
| 18:00 | 그래서 호영이 민달팽이 할 때 어떤 디렉팅을 받았을 때 |
| 18:06 | 이걸 몸으로 어떻게 뭘 할까? |
| 18:08 | 그런 거가 잠깐 궁금했던 생각이 나요. |
| 18:12 | 거기서 리허설 할 때 무릎으로 기어서 가던지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
| 18:20 | 이게 민달팽이니까. 그래서 호영이 어떤 동작이 나올까? |
| 18:27 | 궁금해하면서 리허설을 지켜봤던 기억이 나네요. |
| 18:32 | 네. 저는 그래서 이 공연의 두 시가 퍼포먼스로 되었는데 |
| 18:39 | 그 중에서 첫 번째 시가 여러 동물이 나오는 미스터리 추리극이잖아요. |
| 18:48 | 그 중에서 저는 민달팽이 역할이었고 괜저는 곰팡이였는데 |
| 18:55 | 곰팡이라는 동물이었죠. |
| 18:58 | 곰팡이도 균이니까 이건 사실 논의할 만한 지점이에요. 곰팡이 동물인지 뭔지. |
| 19:07 | 그래서 민달팽이 역할을 했는데 저는 사실 푸치블루스에 대한 기억은 |
| 19:14 | 솔직히 이거랑 전혀 연관 짓지 못했어요. 이게 두 개 다 퍼포먼스이긴 하지만 |
| 19:21 | 푸치블루스는 어쨌든 제 글을 읽는 자리이기도 했고 |
| 19:26 | 또 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거기도 해서 사실 거기서 저는 좀 저로 존재하는 느낌이었거든요. |
| 19:34 | 제가 어떤 캐릭터를 연기한다기보다. |
| 19:38 | 그래서 그때 당시에 하고 있었던 접촉, 즉흥적인 움직임이라던지 그런 것도 그냥 자연스럽게 들어갔던 것 같고 |
| 19:47 | 근데 민달팽이라는 역할을 하려고 하니까 저는 사실 너무 |
| 19:53 | 글쎄요. 일단 부담감이 되게 컸던 것 같아요. 초반에. |
| 20:00 | 이게 진짜 뭔가 연기라는 걸 해야 되는구나. |
| 20:04 | 근데 사실 퍼포머 중 많은 분들이 연기를 전문 배우로서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
| 20:12 | 많은 분들이 연기를 업으로서 하지는 않으시는 분들이 있었고 |
| 20:19 | 그럼에도 일단 공간도 되게 크고 국현에서 다원예술공간이라는 곳이 |
| 20:27 | 층고도 엄청 높고 막 그냥 거기서 마이크 없이 말을 하는 것부터가 저는 되게 힘들었거든요. |
| 20:37 |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그 목소리 충분한 크게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굉장히 심적 부담이 컸고 |
| 20:44 | 거기서 뭐 연기를 할 엄두가 잘 안 났고요. 근데 사실은 |
| 20:51 | 이거 배역을 지정하기 전에 이제 자기가 희망하는 역할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연출님이 하셨어요. |
| 21:02 | 그때 제가 민달팽이를 지망을 하긴 했는데 |
| 21:06 | 근데 왜냐하면 제가 이 시를 막 소리내서 읽어보다 보니까 민달팽이 역할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
| 21:14 | 근데 제가 집에서 약간 asmr처럼 이렇게 민달팽이 말하는 거랑 |
| 21:19 | 이제 실제 공간에 가서 하려니까 절대 그렇게 구현이 안 되는 거예요. |
| 21:23 | 그래서 거기에서 일단 좌절하면서 시작했고 |
| 21:27 | 그리고 이 큰 공간에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 |
| 21:32 | 전혀 상상이 안 됐어요. |
| 21:34 | 그래서 제가 이 공연 이후에 공연에서 실제로 제가 봤던 광경에 대해서 |
| 21:42 | 그리고 제가 거기서 그냥 어떻게 존재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
| 21:50 | 봤던 광경은 어떤 거에요? |
| 21:54 | 저는 사실 제가 관객을 되게 두려워하고 |
| 22:00 | 좀 무대 공포증 같은 것도 있고 |
| 22:03 | 그냥 이렇게 공적 말하기가 되게 힘든 사람이기도 한데 |
| 22:11 | 근데 그날 왠지 관객들이 있어서 연기가 가능한 거구나라는 걸 알게 됐어요. |
| 22:20 | 오오오 |
| 22:22 | 약간 새로운 자아가 발견한 것 같아요. |
| 22:26 | 공연 예술인으로 태어나는 지금 순간 같은데요? |
| 22:29 | 그건 잘 모르겠고 |
| 22:31 | 아무튼 근데 확실히 리허설 할 때보다 |
| 22:33 | 제가 더 뭔가 드라마틱하게 하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
| 22:37 | 눈앞에 사람들이 보이니까 |
| 22:43 | 네 그래서 |
| 22:46 | 그리고 그 공연 날 이전까지 계속해서 |
| 22:50 | 사람들이 그냥 재밌게 하자 이런 얘기도 많이 했고 |
| 22:58 | 그 스태프분들하고 퍼포머분들하고 |
| 23:02 | 그리고 그냥 각자 되게 다른 스타일의 움직임이나 |
| 23:07 | 목소리 내는 것이나 이런 게 다 있었기 때문에 |
| 23:12 | 그냥 저도 좀 용기를 냈던 것 같아요. |
| 23:18 | 결과적으로 |
| 23:20 | 근데 정말 그냥 |
| 23:24 | 저는 항상 누가 저를 보고 있는 시선을 느끼는 게 되게 불편했는데 |
| 23:30 | 근데 그 무대에서는 사실 제가 보이기 위해 있는 거잖아요. |
| 23:36 | 그래서 |
| 23:38 | 그리고 제가 민달팽이잖아요. |
| 23:44 | 그래서 그냥 민달팽이 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
| 23:51 | 되게 엄청 큰.. |
| 23:57 | 뭐랄까 저는 이렇게 깊은 어떤 |
| 24:03 | 그런 개인적인 변모? |
| 24:06 | 아 그래서 녹음을 하고 싶었구나. |
| 24:10 | 그런 생각이 들고 |
| 24:12 | 그리고 근데 저는 리허설을 계속 봤잖아요. |
| 24:14 | 밖에서 그 무대 위에서가 아니라 |
| 24:19 | 근데 그게 되게 많이 그 과정이 굉장히 잘 보였어요. |
| 24:23 | 맨 처음 리허설 할 때 |
| 24:24 | 호영의 약간 서사가 있었어요. |
| 24:28 | 이 공연 준비하면서 |
| 24:32 | 잘 안 들렸어요. 근처 |
| 24:34 | 아 잠시만요. |
| 24:36 | 호영의 서사가 약간 있었다고 느꼈거든요. |
| 24:39 |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
| 24:43 | 근데 저는 호영 목소리를 팟캐스트 하면서 |
| 24:47 | 항상 호영 목소리를 듣고 그걸 다시 편집하고 이렇게 하잖아요. |
| 24:52 | 그리고 호영에게는 목소리가 이제 |
| 24:56 | 뭐 그래 주제가 되는 적도 있고 |
| 24:58 | 뭐 관심사 하기도 하고 한 걸 알고 있었다 보니까 |
| 25:02 | 사실은 진짜 근데 이 공연장이 되게 크고 |
| 25:05 | 좀 대책 없이 높고 |
| 25:08 | 그리고 관객들이 한쪽에 딱 관객석에만 앉아 있는 게 아니라 |
| 25:14 | 무대에서 사방에서 앉아 가지고 |
| 25:15 | 같이 듣는 들을 것이다 라는 그런 설정이었고 |
| 25:20 | 마이크나 이런 게 없음은 물론이고 |
| 25:24 | 그리고 이제 연기자들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고 |
| 25:29 | 그 안에서도 발성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
| 25:32 | 뭔가 우리가 트레이닝을 받거나 이런 거는 없이 |
| 25:36 | 그냥 각자의 방식으로 전달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보니까 |
| 25:41 | 확실히 그런 면에서 호영이 되게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저도 |
| 25:49 | 좀 고민이 들었어요 |
| 25:53 | 그래서 초반에는 첫 번째 연습한 다음에는 |
| 25:58 | 그냥 연출의 디렉션이 |
| 26:01 | 모두에게 그냥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걸로 하시라고 해서 |
| 26:08 | 그냥 소리를 크게 내는 거에만 집중했던 때도 있었고 |
| 26:11 | 근데 저는 사실 공연에서 |
| 26:15 | 무뢰배 장면이 되게 좋다고 |
| 26:19 | 연습할 때마다 공연할 때도 그렇게 느꼈는데 |
| 26:23 | 무뢰배에서는 그냥 갑자기 자기 페이스대로 끼어들다가 |
| 26:31 | 빠지거나 그리고 목소리 크기나 소리 지르는 거 |
| 26:36 | 스피드 이런 거를 다 그냥 알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잖아요 |
| 26:41 | 그래서 저는 그냥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소리 지르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
| 26:50 | 그래서 그 무뢰배 장면을 할 때마다 되게 즐거웠던 것 같고 |
| 26:55 | 그리고 갈수록 더 크게 소리를 내게 됐던 것 같아요 |
| 27:01 | 그리고 공연 날에도 사실 다른 관객분들이 |
| 27:06 | 여기에 무뢰배를 하시는 분이 있을까라는 그런 궁금함도 있었는데 |
| 27:13 | 또 꽤나 많은 분들이 자원하시고 같이 해주셔서 그것도 되게 좋더라고요 |
| 27:20 | 네 참 무뢰배 파트가 이제 관객 참여로 여러 명이 때거리로 |
| 27:26 | 막 난데없이 소리 지르는 그런 연출이었어 가지고 |
| 27:31 | 관객과 직접적으로 함께하는 공연 파트여가지고 되게 저도 기억에 남아요 |
| 27:37 | 그리고 사실은 저는 취미로나마 학창시절 때 연극도 좋아하고 |
| 27:45 | 뭐 이런 거는 해봤으니까 그런 소리를 막 크게 내야 된다든지 |
| 27:50 | 뭐 이런 거는 저한테는 그 부분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
| 27:56 | 그래서 저는 약간 그러면 그걸로 확실히 기여를 하자 |
| 27:59 | 내 소리를 잘 질르자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하긴 했지만 |
| 28:03 | 근데 저는 오히려 약간 보여지는 저의 신체에 대한 부분들 |
| 28:10 | 왜냐면 이렇게 맨발에 가까운 양말을 신고 |
| 28:15 | 이제 저는 생각해보니까 연기를 해봤지만 |
| 28:19 | 의상을 의상 담당 이제 그 감독님이 의상을 입혀준 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
| 28:28 | 근데 이제 의상 그래서 의상을 맞춰보고 어떤 의상이 좋을지를 상의해가지고 |
| 28:33 | 이제 빨리빨리 정하고 막 이렇게 하고 무대에 나갔을 때 |
| 28:36 | 내 의상과 그걸 입은 내가 어떻게 보일지를 생각하고 |
| 28:40 | 또 이번에 이제 그 우리 미리 뭔가 배역에 뭐 얼마나 고려됐는지는 모르겠지만 |
| 28:47 | 다들 몸의 형태나 움직임의 형태나 뭐 몸의 자유도나 이런 게 다 다른 이제 출연자들이 나오다 보니까 |
| 28:54 | 여기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까 상대적으로도 그렇고 절대적으로도 그렇고 |
| 29:00 |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 들더라고요 |
| 29:03 | 그래서 막 앉아있을 때도 앉아있을 때 내가 지금 어떻게 앉아있어야 |
| 29:08 | 이 멤버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더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있을까 |
| 29:12 | 약간 그런 생각도 더 하게 되고 뭐 그랬던 것 같아요 |
| 29:17 | 되게 그냥 쉽게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그냥 약간 사내 아이로 보일 만한 사람인 것 같은데 내가 |
| 29:26 | 약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남자 역할을 맡은 것 같은 느낌? 제가? 뭔가? |
| 29:31 | 근데 그럴 다른 보통은 구성을 봤을 때 제가 그런 역할을 맡게 될 그런 쪽이다라고 느낌이 드는 때가 별로 없00:었는데 |
| 29:50 | 그런 느낌을 받아서 그게 되게 저한테는 좀 신선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
| 29:59 | 그래서 뭔가 예를 들어서 우리가 두 번째 작품인 목녀는 죽음의 꽃 할 때는 |
| 30:04 | 각자 이렇게 궤도를 그리면서 움직이는 그게 있는데 |
| 30:08 | 거기서 제가 막 엄청 뛰는 거 팀박질에 가깝게 되게 빨리 움직이려고 했거든요 |
| 30:14 | 근데 그게 약간 여기 멤버들 중에서 내가 그렇게 하는 게 좀 어울릴 것 같애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좀 있는 것 같00:아요 |
| 30:28 | 그 모래를 각 퍼포머가 지니고 다니면서 이렇게 궤도를 뿌리는 장면인데 |
| 30:34 | 우리가 이걸 관객들한테도 관객들이 아무데나 앉을 수 있다 보니까 약간 주의사항으로도 모래가 튈 수 있00:습니다라고 말했단 말이에요 |
| 30:48 |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좀 작게 움직이거나 아니면 천천히 움직이거나 뭐 이렇게 할 때 |
| 30:54 | 나는 좀 파워풀하게 막 휘저고 다녀야 되겠다 막 이렇게 좀 생각을 했던 것 같고 |
| 31:00 | 진짜 그렇게 했어요 |
| 31:04 | 그런 부분은 처음 알았네요 |
| 31:07 | 저도 전혀 그렇게 그런 전략적인 선택이었는지 몰랐네요 |
| 31:15 | 제가 또 대사가 적기도 했어서 그래서 나는 몸으로 때워야 된다 |
| 31:19 | 맞아요 호영이 사실 대사가 되게 많아서 |
| 31:23 | 그리고 저는 그 호영 대사 중에 거짓말처럼 진짜 말 그대로 한 100번 읽는 부분이 있는데 |
| 31:35 | 저는 그 부분이 진짜 어렵다고 느꼈던 게 |
| 31:38 | 뭔가 진짜 똑같은 분량의 말이라도 문장이 있고 뭐가 있고 이러면 올라가는 부분도 있고 내려오는 부분도 있고 쉬00:는 부분도 있고 이러면서 |
| 31:52 | 이렇게 높낮이가 있잖아요 |
| 31:53 | 근데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이거는 계속 말하니까 |
| 31:57 | 일단은 그냥 신체적으로도 물질적? 하여튼 그걸로도 되게 힘들고 |
| 32:06 | 그거를 그게 끊어가는 구간도 없고 |
| 32:09 | 그래서 그 부분을 처음에 했을 때 약간 호영이 되게 힘겨워하는 게 느껴졌고 |
| 32:13 | 맨 처음 연습할 때 |
| 32:14 | 숨 쉴 데가 없지 않았어요? |
| 32:16 | 네 맞아요 |
| 32:17 | 사실 거기 뭐 띄어쓰기도 아예 없고 |
| 32:20 | 그냥 한 블럭처럼 이렇게 |
| 32:24 | 거짓말처럼이 아니라 거짓말척, 럼거짓말척, 럼거짓말척 이렇게 막 되어있으니까 |
| 32:30 | 어떻게 읽냐? 이러면서 저는 봤죠 |
| 32:37 | 근데 중간에 숨 당연히 쉬어야죠 안 쉬면은 |
| 32:42 | 내 말은 이거의 인토네이션? |
| 32:44 | 이게 예를 들어서 |
| 32:47 | 걔가 거짓말처럼 가버렸어 난 어떡하지? 이런 거는 이게 있잖아요 |
| 32:51 | 그러니까 똑같이 길게 말해도 좀 편한데 |
| 32:54 |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
| 32:57 | 너무 막 |
| 33:00 | 아 힘들겠다 |
| 33:03 | 근데 이제 저는 또 이 공연을 퍼포머로서의 그런 것도 이제 얘기했지만 |
| 33:10 | 저는 되게 이 퍼포먼스까지 오기까지 |
| 33:15 | 재원의 시가 낭독된 적이 몇 번 있었잖아요 |
| 33:20 | 그 경험들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고 |
| 33:24 | 근데 그게 공연 준비하는 동안에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었거든요 |
| 33:28 | 왜냐면 지금 연출가의 얘기에 따라서 잘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어가지고 |
| 33:33 | 공연할 때까지는 그런 생각이 안 들다가 |
| 33:36 | 이제 끝나고 관객들이랑 대화하는 중에 이럴 때 갑자기 생각이 많이 드는 게 |
| 33:44 | 사실은 이 두 번째 시집으로 출판되기 전에도 |
| 33:47 | 이 첫 번째 이제 목련나무 아래서는 전시도 됐었고 |
| 33:52 | 그 다음에 저희가 했던 |
| 33:55 | 저희가 가서 봤던 파티 전에도 |
| 33:59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저번에도 한 번 밤에 낭독을 했었고 |
| 34:04 | 그 이후에 저희끼리 한 파티 우리 작업실에서 했던 파티에서도 |
| 34:08 | 친구들 모아가지고 읽어봤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
| 34:12 | 사실은 저는 되게 여러 번 읽기는 했단 말이에요 |
| 34:16 | 근데도 되게 이번에 경험이 다르기도 했고 |
| 34:22 | 심지어 그때 파티 때 제가 이번에 맡은 곰팡이 역을 그때 파티 때 했던 |
| 34:27 | 양승욱 작가가 와있는데 |
| 34:29 | 되게 당신이 선배님이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 |
| 34:36 | 되게 그 낭독을 몇 번 하면서 |
| 34:40 | 이게 뭔가 그거의 가능성을 발견해서 |
| 34:42 | 이렇게 큰 무대까지 쓸 수 있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어서 |
| 34:48 | 되게 우리가 이 공연이 물론 이 연출과 무대와 의상이 더해졌을 때 |
| 34:53 | 이 정도까지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지만 |
| 34:57 | 그래도 여기에 이걸 낭독하면 뭔가 있을 것 같다 |
| 35:01 | 약간 그런 가능성을 좀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
| 35:06 | 누가요? |
| 35:07 | 제가요 |
| 35:08 | 뭔가 이걸 낭독한다는 거는 좋은 거다 |
| 35:14 | 이거는 낭독이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런 생각은 했었어요 |
| 35:19 | 특히 이제 백합의 지옥 출간 기념으로 같이 해와서 |
| 35:28 | 소규모로 독자 낭독 했을 때 |
| 35:31 | 되게 여러 번이에요 |
| 35:33 | 다 다른 사람들이랑 진짜 처음 만난 사람들이랑 하기도 하고 |
| 35:37 | 친구들이랑 하기도 하고 |
| 35:39 | 그랬는데 그때 되게 백합의 지옥에 아까 재원이 말한 |
| 35:45 | 9명, 많은 부분은 한 5명, 최소 |
| 35:49 | 이 정도 되는 그룹의 사람들이 동시에 읽고 |
| 35:53 | 한동안은 근데 한 명만 읽고 |
| 35:55 | 또 한동안은 되게 아예 공백도 있고 |
| 35:58 | 이런 음악 같은 시를 그때 읽으면서 좀 전율이 왔었기 때문에 |
| 36:03 | 그때 우리 팟캐스트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
| 36:07 | 맞아요 책 출판된 후에 그 낭독을 말씀하시는 거죠 |
| 36:10 | 네 맞아요 |
| 36:11 | 약간 배 같은 아주 작은 공간 |
| 36:13 | 어떻게 보면 되게 반대의 |
| 36:16 | 어 그쵸 거기는 되게 작고 압축된 공간이었죠 |
| 36:20 | 다 다닥다닥 거의 어깨를 맞대고 부딪혀가지고 |
| 36:25 | 맞아요 |
| 36:26 | 그렇죠 |
| 36:29 | 맞아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이전에도 그렇게 낭독을 해봤다 보니까 |
| 36:34 | 아 그 퍼포먼스라는 거는 |
| 36:38 | 이렇게나 여러 요소가 있는 거구나 라는 |
| 36:42 | 그쵸 |
| 36:43 | 그것도 깨닫게 된 거 같아요 |
| 36:45 | 조명과 의상과 그리고 정말 그 움직임이나 동선이나 |
| 36:53 | 음악도 그렇고 |
| 36:55 | 맞아 음악도 이번에 너무 좋았고 |
| 36:57 | 아 맞아요 저 좀 깜짝 놀랐어요 |
| 37:00 | 안마루 님 |
| 37:02 | 네 안마루 님이 하신 |
| 37:05 | 저는 사실 음악이 |
| 37:10 | 그 그 첫 번째는 좀 더 효과음처럼 들어가는 부분도 있고 |
| 37:15 | 그 막이 바뀔 때 그 판소리에 이렇게 칵 치고 |
| 37:19 | 이렇게 당구 팡 하면서 |
| 37:21 | 팡 |
| 37:22 | 나 그런 것처럼 |
| 37:23 | 네 그거 뭐라 그러죠 |
| 37:25 | 그 하여튼 그 진행자 |
| 37:27 | 해설 |
| 37:28 | 네 고수 말고 그거 하는 |
| 37:30 | 해설 |
| 37:31 | 하여튼 그 판소리에 그 인물 같기도 하고 |
| 37:34 | 막 진짜 그 옛날 영화에 컷 될 때 되게 이렇게 빡 바뀌잖아요 |
| 37:39 | 그런 거 같기도 하고 |
| 37:41 | 그리고 이렇게 뒤에 앰비언트 사운드로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
| 37:47 | 그 두 번째 작품에서는 이제 계속 있잖아요 |
| 37:51 | 음악이 근데 저는 사실 어떤 면에서는 |
| 37:55 | 처음에는 거의 이거가 있는지 몰랐을 정도로 |
| 38:02 | 이게 그냥 잘 결합이 되었다 |
| 38:06 | 그렇게 생각했어요 |
| 38:07 | 왜냐면 저는 사실 배경음악이 깔리는 게 |
| 38:12 | 배경 넷이 뿐만이 아니라 어떤 걸 하는데 |
| 38:16 | 거기에 배경음악이 있다 |
| 38:19 | 혹은 음악의 요소가 있다 |
| 38:21 | 그러면 그게 진짜 잘 이게 되지 않으면 |
| 38:24 | 되게 뭐랄까 |
| 38:26 | 하여튼 그렇게 생각했는데 |
| 38:27 | 이게 너무 하여튼 너무 깜짝 놀랐어요 |
| 38:30 | 내가 있는 줄도 몰랐어 |
| 38:32 | 그냥 원래 이렇게 된 건 줄 알았어 |
| 38:34 | 그냥 이렇게 약간 공간의 일부고 |
| 38:37 | 이거의 일부고 사람들이 목소리 내는 그 라인에 |
| 38:42 | 그냥 거기 있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아서 |
| 38:45 | 되게 나중에 약간 깨달았어요 |
| 38:48 | 헐 음악이 나오고 있구나 |
| 38:51 | 근데 저는 진짜 그 음악 그 동선 그 미술 |
| 38:55 | 그리고 그 미술도 사실은 우리가 쉽게 뭐래 |
| 38:58 | 막 대단했어요 |
| 38:59 | 막 이렇게 얘기하지만 |
| 39:00 | 진짜 예술적으로 좀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고 |
| 39:04 | 어떻게 이걸 생각해낼지도 되게 감탄하기도 했고 |
| 39:09 | 사실 그런 걸 더 이제 참여해서 내 역할이 있다 보니까 |
| 39:12 | 그런 걸 막 난리치면서 얘기할 수가 없어가지고 |
| 39:15 | 좀 아쉽기도 해요 |
| 39:16 | 바쁘지 바쁘지 |
| 39:17 | 어 진짜 지금 대박인데 얘기를 못해 |
| 39:19 | 지금 음악도 너무 지금 좋고 한데 |
| 39:20 | 그게 지금 문제가 아니야 |
| 39:22 | 빨리 내 거를 해야 돼가지고 |
| 39:24 | 네 조명도 맞아요 |
| 39:25 | 얘기하자면 끝도 없죠 |
| 39:26 | 조명도 진짜 그 조명과 음악을 갖고 |
| 39:30 | 무대에 있잖아요 그러면 |
| 39:31 | 진짜 약간 달 위에 있는 거 같아요 |
| 39:34 | 우주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 |
| 39:36 | 부럽긴 하네요 |
| 39:37 | 네 우주에 있는데 어느샌가 우주에 음악이 있고 |
| 39:42 | 조명이 있고 약간 우주에 약간 봄이 온 것처럼 |
| 39:44 | 막 이렇게 느낌이 들고 |
| 39:45 | 되게 되게 이상한 경험이에요 진짜 |
| 39:50 | 근데 이 낭독 |
| 39:52 | 저는 시낭독이라는 것을 많이 경험을 못해봐가지고 |
| 39:56 | 내 상상력이 진짜 좁았구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
| 40:01 | 진짜 시를 낭독하는 것에 대해서 |
| 40:05 | 왜냐면 저는 이 두 시가 |
| 40:10 | 연극적인 면이나 음악적인 면이 있지만 |
| 40:13 | 여전히 정말 시구나라는 것도 되게 많이 느꼈거든요 |
| 40:17 | 그러니까 이게 통상적으로 그렇다고 해서 |
| 40:19 | 이거를 완전히 예를 들어서 |
| 40:21 | 몽년나무 아래서를 완전히 그냥 드라마인 연극으로 만든다면은 |
| 40:26 | 이 작품과는 다를 것 같고 |
| 40:29 | 또 이제 이 몽녀는 죽음의 꽃도 |
| 40:33 | 그냥 음악으로 음계가 있는 음악으로 표현하고 |
| 40:36 | 가창을 한다면 |
| 40:37 | 이것과는 또 다를 것 같고 |
| 40:39 | 그러니까 되게 음악적이고 극적이긴 하지만 |
| 40:42 | 되게 시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
| 40:45 | 그 관객 반응에서도 나중에 이제 토크할 때도 |
| 40:49 | 그게 어떤 감정으로 다가왔다 |
| 40:51 | 뭔가 내용에 대한 그런 논리적인 이해나 이런 거랑은 |
| 40:55 | 별개로 감정적인 그런 게 있었고 |
| 40:58 | 거기에 리듬감에서 오는 좀 격렬한 그런 감정선이 있고 |
| 41:02 | 이런 거를 말씀을 하실 때 |
| 41:04 | 되게 그게 이게 이 시라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
| 41:08 |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
| 41:13 | 시가 감정이 연결되는 어떤 도구인가요? |
| 41:16 | 모르겠어요. 뭔지도 모르겠어요 |
| 41:19 | 뭔가 좀 더 그 연극에서는 서사 |
| 41:25 | 그 다음에 음악에서는 멜로디나 리듬같이 |
| 41:29 | 좀 그 장르를 끌어가는 메인인 그 규정 규칙이 있다고 하면은 |
| 41:36 | 시는 그게 제일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
| 41:39 | 시 자체가 갖고 있는 그 의미와 감정이 |
| 41:46 | 더 우선시 되는 것일까? |
| 41:48 | 뭐 그런 생각을 했달까요? |
| 41:51 | 그랬네요 |
| 41:54 | 맞아요 감정을 느껴진다고 하는 부분이 되게 많았어요 |
| 41:59 | 관객분들 중에 |
| 42:01 | 그 처음에 |
| 42:05 | 뭔가 그 공연을 봤다기보다 |
| 42:08 | 이거를 경험했다고 표현하셨던 게 |
| 42:12 | 저도 그게 공감이 됐어요 |
| 42:17 | 저는 되게 그래서 이번 퍼포머들로 |
| 42:23 | 각각의 음악과 미술 이런 걸 맡아주신 전문가 분들 |
| 42:29 | 연출 모두에 정말 놀랐지만 |
| 42:33 | 이 원작에도 되게 좋다 |
| 42:39 | 솔직히 말해서 이제야 다 이 작품을 소화한 것 같아 |
| 42:44 | 시로서 이제야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요 |
| 42:52 | 근데 약간 저 번역할 때 그런 느낌 들 때 있거든요 |
| 42:56 | 번역할 때 |
| 42:58 | 왜냐면 이걸 내가 밖으로 소리 내서 말하는 건 아니지만 |
| 43:00 | 어쨌든 내가 이거를 사실 어떤 역이 돼서 |
| 43:04 | 이걸 내 목소리 나를 통과해서 나오는 거잖아요 |
| 43:07 | 그래서 그렇게 하고 나면 사실 진짜 깊게 읽게 돼요 |
| 43:11 | 약간 내가 이걸 번역 안 했다가 |
| 43:14 | 절대로 이까지는 못 올 그 정도의 감정과 |
| 43:17 | 이거랑 동일화가 되고 |
| 43:20 | 내가 진짜 시작할 때만 해도 |
| 43:23 | 예를 들어서 되게 공감이 안 되더라도 번역을 하다 보면 |
| 43:28 | 어느 정도의 공감을 하게 되고 |
| 43:31 |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
| 43:33 | 그래서 그게 되게 이해가 되네요 |
| 43:35 | 그쵸 그쵸 |
| 43:41 | 퍼포머로서의 경험이 이렇게 들으니까 되게 궁금하네요 |
| 43:48 | 그러니까요 이번에 재원은 |
| 43:52 | 재원이 이 기분을 느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어요 |
| 43:55 | 근데 재원도 이 느낌을 느껴봤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저도 종종 했어요 |
| 44:05 | 아 그래요? |
| 44:06 | 관객석에 혼자 어둠 속에 앉아있는 재원을 볼 때 |
| 44:12 | 이 원작자의 무게는 있지만 |
| 44:14 | 이 재미에는 참여할 수 없는 글을 보면 |
| 44:19 | 아쉽다 이런 생각도 했고 |
| 44:21 | 특히 이거는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
| 44:24 | 저랑 재원은 고등학교 학창 시절 때 |
| 44:26 | 첫 연극을 같이 했던 |
| 44:29 | 저의 연극의 기억에 제일 근원에 같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
| 44:35 | 그때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
| 44:36 | 어 그러니까요 |
| 44:39 | 저는 근데 호영이 말한 것처럼 |
| 44:42 | 그렇게 약간 그 언리쉬? |
| 44:44 | 약간 되는 느낌? |
| 44:46 | 약간 해방? |
| 44:47 | 봉인해제? |
| 44:48 | 약간 봉인해제 되는 느낌 |
| 44:51 | 관객을 오히려 더 즐기게 되는 느낌 |
| 44:54 | 그런 거에 약간 시작 같은 느낌이 있었다 그랬잖아요 |
| 44:58 | 뭔가 저 진짜 언젠가 나에게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 45:03 | 그러니까 이 퍼포밍을 하고 싶다는 걸 수도 있고 |
| 45:09 | 잘 모르겠어요 |
| 45:09 | 저 약간 모두가 약간 그 자기를 이렇게 봉인해제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
| 45:17 | 저는 그게 되게 해제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
| 45:20 | 어쨌든 봉인되어 있는 그게 외부 강력하게 느껴져요 |
| 45:25 | 진짜 몸 아주 꽉 꽉 |
| 45:27 | 발레일 수도 있잖아요 |
| 45:29 | 네 |
| 45:36 | 진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
| 45:38 | 또 호영 또 |
| 45:42 | 그러니까 그 번역 얘기가 나와서 또 생각하게 되는 건데 |
| 45:47 | 번역을 하면서 어쨌든 독자를 많이 의식한다고 생각했는데 |
| 45:52 | 그 이제 그냥 실체를 알 수는 없는 독자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
| 45:59 | 정말 그 무대에서 바로 눈앞에 있는 관객을 보는 게 되게 다르구나 |
| 46:07 | 라는 생각을 또 했습니다 |
| 46:11 | 그쵸 |
| 46:12 | 리허설 할 때랑 어떻게 달랐어요? |
| 46:14 | 왜냐면 저는 그걸 안 하는 입장 |
| 46:17 | 일단은 뭘.. |
| 46:19 | 저 북토크만 해도 앞에 서면 떨리는 마음 있잖아요 |
| 46:23 | 근데 저는 리허설 할 때는 오히려 일단 관객이 나 혼자고 |
| 46:28 | 나는 관객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
| 46:29 | 나는 이거에 지금 관계자 이거 원작자 보고 있고 |
| 46:35 | 이거를 지금 어떻게 참여를 하는 입장인데 |
| 46:38 | 나중에 관객 그래서 엄청 집중이 되고 |
| 46:43 | 나밖에 없으니까 |
| 46:46 | 진짜 리허설 할 때 몇 번 진짜 많이 울컥했는데 |
| 46:49 | 공연할 때는 저는 그 관객의 존재가 |
| 46:53 | 내가 안 하고 있어서 그런지 |
| 46:56 | 너무나 의식이 되는 거예요 |
| 47:01 | 네 |
| 47:02 | 왜냐면 나는 일단 관객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니까 |
| 47:05 | 특히 그 실제 퍼포먼스 공연 때는 |
| 47:10 | 그래서 관객이 되게 신경 쓰였어요 |
| 47:14 | 내가 그 북토크나 하고 이럴 때 약간 자기 몰입이 되잖아요 |
| 47:19 | 그런 부분이 없이 없더라고요 |
| 47:27 | 북토크랑 재화는 다 퍼포머니까 |
| 47:30 | 그치 |
| 47:33 | 그래서 여러분 리허설 할 때랑 그때랑 |
| 47:35 | 아까 그렇게 조금 더 오히려 보여주기 위해서 |
| 47:37 | 더 크게 한다 이런 부분도 있고 |
| 47:39 | 또 다른 부분도 있었는지 |
| 47:42 | 그리고 우리가 되게 이거를 |
| 47:44 |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걸 했잖아요 |
| 47:47 | 근데 그래서 리허설이 몇 번 있었지만 |
| 47:51 | 한 2번 정도 공연이 있었는데 |
| 47:57 | 그때 뭔가 이 작품에 대해서 받는 느낌이 뭔가 달랐는지 |
| 48:02 | 아니면 공연을 하면서 내가 느껴지는 감정선 |
| 48:07 | 이런 게 매번 비슷한지 달랐는지 |
| 48:10 | 그런 것도 되게 궁금해요 |
| 48:12 | 저는 관객이 있을 때 확실히 달랐어요 |
| 48:16 | 그러니까 관객이 있을 때 기본적으로 다른 거는 |
| 48:20 | 내가 말하는 방향, 속도 뭐 이런 것들 일단 다르고 |
| 48:28 | 몸을 다르게 보여주게 되고 |
| 48:30 | 몸을 돌리거나 뭐 이런 식으로 |
| 48:32 | 그리고 |
| 48:39 | 되게 어둠 속에 있을 때도 |
| 48:43 | 누군가는 지금 나를 보고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
| 48:47 | 분명히 지금 나는 보여지고 있다라는 게 너무 알겠어요 |
| 48:52 | 그렇다 보니까 진짜 연습할 때는 |
| 48:55 | 솔직히 우리가 프로가 아니다 보니까 |
| 48:57 | 막 편하게 앉았다가 |
| 49:00 | 이렇게 좀 꼼지락거렸다가 |
| 49:02 | 이렇게 늘 연습을 했는데 |
| 49:04 | 그때만은 진짜 한 번 포즈를 잡으면 |
| 49:07 | 가만히 유지하고 막 되게 그런 거 있잖아요 |
| 49:11 | 진짜 이건 모든 걸 다 의도적으로 해야 될 것 같은 |
| 49:15 | 그런 느낌 그런 것도 많았고 |
| 49:18 | 이 두 번째 작품에서 |
| 49:21 | 막 모래를 담아가지고 뿌리고 이러는 때에도 |
| 49:25 | 내가 우리가 그렇게 한 번도 안 했는데 |
| 49:28 | 막 모래를 바닥에서 막 글어 모아가지고 |
| 49:31 | 좀 뭐에 신들린 것처럼 담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
| 49:34 | 좀 오바돼요 솔직히 말하면 |
| 49:36 | 근데 이게 연출이 오바하면 안 되는 거였으면 |
| 49:38 | 실수가 날 것 같은 그런 감정의 과잉 |
| 49:42 | 그런 게 좀 있기는 했던 것 같고요 |
| 49:44 | 그거 확실히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
| 49:51 | 저도 왠지는 모르겠는데 |
| 49:53 | 저는 분명히 제가 막 너무 떨려서 |
| 49:56 | 아니 떨리기도 했는데 |
| 49:57 | 너무 떨려서 막 공포에 사로잡힐까 봐 |
| 50:00 | 그게 너무 두려웠거든요 |
| 50:05 | 맞아요 극적으로 등장하잖아요 또 |
| 50:08 | 맞아요 제가 이제 관객들 뒤편에서 이제 나와야 되거든요 |
| 50:13 | 그래서 그게 너무 두려웠는데 |
| 50:17 | 근데 관객들 들어오고 극이 시작되고 |
| 50:20 | 다른 분들이랑 이렇게 그냥 그 공간에 같이 있다가 |
| 50:26 | 모래배도 하고 이렇게 하고 나가게 되니까 |
| 50:33 | 글쎄요 이상하게 그냥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
| 50:40 | 무대 체질이네 |
| 50:43 | 근데 이거는 진짜 이 작품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고 |
| 50:47 | 이 작품이 진짜 그 |
| 50:51 | 그리고 사실 괜저가 예전에 민달팽이를 먼저 했었잖아요 |
| 50:56 | 거의 기억도 안 나요 근데 그때 어떻게 했는지는 |
| 50:59 | 그래서 나한테는 괜저가 민달팽이 선배인데 |
| 51:03 | 그걸 기억하면서 또 |
| 51:06 | 그냥 다른 사람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도 |
| 51:09 | 아 이 캐릭터가 진짜 다르게 구현될 수도 있는 거구나 |
| 51:13 | 그리고 나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거를 하면 되고 |
| 51:18 | 그래도 괜찮다라는 느낌을 이 작품에서도 그렇고 |
| 51:26 | 그냥 그 환경 연습하는 환경에서 받았던 것 같아요 |
| 51:34 | 저는 진짜 되게 인상 깊었던 말이 |
| 51:37 | 그 퍼포머 중 한 분인 그 시각예술가이자 |
| 51:41 | 퍼포머로서 활동하시는 전채린 퍼포머가 말씀을 해 주신 건데 |
| 51:48 | 그 제가 거짓말 그 부분 거짓말 그 9명이 다 나오는 부분이 있잖아요 |
| 51:55 | 그 부분을 읽을 때 어떠냐 |
| 51:58 | 거기 너무 헷갈리지 않냐 |
| 52:00 | 뭐 그냥 어떠냐 물어봤는데 되게 좋다는 거예요 |
| 52:06 | 뭔가 함께 있는 느낌이 든대요 |
| 52:09 | 아까 호영이 말한 것처럼 뭔가 이게 외롭지 |
| 52:15 | 뭔가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는 거예요 |
| 52:18 | 그래서 와 근데 이게 내용이 되게 거짓말 |
| 52:22 | 이게 그 거기 내용이 되게 슬프잖아요 |
| 52:25 | 슬프고 지금 왔는데 거짓말 |
| 52:28 | 간 것도 거짓말 같고 온 것도 거짓말 같고 |
| 52:31 | 뭐 이런 슬픈 내용인데 |
| 52:33 | 이거를 같이 함으로써 어떤 위로가 됐다는 것에 |
| 52:38 | 그 옛날에 한 번 했던 낭독회도 생각이 나고 |
| 52:42 | 거기서도 비슷한 어떤 얘기를 들었었는데 |
| 52:47 | 그래서 저는 그게 저의 최근의 경험에 비추어 봐서 |
| 52:50 | 좀 감동적이기도 하고 |
| 52:53 | 한편으로는 내가 이거를 썼을 때 |
| 52:56 | 아 나는 진짜 외로웠는데 |
| 52:58 | 이게 위안이 되지는 전혀 않았거든요 |
| 53:01 | 진짜 초 외로웠는데 |
| 53:04 | 사람들이 이걸 읽을 때 그렇게 |
| 53:08 | 그리고 이게 하나의 목소리 |
| 53:11 | 이게 9개의 라인으로 쓰여 있고 |
| 53:14 | 9명이 읽을 수도 있지만 |
| 53:16 | 또 한 라인을 10명이 읽을 수도 있고 |
| 53:19 | 100명일 수도 있고 |
| 53:19 | 그게 또 다 자기 자신 혼자 안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
| 53:23 | 약간 그런 부분이 있어서 |
| 53:25 | 막 에코처럼 그냥 |
| 53:27 | 그래서 저로서는 뭔가 이렇게 되게 유령 같고 |
| 53:31 | 좀 그런 외로운 느낌이었어요 |
| 53:36 | 근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
| 53:39 | 되게 그게 저한테 좀 이렇게 |
| 53:44 | 감동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
| 53:50 | 맞아요 그 부분은 정말 |
| 53:51 | 근데 그때 |
| 53:54 | 저는 그 구간에서 계속 쉴 수 없이 쉼 없이 |
| 53:57 |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이렇게 반복하고 있는데 |
| 54:00 | 이제 한 명의 목소리가 하나하나 더해지는 걸 느낄 때 |
| 54:04 | 그게 되게 든든함이 있어요 진짜 |
| 54:13 | 이제 모두가 함께 있다 이런 느낌 |
| 54:18 | 거기가 확실히 어떤 정점 클라이맥스 같은 |
| 54:22 | 클라이맥스 같은 부분인 것 같아요 |
| 54:24 | 거기가 진짜 고조되고 |
| 54:27 | 거기서만큼은 거짓말 할 때 |
| 54:31 | 다른 곳에서는 조금 낭독자의 느낌으로 |
| 54:35 | 감정표출보다는 좀 낭독을 |
| 54:38 | 낭독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말을 하다가 |
| 54:44 | 거기는 그냥 약간 발산하듯이 |
| 54:48 | 약간 호소하고 약간 이런 느낌으로 했던 것 같거든요 |
| 54:52 | 그게 근데 다들 그러는 게 되게 느껴지기도 하고 |
| 54:56 | 거기가 진짜 함께 있다는 느낌이 되게 강하게 드는 |
| 55:03 | 그게 아마 그 전에는 |
| 55:04 | 그렇게 하기 전에는 |
| 55:06 | 다 각자의 그냥 궤도를 그리면서 |
| 55:08 | 따로따로 그냥 서로 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
| 55:12 | 스쳐 지나가면서 있다가 |
| 55:14 | 이제 말을 하기 시작하면 |
| 55:15 | 각자 하나하나 멈춰서서 |
| 55:18 | 이렇게 서로의 나름 들어오고 빠지는 파트가 있잖아요 |
| 55:22 | 그거에 맞춰서 말을 하고 있으니까 |
| 55:28 | 맞아요 그렇게 스쳐 지나가다가 |
| 55:30 | 이렇게 반대 방향 거기에 이런 자라라는 |
| 55:34 | 어떤 그 독백 계속 진행되는 독백이랑 |
| 55:38 | 처음엔 겹쳐지다가 돌아다니다가 |
| 55:41 | 그러니까 돌아다니면서 그냥 스쳐만 지나가다가 |
| 55:44 | 반대편을 보고 있다가 같은 쪽 보고 |
| 55:46 | 이런 연출이 진짜 멋있는 것 같아요 |
| 55:49 | 네 좋았다 |
| 55:55 | 네 되게 뿌듯하고 감사해요 |
| 56:00 | 이런 시를 |
| 56:01 | 저는 재원한테 시를 잘 써줘서 |
| 56:04 | 내가 이렇게 친구들이랑 무대도 올라보고 |
| 56:09 | 이렇게 시와 함께하는 경험도 해보고 |
| 56:12 | 되게 좋다 뭐 그런 얘기를 했고요 |
| 56:15 | 진짜 진짜 진심입니다 |
| 56:19 | 고맙습니다 감동적이네요 |
| 56:23 | 우리 공연 끝나고 재원도 카드를 다 써가지고 |
| 56:27 | 퍼포먼스 참여하신 분들한테 다 손편지를 또 주셨더라고요 |
| 56:32 | 아 그렇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해서 |
| 56:34 |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
| 56:36 | 진짜 다 이게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
| 56:38 | 너무 많은 품이 들고 일이 되게 많은데 |
| 56:43 |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
| 56:44 | 다 너무 멋지기도 하고 |
| 56:46 | 진짜 그 뭐 조명 그 무대 미술 음악 자막 |
| 56:52 | 아 자막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
| 56:54 | 저는 자막도 깜짝 놀랐어요 |
| 56:58 | 네 자막 연출 그리고 퍼포머 분들 다 너무 고맙고 |
| 57:04 | 그리고 만난 게 너무 반가운 거예요 |
| 57:06 | 아까 괜저가 말한 것처럼 아주 짧게 봤지만 |
| 57:10 | 보고 너무 정신없어서 |
| 57:11 | 그리고 뒤풀도 되게 짧고 |
| 57:13 | 거의 너무 스케줄이 바빠서 |
| 57:15 | 저 그리고 그 마감 하여튼 되게 못 자고 |
| 57:19 | 다 그러셨겠지만 |
| 57:21 | 전 진짜 거의 약간 그런 상태였는데도 |
| 57:24 | 만난 게 너무 좋고 |
| 57:25 | 좀 친근감이 들고 그렇더라고요 |
| 57:29 | 그리고 그 엽서가 하나의 스토리예요 |
| 57:32 | 그 동물들의 유희라는 일본 그 고대 그림 |
| 57:38 | 예전에 교토미술관에서 산 건데 |
| 57:41 | 근데 너무 귀엽잖아요 |
| 57:42 | 그거 제가 너무 좋아 가지고 |
| 57:43 | 괜저랑 저기 호영한테 |
| 57:45 | 그때 노트패드 같은 것도 |
| 57:48 | 맞아요 |
| 57:50 | 근데 그게 시리즈예요 |
| 57:52 | 20개로 구성이 된 스크롤이니까 |
| 57:54 | 이걸 잘라가지고 20개로 했더라고요 |
| 57:57 | 근데 우리 20명인 거예요 |
| 57:59 | 나 빼고 여러 명 |
| 58:01 | 진짜? |
| 58:01 | 나 빼고 19명 |
| 58:02 | 그래서 일단 나는 나에게 쓰진 않았지만 |
| 58:05 | 어쨌든 19개를 그렇게 |
| 58:11 | 아니 근데 웃겼던 게 너무 감동적인데 |
| 58:14 | 이제 연극 공연 끝나고 이제 다 들어와 가지고 |
| 58:18 | 막 다 막 땀에 쩔어있고 막 이러잖아요 |
| 58:21 | 근데 재원이 한 명 한 명 다 앞에 가 가지고 |
| 58:24 | 하나를 뽑고 |
| 58:25 | 이거 지금 얘기한 내용을 |
| 58:26 | 한 명 한 명한테 다 얘기를 해 주는 게 |
| 58:29 | 너무 웃겼어 |
| 58:31 | 저는 그거 잘 못 전해줄 거 같은 거야 |
| 58:34 | 내가 근데 저도 사실 그게 되게 |
| 58:37 | 그리고 처음에는 그게 너무 민망해서 |
| 58:39 | 이걸 도대체 어떻게 전달해야 되지? |
| 58:43 | 진짜 못하겠다 |
| 58:46 | 그래서 깍도 해 |
| 58:47 | 그래서 가방을 들어오기 전에 |
| 58:50 | 나만 빨리 대기실에 먼저 가서 |
| 58:52 | 가방을 이렇게 대충 뒤져봐서 |
| 58:54 | 거기에 넣어놔야 되나 |
| 58:56 | 그런 생각까지 하다가 |
| 58:59 | 그렇다면 차라리 되게 카드처럼 펼쳐서 |
| 59:03 | 들고 다니면서 드려야겠다 |
| 59:05 | 그래서 그렇게 된 겁니다 |
| 59:10 | 감동적이었습니다 |
| 59:13 | 그리고 호영이 이렇게 제안해 가지고 |
| 59:15 | 바로 기억이 좀 살아 있을 때 얘기하니까 좋네요 |
| 59:20 | 우리가 한 2, 3주 뒤에 얘기했으면 |
| 59:22 | 이렇게 생생하지 않았을 거 같아 |
| 59:25 | 근데 재원이 말했던 |
| 59:27 | 그 다른 기획들도 되게 좋을 거 같은데 |
| 59:30 | 언젠가는 또 할 수 있기를 |
| 59:34 | 저의 팟캐스트 쪽내는 그 기획 말하시는 거죠? |
| 59:38 | 아니요 그거 말고 |
| 59:39 | 이 공연에 관객인 분들하고도 얘기하고 |
| 59:44 | 다른 퍼포먼서랑 다른 스태프들과 |
| 59:49 | 좋은 거 같아요 저는 |
| 59:51 | 우리의 첫 게스트로 |
| 59:54 | 이렇게 한 번 오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59:57 | 그러게요 |
| 59:59 | 일단 방학이나 잘 끝냈으면 좋겠네요 |
| 1:00:02 | 방학에서 무사히 살아돌아옵시다 |
| 1:00:05 | 네 우리가 여러분 놀랍게도 |
| 1:00:07 | 아직 방학이 공식적으로 끝난 게 아니어 가지고 |
| 1:00:11 | 지금 뭐 화와 화와 에피소드 간에 |
| 1:00:14 | 시간이 좀 더 뜰 수도 있고 |
| 1:00:15 | 지금 그런 거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
| 1:00:17 | 일단 이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
| 1:00:22 | 생생하게 전달해야 될 거 같아서 |
| 1:00:25 | 계획에 없던 녹음을 해가지고 |
| 1:00:27 | 이렇게 하나를 말았고 |
| 1:00:29 | 전문용어로 말았고 |
| 1:00:31 | 다음 녹음 어떻게 할지 이런 거는 |
| 1:00:34 | 저희 또 일정을 정리해 가지고 |
| 1:00:36 | 제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할 거 같습니다 |
| 1:00:40 | 그럽시다 |
| 1:00:41 | 네 |
| 1:00:42 |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1:00:45 | 감사합니다 |
| 1:00:46 | 감사합니다 여러분 |
| 1:00:48 | 조만간 또 만나서 재밌는 얘기 하기로 해요 |
| 1:00:52 | 네 또 만나요 |
| 1:00:55 | 또 봬요 |
| 1:00:56 | 바이 |
| 1:00:57 |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