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공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 냅다 심어. 냅다 구슬 끼워. 대단한 사람들 동원해. 그래서 만들어 아-트. 동어반복은 피해 가실게요. 근데 예술병도 식후경인 거 아시죠. 입체적인 맛 좋아하는 퀴-어들에게 딱 맞는 음식도 몇 가지 소개드려 봤어요.
본산간: 〈주름과 덧댐〉 클레이아크 미술관, 〈서산 좋은 집〉 이윤석, 〈서울은 이상한 도시〉 이윤석, 엄용백 돼지국밥, 종로구 툇마루집된장예술, 죽전 기가막힌 코다리, 동해시 삼교리막국수, 해운대구 무스비, 다카마쓰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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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기록
| 0:03 | 괜저 | 안녕하세요. 김해에서 돌아온 괜저입니다. 김해에서 좋은 전시 하나 보고 와가지고 소개시켜 드리려고 하거든요. 문화생활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에 있는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있는데요. 주름과 덧댐이라는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윤석 건축가님이 참여를 하셨어요 |
| 0:38 | 호영 | 네 무려 작품이 |
| 0:41 | 괜저 | 세 개나 됩니다 그렇죠 |
| 0:42 | 호영 | 대박이네요 |
| 0:44 | 괜저 | 작품 세 개고 세 개 다 미디움이 달라요 그래서 |
| 0:52 | 호영 | 본인 앞에 두고 이렇게 하려니까 좀 |
| 0:53 | 괜저 | 좀 좀 민망한데 저번화에서 살짝 윤석님이 얘기를 해주시긴 했는데 제가 가서 본 입장에서 어땠나 말씀드리면 일단 저 원래 부산 가기로 돼 있었거든요 저번주 말에 그래서 주말에 부산을 3박 4일로 원래는 해가지고 그냥 쉬고 오려고 그래서 해운대 쪽에 숙소를 잡아놨었어요 제가 회사에서 얼마 전에 되게 긴급하게 주말이랑 새벽 근무를 해야 되는 일이 생겨가지고 대한 보상으로 하루 휴가가 나온 거예요 4박 5일로 늘렸어요 |
| 1:32 | 호영 | 꽤나 오래갔다. |
| 1:34 | 괜저 | 근데 윤석님이 김해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는 걸 알고 나서 일정을 이때 가면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어디서부터 얘기를 할까 일단 김해에 가는 길이 되게 멀었어요 왜냐하면 반대잖아요 해운대 쪽이랑 완전 반대예요 동쪽 끝에 있고 부산 서쪽을 넘어가야 되니까 |
| 1:56 | 호영 | 숙소가 해운대였구나 |
| 1:57 | 괜저 | 그래서 해운대에서 일단 부산 시내에서 사상까지 갑니다 사상이 이제 터미널이 있어가지고 부산을 연결해주는 김해로 가는 타고 김해 시내까지 그가 가면서 공항도 지나고 거기에서 한 번 택시를 타고 있는 떨어져 있어요 외곽에 있어요 미술관 동네가 갔어요 |
| 2:27 | 윤석 | 벌써 너무 미안해. |
| 2:30 | 호영 | 원래 부산 여행 가려고 네 괜찮아요 |
| 2:34 | 괜저 | 갔는데 클레이아크 미술관 그 전시 되게 좋았어요 대한 얘기인데 건축에서 좀 센트럴하게 않는 내용들에 그런 전시였고 저는 근데 예전에도 참여한 관청관에서 했던 남서울미술관 전시나도 그걸 통해서 소재로 분이나 건축을 미술로 푸는 건축가 분들을 알게 돼서 되게 좋거든요 다른 분들도 알게 되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제일 큰 관심은 저희 설치 작품을 게 있어요 |
| 3:17 | 호영 | 맞아. 김장. |
| 3:22 | 괜저 | 저희 한 4, 5명이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그 작품을 설치된 걸 보러 갔습니다 좋았어요 거기에 저희 여기에 원래 양탄자가 같이 가가지고 거기에 깔려있어요 |
| 3:43 | 호영 | 아 어쩐지 뭔가가 다르다 했어 |
| 3:48 | 윤석 | 죄송스럽게도 이제 거의 라스트 미닛으로 설치를 해봤는데 뭔가 좀 빈 거 같은 거야 어 근데 이거가 딱 지금 필요한 것 같다 |
| 3:57 | 괜저 | 거 이게 세트였던 거야 |
| 3:58 | 호영 | 그랬구나. 만들 때 같이 있었어요. |
| 4:00 | 윤석 |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도 좀 연결되는 거 같아가지고 제가 이렇게 딱 쓱싹 했죠 |
| 4:06 | 괜저 | 마치 마법의 양탄자로 걔만 간 것처럼 여기서 봤던 느낌이랑 똑같이 가 있는 거예요. 그게 좋았어요 그게 좋았고 그 작품이 약간 천을 하얀색 천을 비즈공예라고 하잖아요 연결해가지고 우리가 창문에 다는 블라인드나 약간 천 가림막이나 조금 미술적으로 표현한 그런 작품인데 저랑 저희 작업실 멤버들이 했던 일은 구슬을 꿰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되게 근데 좀 약간 않아요? 상징적이지 않아요? 모여서 구슬을 이렇게 갖다 놓고 같이 꿰다 되게 뭔가 그런 상부상조의 마음 |
| 4:52 | 호영 | 그러네요 |
| 4:53 | 괜저 | 함께하는 공동체란 이런 건가 이런 생각을 했던 |
| 4:58 | 윤석 | 맞아 그거 진짜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만들었었어요 그런 그 네 맞아요 일단 너무 감사해요 갔다 와주셔가지고 지인들 중에 아무도 아직 안 간 것 같아요 뭔가 전시가 이랬다 저랬다 이런 얘기를 많이 못 들었고 |
| 5:19 | 호영 | 언제까지예요? |
| 5:20 | 윤석 | 말까지 급하게 갈 필요는 없죠 일단은 그 전시 준비하면서 와 이게 서울에 전시를 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오갔는데 거리라는 게 진짜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고 때문에 더 너무 감사하고 이제 세 가지 작업을 했는데요 영상 하나는 설치 하나는 아까 말씀드렸던 외부 공간 레노베이션이에요 이 모든 시작은 사실 그 영상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영상 제목은 서산 좋은 집인데 제가 예전에 인테리어 작업을 해줬던 제 친구가 있는데 친구의 부모님이 25년 전에 서산에다가 아담한 단독주택을 하나 짓고 사셨는데 이제 25년 지나고 나서 우리 다 부모님 때 나이거든요. 조금 몸이 이제 힘들어지고 1층과 2층으로 오가는 게 조금 불편해지고 뭔가 친척인 감각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단독주택을 감각하게 되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조금 이제 이 단독주택을 떠나서 아파트로 좀 가서 조금 이제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겠다라고 결심을 하시고 집으로부터 나가는 과정을 3회에 걸쳐서 촬영한 영상이에요 그 영상은 우리가 막 건축물을 새로 만들면 중공사진 같은 거 찍어서 반짝반짝한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사실 우리나라에 단독주택을 짓고 산 어떤 역사가 그렇게 길진 않거든요 뭐 전통건축을 떠나가지고 이게 우리가 항상 시작하는 거에 대해서만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제 끝나는 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좀 없었던 것 같다 뭐 건축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런 이야기는 없진 않았거든요 많고 그런데 건축가가 막 이렇게 디자이너가 지은 집이 아니라 일반적인 집에 25년 후 그것도 단독주택인 상황 상황이 좀 특별하다고 생각이 돼가지고 그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너무 개인적으로 되게 소중한 영상을 만들게 된 것 같아요 그 작업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해요 |
| 7:53 | 괜저 | 되게 재밌었어요. 왜냐면 우리가 서울은 이상한 도시에서 본 적 있는 그런 구도로 처음에는 가면 두 분이 얘기하는 구도여가지고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봤는데 되게 편안하게 말씀을 나누는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뭔가 예를 들어서 그런 게 안 나와요 이 특성은 어떻고 이 집의 건축적인 면면은 어떻고 안 나오고 집이라는 것, 여기를 왜 선택했느냐, 어떻게 오시게 됐냐라는 것도 약간 그런 낭만적인 이유나 이런 게 갖고 싶어서요 이런 게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그런 얘기가 별로 없고 그냥 어렸을 때 어땠는데 경험이 있다 보니까 걸 원했고 그런데 계기가 누구를 만나게 돼서 되게 그냥 평범한 계기 누가 하시는 분을 만나게 돼서 잘 아는 분인지도 잘 몰라서 해보고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되게 현실적이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 인터뷰도 번에 나눠서 촬영을 하셨다고 했는데 약간 번은 그분 친척들이 와가지고 같이 바베큐 구워 먹으면서 마지막 파티같이 분위기 나오고 막 와서 그런 분위기 또 하나는 실제로 하면서 정리하고 있는 어수선한 집의 모습 인터뷰 분이 하는데 뒤에 정리 안 돼 있고 이런 게 그대로 보이고 마지막은 진짜 이사 다 나가고 빈집까지 보통 그런 거면 빈집을 되게 아리언스하게 보여줄 법도 한데 것도 별로 없어요 진짜 이사 나가고 됐다 이런 식으로 |
| 9:50 | 윤석 | 맞아요 그 영상 특징이라고 하면 집을 한 번도 잘 안 보여준다는 게 어떻게 보면 특징이긴 하거든요 사실은 우리가 집에 대한 경험이 되게 다양하잖아요 때 산 집도 있고 지금 사는 집도 있고 어쩌고 지금까지 사실은 아까 호영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월세 아니면 전세라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 찍었었잖아요 우리가 생각해보면 내가 엄청나게 애착을 갖고 있거나 싫어했거나 어쨌든 되게 오랜 시간을 보낸 집이 있는데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구전으로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잖아요 아니면 글이라든지 왜냐면 내가 거기 살았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잖아요 말하자면 내가 뭔가 거기에 연결될 수 있는 그래서 이 사람들도 여기서 25년을 살았는데 사실은 여기서 나가고 나면 집이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되거나 아니면 없어지거나 경우에 거기랑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질 수 있는 게 직접적인 게 없잖아요 우리는 어떻게 보면 집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에 다 말로만 할 수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좀 하게 돼가지고 영상에도 집에 대한 묘사라든지 이런 걸 그냥 다 빼고 뭐 집에 사진이나 영상 이런 것도 거의 안 넣고 빼면은 우리는 집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나 좀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
| 11:30 | 괜저 | 일반적으로 건축가가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그거 옆에 집 모양 있고 설명 있고 이래야 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런 게 없어요 게 없어서 되게 좋고 큰 울림을 받았어요 생각보다 |
| 11:50 | 윤석 | 진짜로? 이거 밖에 쓰러서 얘기하는게 아니죠? 안 좋을 줄 |
| 11:54 | 호영 | 나 이거 진심인 것 같아. 안그럴 알았는데 |
| 11:56 | 괜저 | 저는 사실 영상작업에 보다는 설치작업이랑 레노베이션 작업을 더 관심있게 볼 줄 알았거든요 왜 그랬냐면 이번에 부산여행을 좀 쓰러 간 것도 있었어요 글에 대해서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가는 길을 자세히 말씀드린 이유가 기억에 남게 깨어있는 상태로 갔어요 그랬는데 제가 쓰려는 글이 살았던 집들에 대한 글이란 말이에요 제가 살았던 집과 제가 좀 만졌던 집들이 의미인가에 대한 건데 되게 많이 느끼는 게 기록을 많이 하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집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들이 많아요 사진도 없는 경우도 있고 내가 거기서 어느 시기 동안 살았는데 했는지 그동안 나한테 무슨 일 있었는지 해도 자료가 부족한 그런 집들도 있더라고요 그 집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은 밤에 자러 들어와서 불 켤 때 기분이 어땠는지 같은 거가 그런 공간들이 있는 거예요 나는 전 처음에는 되게 백과사전식으로 내가 있었던 지나온 모든 집들에 대해서 집에 평면도부터 그 집에 뭐가 있어 어떤 가구가 있었고 들락날락했고 이런 거를 쫙 다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근데 거기에 최대한 가까이 가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거기를 채우는 게 진짜 뭔지에 대해서 생각을 좀 많이 하게 됐던 거예요 이 작품을 보면서 생각보다 진짜 평범한 그걸 내가 그 집을 어떻게 통과했는가에 대한 구슬이 제일 의미가 있는 거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다고 할까요? |
| 13:54 | 윤석 |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다 근데 사실 괜저님은 되게 그거잖아요 리더잖아요 |
| 14:05 | 호영 | 그렇기도 하죠 심지어 참여도 했으니까 특정 작품은 아니지만서도 |
| 14:11 | 윤석 | 사람들이 영상 어떻게 볼까? 좀 사실은 궁금하긴 하고 나중에 채널에 올릴까도 생각하고 있어가지고 그건 사람들이 그때 가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고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한 건 건축가나 시공하는 사람들이 건물을 만든다 만든다라고 보통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생각보다 우리가 거기에 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한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덧대거나 아니면 뭐를 꿰맨다거나 집도 사실은 뭐 어떤 케어의 대상인 것이 너무나 명확하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좀 재밌었던 게 그 인터뷰 하시는 어머님이 처음에 몇 년 동안은 그 정원에 거의 살았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근데 정원에 얼마 정도 살다 보니까 정원에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이 관심을 갖는 공간이 변화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저는 좀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정원이 이 정도면 됐어 남편한테 맡겨 그 다음에 나는 내가 이 집에 할 거는 집에 모든 것을 다 꿰매버려 약간 냅다 다 이거 보니 뜨개 다 뜨개를 해버리는 거예요 |
| 15:30 | 호영 | 뜨개를 뭐 붙이셨어요? |
| 15:33 | 윤석 | 들면 내가 집에 파티션 같은 게 필요해요 떠버려 피아노 이런 페달에 그거 차갑잖아요 그거 차가운 거 그럼 깨버려 다 냅다고 꿰매버리는 그게 좀 재밌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집에 구조가 어떻고 이런 것보다 우리한테 결국 남게 되는 건 그거이기도 하잖아요 꿰매는 거 그리고 우리가 되게 일상적으로 하는 어떤 노동의 행위인 어떤 비즈 꿰매기라든지 천으로 뭔가를 한다든지 거를 가지고 그냥 영상이랑 같이 세트인 작업을 만들자라고 해서 우리가 되게 일상적인 꾀는 행이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거대한 벽 같은 거를 만들자라고 해가지고 사무실에서 만든 그 작업을 만들었어요 |
| 16:30 | 괜저 | 되게 윤석님 작품이 두 가지가 같이 걸려있는 스크린이랑 영상이랑 작업을 같이 보면서 되게 간결하다는 생각을 한 게 들어서 서산 좋은 집도 뭔가 그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더 많이 하거나 뭘 더 의식적으로 보이게끔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되게 자연스럽거든요. 자연주의파 영상이고 거기에 또 재미난 서의도 영상의 특징이 있는데 포인트 일러스트랑 이런 거 조그만 짝짝꿍한 게 있어요. 그런 게 큰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냥 재미 포인트예요. 약간 하하 하고 넘어가는 그런 요소들이에요. 그런 게 되게 귀엽고 그 영상이 갖고 있는 담백함과도 좀 닮아있고 이 설치 작업도 뭔가 더 집을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게 더 드러나게 더 티가 많이 나게 만들거나 뭔가를 재현하려고 하거나 예를 들어서 그런 뜨개 양식을 보여주려고 접근할 수도 있는 주제일 텐데 않고 그냥 천과 구슬로 표현해보자를 그냥 한 느낌? 담백하다고 해야 될까요? 좀 좋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
| 17:51 | 윤석 | 제가 이렇게 하게 된 계기가 홍민키 작가를 혹시 호영님은 홍민키 작가 작가랑 사실은 그 영상 작업이랑 뜨개작업 그냥 뜨개작업이라고 할게요 사실 오드컨선는 여기서 사실 전시하고 싶었어요 원래는 사실 일본 가기 전에 내가 이제 영상을 그래도 계속 만들고 싶은데 이걸 어떻게 유통해야 될까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어요 아까 흑백 사진 이런 거 얘기하기도 했는데 어디에서 좀 어떤 힘 있는 여성분을 만났는데 그분이랑 저 이제 영상 어떻게 만들어야 될까 이런 얘기를 그냥 너스레처럼 했는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그건 다 소비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되게 나이도 많으시고 그런 분인데 그런가? 그런 생각도 들고 내 영상이 나는 그냥 내가 만들고 싶은 안무가나 만들었는데 갑자기 미술관에서 그거를 틀어주니까 난 또 이제 뭔가 고향감이 드는 거야 예술병에 걸린 거죠 나는 이제부터 만드는 영상은 어떻게 유통시켜야 될까 그게 이제 고민이 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 근데 나는 뭐 화이트박스 그것도 싫고 유튜브도 싫고 그냥 다르게 해 보자라는 관점에서 내 공간에 사람들을 초대해가지고 그 영상을 보여줘야겠다 이 생각을 한 거예요 3D 프린터로도 오드컨선을 뽑아놓기도 했는데 그러면 뜨개 워크샵 같은 걸 하면서 같이 보는 이런 이벤트처럼 만들면 어떨까? 해서 그걸 머릿속에 넣고 일본에 가 있었는데 그걸 전시를 하자고 해가지고 그럼 그거를 내가 거기서 하겠다라고 하게 된 거예요 이제 뒷배경이 있었는데 이걸 왜 말했지? |
| 19:55 | 괜저 | 제가 영상과 작업에 간결함이 좋다고 얘기를 했어요. |
| 19:59 | 윤석 | 맞아요 그래서 이제 그 어떤 전시에 대한 생각 만약에 전시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를 홍민키 작가랑 한번 그냥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조언을 들었어요 내가 이러이런 계획이 있는데 이런 걸 하면 어떡할까라고 얘기를 했는데 작가가 너무 구리다고 하는 거예요 그때 당시에는 이 뜨개 작업이 아니라 조각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조각에 관련된 아이디어랑 이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홍민키 작가한테 한 거예요 너무 구리다 근데 왜 구리냐면 동어반복이다 님은 건축가인데 왜 이거를 조각을 해야 되는 거냐 뭐 비단 전문적인 미술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자 그런 얘기는 아니었고 그러니까 자기가 작업할 때는 동호 반복을 엄청 신경 쓴다 재현하는 방식이라든지 이미 영상에서 하고 있는 얘기를 왜 조서로 또 보여줘야 되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그러면 이거를 만약에 영상이랑 뭔가가 세트로 가고 싶을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될까에 대해 많이 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뭔가 아마 영상의 형식도 그렇고 작업도 그렇고 약간 많이 좀 덜어내려고 좀 덜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어요 민키 작가한테 되게 고마움을 되게 많이 느끼고 있어요 확실히 |
| 21:34 | 괜저 | 확실히 크리틱이 있으면 발전하고 홍민키 작가는 되게 무서운 크리틱러거든요. |
| 21:40 | 호영 | 그런 친구 너무 고맙죠. |
| 21:42 | 괜저 | 되게 본인도 고자극 크리틱 좋아하는 그런 친구여가지고 아 그랬구나. 근데 되게 느껴졌고 그리고 그게 어쨌든 클레이아크라는 뮤지엄 미술관의 전시이기 때문에 그거를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스펙타클에 되게 수도 있고 여러가지 있었을텐데 되게 깔끔하게 딱 잘 |
| 22:10 | 윤석 | 근데 이번에 작업하면서 진짜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일단 한정된 예산 안에서 여러 진짜 놀랍게도 너무 이제 너무 대단한 분들을 내 단순 노동에 많이 연루시켰거든요 그래가지고 그것도 좀 웃기고 재밌고 미안하기도 했고 그리고 동시에 제 고등학교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거의 20년 동안 이미 동대문에서 옷 만들고 동대문에서 굴렀던 친구가 있거든요 이번에 천 작업에 천을 제작하는 게 사실은 관건이었는데 거의 그 친구가 다 공장이랑 컨택하고 연락하고 해가지고 다 도와주셨어요 아마 그 친구가 없었다고 하면 그거를 제작을 진짜 못했을 것 같은 그런 측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되게 재밌었고 그리고 그 여러 명의 작업자들이 천을 거는 비즈 줄이 있고 거기에 매듭을 지어서 그 천을 엮었거든요 각자가 그거를 거는 순간에 그냥 특정한 룰은 주지 않고 그냥 각자 약간 어느 정도 느슨한 규칙만 가지고 걸었을 때 어쨌든 오차 같은 게 발생을 하잖아요 그래서 그 오차들을 그냥 수용하는 방식으로 그냥 작업을 만들었어요 그 과정이 좀 또 재밌었던 게 통해서 천을 제작하는 공장의 이모님들이랑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게 정확히 있긴 했는데 거기서 그거 안 된다 이거 너무 힘들다 이러면 그러면 그냥 바꿀게요 약간 이런 방식으로 조율하는 그런 태도 있잖아요 것도 함께 그냥 여기에 있는 것 같아서 그것도 좀 재밌다고 생각했고 사실은 건축하면 진짜 통제광들이거든요 건축가들은 그러니까 내가 그린 게 그대로 현실이 돼야 되고 사실 현실이 그렇지 않거든요 작업하시는 분들의 어떤 손 스킬이라든지 현장의 상황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사실은 많이 변형되고 또 그들이 어떻게 보면 건물의 저작자이자 창작자이기도 한데 그런 어떤 네고시에이션 같은 것들에 조금 유해져야 되지 않나 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천작업을 통해 가지고 그런 얘기를 좀 더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해요. |
| 24:53 | 괜저 | 그 얘기 지금 안 한 작업 세 번째 작업은 나가면 전시관을 한 두세 개 방으로 되어있는 전시장 지나서 테라스로 나가면 테라스 데크 전체가 이번에 조경까지 하신 공간이거든요. 이렇게 바닥에 자갈처럼 깔려있고 데크로 되어있고 벽돌로 되어있는 벽같은 것들도 있고 제일 핵심은 이렇게 실험실 샬레 모양으로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이렇게 둥그렇게 화단 같은 것들을 화분 화단 같은 걸 만들어서 뿅뿅뿅뿅 이렇게 놓아져 있어요. 근데 약간 보면은 그런 느낌 들어요. 게임맵 같은 느낌? 게임맵 보면 옛날 RPG 게임들 이렇게 그리드에서 놓고 요거 놓고 이렇게 하잖아요. 식으로 딱딱딱 놓아져 있고 꽃하고 풀이랑 이런 것들이 있는 그런 모습인데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거기에 한참 또 앉아 있었어요. 그것도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거는 거기에 가자마자 본 게 것도 있었지만 걸 하게 됐다라고 처음에 윤석님이 근데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했을 때가 기억이 나거든요. 그거를 끝까지 해서 걸 보니까 되게 이걸 해냈구나 이런 느낌이 |
| 26:21 | 윤석 | 공간이 원래 나무 데크로만 채워져 있었던 공간인데 나무 데크가 굉장히 노후된 상태였어요 뭐 10년 이상 돼가지고 밟으면 이렇게 부서지고 그런 완전히 그냥 사용하지 않는 외부 공간이 있었거든요 그거를 동일하게 나무 데크로 새로 교체를 해도 가진 공사비로 그걸 못하는 공사비였어요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를 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고 보면 엄청 반짝이는 외장재라든지 타일이라든지 것들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평평하고 그것이 사실은 그렇게 평평하고 탄탄하지만 않다라는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고 건축물은 사실 물과의 싸움이에요 순간이 어떻게 배출할까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근데 그 이제 작업은 그 물을 좀 그 표면 자체가 빨아들이고 그것을 어떻게 뭔가 순환하는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나 생각을 가지고 작업인데 정말 힘들었던 작업이에요 그것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했어요 제 제 고등학교 친구의 아버지가 공장을 하시거든요 갑자기 그분이 딱 생각나가지고 |
| 27:50 | 호영 | 평소에 연락 안 했는데? |
| 27:51 | 윤석 | 전혀 안 그분이랑 작업 못하게 돼서 같이 이번에 프리랜서로 같이 일해주셨던 분의 아버지가 약간 시공을 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그분에게 또 제작 일을 하기도 하고 어떤 전 세대가 화합하는 그런 장이었어요 |
| 28:10 | 괜저 | 근데 이거 보면서 저는 저도 했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이 있어서 것도 더 빨리 갔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정말 능력인 것 같아요 물어보고 하는 거 그거 못하거든요 |
| 28:29 | 호영 | 나도 도움 요청하는 거 잘 못해. |
| 28:31 | 윤석 | 죽겠으면 해요 |
| 28:37 | 괜저 | 그래서 되게 오랜만에 그렇게 공동체 느끼고 그 클레아크 미술관도 큰 밑에 동은 또 지금 휴관 중이었어가지고 때 인상은 그 안에 들어가서 그 전시를 보고 마지막에 그 테라스에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
| 28:56 | 윤석 | 그리고 되게 놀랍게도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너무 잘 돼 있고 커요 |
| 29:03 | 괜저 | 엄청 우리 미시마에서 갔던 조각공원이 되게 훌륭한 미술관 있었잖아요 거기도 살짝 생각났었고 왜냐면 거기도 여기 왜 이렇게 큰 느낌이 근데 제가 갔을 때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단위로 온 되게 있었고 전시 앞에서 같은 거를 써가지고 같은 걸 올릴 수 있게 걸어놓고 했더라고요 이게 전시가 읽어내려면 읽을 게 많겠지만 그냥 일반인 관점에서도 충분히 수 있는 전시라고 생각이 들어가지고 많이들 가보셔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
| 29:53 | 윤석 | 제가 6월 6일에 워크샵을 하거든요 |
| 29:57 | 호영 | 김해 가서 하세요? |
| 29:58 | 윤석 | 네 김해 가서 거기 가서 거기 계신 분들을 대상으로 워크샵 하는데 외부 공간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여러 개의 화분을 미니 사이즈로 디자인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거를 되게 저렴한 재료로 화분을 만들어가지고 거기에 식물까지 심어서 외부 테라스에다가 전시 기간 동안 놓고 전시의 일부가 되고 그거를 다시 집으로 보내드리는 |
| 30:27 | 괜저 | 어 가져가는 것까지? 너무 좋다 |
| 30:30 | 윤석 | 하게 됐어요 지금 되게 여백이 좀 많이 구성되어 있거든요 그 테라스에 |
| 30:38 | 호영 | 그렇게 하셨던 |
| 30:38 | 윤석 | 그래서 이게 나중에 이렇게 될 거니까 상상해서 했던 그런 게 있어 기획이 되게 좋죠 |
| 30:45 | 괜저 | 어 내용이 너무 근사한데요 |
| 30:48 | 호영 | 근데 아까 집 얘기하실 때도 당연히 그렇게 주택을 지어서 들어갈 때도 내가 지었다라는 게 사실은 내가 지은 건 아니잖아요 뜨개로 뭔가를 덧대고 이렇게 해야 내 집이 되는 과정이니까 전시 또한 이렇게 참가하시는 내가 한 전시네 전시처럼 |
| 31:14 | 괜저 | 먹는 거죠 미술관도 이제 아티스트 섭외한 김에 뚝딱 하고 아티스트도 한 김에 친구들이랑 다 동원해서 뚝딱 하고 가서 관객들까지 일 시켜서 거의 꾸미고 너무 |
| 31:27 | 윤석 | 물론 나도 해피하긴 한데 수혜를 보는 건 미술관만인 것 같아요 미술관이 그냥 여기 너 얼마 해 그렇게 정해놔 그러면 천재들이 알아서 자기를 갈아 넣으면서 동원해가지고 기획을 하는 거야 이게 약간 병폐지 |
| 31:51 | 괜저 |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그 뿌듯함이 너무 느껴집니다. 미술관 얼마나 뿌듯할까 이런 생각이. |
| 31:57 | 호영 | 공간 운영자가 얼마나… |
| 31:59 | 괜저 | 왜냐면 저도 오드컨선의 작업실을 지금 3년 넘게 했지만 여기 앉아계신 두 분이 작업실을 통해서 훌륭한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벅차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
| 32:13 | 윤석 | 나도 연기도 좀 하는 거 같아 그러니까 일부러 여기도 막 사용하려고 하고 약간 그런 쇼잉도 하는 것 같아요. 약간 위에서 충족시켜 주려고. |
| 32:25 | 괜저 | 내가 모르는 새로운 작업들이 펼쳐져 있고 이러면 진짜 뿌듯해요 저도 직장 다니고 하면서 이런 어쨌든 창의적인 일을 벌리는 친구들과의 연결고리 아까 그물망이라고 한 것처럼 그런 걸 어떻게 유지하고 가까이 있고 할지가 늘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작업실이 나 대신 그걸 해주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가지고 제 주위에도 직장 다니거나 아니면 가족을 돌보거나 이런 것 때문에 말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다가 좀 벗어나 있는 사람들한테 대안적인 2차적인 방법들도 많이 고민해보라고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 33:18 | 윤석 | 전시 홍보 해주셔가지고 너무 감사해요 |
| 33:22 | 호영 | 얼른 가보고 싶네요. |
| 33:25 | 윤석 | 옆에 굉장히 맛있는 어죽집이 있어요 |
| 33:28 | 괜저 | 아 못 갔어요 저 아쉬워요 |
| 33:30 | 윤석 | 이제 본산간을 한다라고 하셔가지고 코스까지도 아니지만 주변에 제가 그 지역을 잘 알진 못하지만 미술관 옆에 여러 개의 음식점들이 있어요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가시는 한식 뷔페도 있고 맛집으로 유명한 어죽집도 있고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거든요 저는 어죽집에서 어죽이라는 걸 사실 처음 먹어봤어요 |
| 34:09 | 괜저 | 안 먹어봤어요 저도 근데 |
| 34:11 | 윤석 | 기본적으로 약간은 추어탕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국물에 어류의 살을 갈아가지고 국물이 베이스가 되는 것인 것 같은데 어죽 수제비로 먹을 수도 있고 어죽 맑은 육수로 먹을 수도 있고 국밥으로 먹을 수도 있거든요 거기 그 뭐 음식 자체가 맛있는 것도 맛있는 건데 방아잎을 이렇게 잘라서 원하는 만큼 넣으라고 주시는데 그 방아잎의 존재를 사실 거의 약간 처음인지 해본 것 같아요 그게 약간 뭐랄까요? |
| 34:50 | 괜저 | 강렬하잖아요 굉장히 |
| 34:51 | 윤석 | 강렬하고 약간 코리안 민트 같은 느낌이 그렇게 굳이 표현한다면 그런 느낌? 뭔가 고기 같은 향도 나는데 어떤 상쾌한 맛도 나고 이게 어죽이랑 되게 토속적인 음식이랑 어울려서 만드는 입체적인 맛 거 좋아하잖아요 키워들은 |
| 35:12 | 괜저 | 제가 입체적인 거 참 좋아해요 |
| 35:15 | 호영 | 울퉁불퉁하고 이런 거 그래서 |
| 35:16 | 윤석 | 그래서 우리가 보통 입체적인 음식 얘기할 때 고수 이런 어떤 향을 가지고 있는 음식들을 얘기하잖아요 거기에 방아잎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
| 35:30 | 호영 | 맞아요. 방아저평가 되어 있다. |
| 35:32 | 윤석 | 것 같아요 근데 되게 키우기도 쉬운 것 같던데요 깻잎이랑 |
| 35:32 | 호영 | 거? |
| 35:36 | 윤석 | 되게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
| 35:37 | 호영 | 맞아요. 생김새 비슷한데 좀 남부에서만 잘 자라나? 저도 잘 모르겠네요. |
| 35:42 | 윤석 | 네 남부에서 많이 넣어 먹는 것 같더라고요 |
| 35:46 | 호영 | 부산 살면서 처음 먹어봤던 것 같아요 |
| 35:48 | 윤석 | 그리고 김해에는 십미라는 게 있대요 |
| 35:51 | 호영 | 뭐예요 그게? 십미? |
| 35:53 | 윤석 | 10가지의 맛이다 해가지고 김해에서 유명한 10가지 맛이다 해서 뭐 어죽도 그 중에 하나인 것 같고 뒷고기 같은 게 유명하대요 뭐 축산업 이런게 발달해 가지고 유명하고 또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그런 것들을 좀 먹어볼 |
| 36:13 | 괜저 | 저는 해운대에서 가느라고 멀리 갔지만 김해공항이나 아니면 부산역에서는 가기가 괜찮아요.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시기를 추천드리고 이번에 저 부산여행하면서 먹는 걸 되게 잘 먹었어요. 그래서 한 가지만 소개하자면 엄용식 돼지국밥 |
| 36:35 | 호영 | 어디에 있나요? |
| 36:36 | 괜저 | 수영에 있습니다. 수영에 있는데 요즘 신식 돼지국밥집이에요. 그래서 약간 요즘 스타일의 맑게 우린 돼지국밥인데 국물이 되게 왜 냉면이나 이런 거 먹으면 식초 넣으면 확 이렇게 감칠맛이 올라오잖아요. 약간 그게 되어 있는 듯한 좀 미묘한 그런 맑고 약간 돼지맛이 나는데 살짝 이게 시큼한 듯 삭게 입맛을 돋우는 그런 돼지국밥이었어요. |
| 37:07 | 윤석 | 되게 입체적인 돼지옥밥이네요. |
| 37:09 | 괜저 | 레이어가 많은 결결이 살아있는 거부하는 호영은 요새 먹은 거 먹었어요? |
| 37:21 | 호영 | 요새 먹은 거요? 먹은 거 아 저는 최근에 진짜 감동적인 비빔밥이라는 걸 먹었는데 지금 작업실은 안국역 쪽이잖아요. 그 동네가 비싸기도 하고 한식 좋아하는데 그렇게까지 맛있지가 않아요. 근데 이제 작업실 같이 쓰시는 분들이 맛있다면서 데려가 주셨는데 일단 모든 반찬이 맛있는 한식집 흔치 않다. |
| 37:52 | 괜저 |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
| 37:53 | 호영 | 진짜 그것부터 마음에 들었고 그리고 된장 비빔밥에는 이렇게 1인당 하나씩 주면서 비빔밥에 넣을 생채소를 주세요. 치코리 같이 생긴 거. 근데 그 비주얼부터 너무 예쁜 거예요. 그리고 된장도 나왔는데 된장찌개가 보자마자 이게 때깔이 다른 진한 된장에 두부도 그냥 아낌없이 주셨어. 그런데도 이제 만 원밖에 안 했다. 반찬 한 다섯 가지 있는데. 그래서 맛있고 안국역 근처에 그 뭐냐 툇마루 집 된장 예술인 것 같습니다. 된장 예술이라고 그런 모습이야. 근데 예술이었어 진짜. |
| 38:39 | 괜저 | 근데 예술 된장이 아니라 된장 예술인 게 너무 |
| 38:43 | 호영 | 그리고 혼밥도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 |
| 38:48 | 윤석 | 예술 된장, |
| 38:49 | 호영 | 근데 거기가 이제 그 된장만 있는 거 아니고 뭐 뭐냐 막 각종 전이랑 그냥 뭐 오징어 볶음 뭐 이런 것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그래서 저녁에도 가서 먹을 수 있는 아닌 |
| 39:03 | 윤석 | 저도 그런 감동한 것도 얘기해야겠다 그냥 랜덤한 음식점 가보는 거 좀 편이거든요 제가 죽전으로 강의를 나가서 죽전에 갈 때마다 차로 출퇴근을 해야 되는데 저는 이런 음식점들을 좀 좋아해요 같은 |
| 39:26 | 호영 | 좀 오래된 |
| 39:27 | 윤석 | 오래된 근데 약간 근교에 있고 뭔가 자동차로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나이 든 사람 위주로 있을 것 같은 그런 음식전도 좀 좋아하는데 죽전에서 항상 그냥 눈으로만 보던 막힌 코다리라는 어떤 엄청나게 거대한 건물이 있어요 죽전 쪽에 근데 이제 고속도로로 향하는 그 약간 있어가지고 거의 막 16차선 대로 바로 옆에 있는 거대한 건물인데 와 저기가 뭐 맛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어느 날 동치미 맛국수를 개시했다라고 하는 거예요 지금 먹으면 괜찮겠다 해가지고 차를 돌려가지고 들어갔는데 곳이었던 거예요 솔직히 뭐 음식을 어떻게 잘 설명하겠어요?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거죠 근데 일단 그 퍼포먼스적이에요 퍼포먼스가 있는 막국수예요 일단 동치미 막국수를 시키면 두 개의 거대한 그릇이 나오는데 동치미 국물이 있고 한쪽에는 면이 있는 거예요 동치미 국물을 원하는 만큼 거기다가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고 다대기와 들기름을 반드시 몇 번 뿌려야 된다는 룰이 있어요 |
| 40:58 | 괜저 | 그런데 막국수집은 룰이 되게 다 있어요 근데 |
| 41:02 | 윤석 | 그런데 그 룰을 그럼 직접 해주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하는데 해주지 않는 내가 수행하는 데서 오는 그런 아름다움 있잖아요 |
| 41:11 | 호영 | 그런 거네 |
| 41:12 | 윤석 | 그게 너무 좋았고 들기름을 붓자마자 회색면과 빨간 코다리 고명과 굉장히 진한 노란색의 어떤 점박이 패턴이 이루는 디자인 이게 상당히 근사하더라고요 시각적으로 한번 느끼고 먹었을 때는 이제 끝내준 어떤 동치미의 약간 어떤 모르겠어요 그냥 드셔보세요 |
| 41:50 | 호영 | 동치미의 맛을 설명한다는 거 진짜 어려운 거 같아 |
| 41:53 | 괜저 | 되게 건축가는 이렇게 설명을 동치미를 설명하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국수를 |
| 42:00 | 호영 | 것 같아요 동치미라는 거 진짜 이거 어려운 거 같아 빨간 김치는 좀 더 맵고 짜고 이런 게 있는데 동치미는 그냥 시원하다 이거 왜 뭐라고 할 수 있을까? |
| 42:18 | 괜저 | 근데 동치미 진짜 다 다르잖아요 |
| 42:20 | 호영 | 근데 다 달라 |
| 42:23 | 괜저 | 진짜 저도 맛국수 진짜 좋아하거든요 동해의 삼교리 맛국수라고 강원권에 체인점이 있어요 강릉에서 한번 시작됐을 텐데 삼교리 맛국수 가면은 똑같이 동치미가 거기는 약간 옹기에 담겨있어요 무가 이렇게 있고 거기에 항상 동치미가 있고 뜨면 옹기에 있다 보니까 얼마나 깊은 맛이 날까 봐 조금만 넣어보게 돼 일단 처음에는 나서 더 넣어보고 조절을 하는 건데 넣으면서 계속해서 변수가 너무 여러가지잖아요 여기는 명태회인데 있고 그 다음에 막국수 있고 그거 있고 있고 식초 겨자 있고 다르니까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맛이 계속 바뀌니까 그리고 여기에 보쌈 같이 먹을 때 만두랑 같이 먹을 때 전이랑 같이 먹을 때 조합이 다르니까 계속 들어가는 있는 것 같아요 |
| 43:36 | 호영 | 거… |
| 43:36 | 괜저 | 하나 얘기해도 돼요? 이거 막국수랑 좀 생각하니까 바닷가 말고 위에를 해리단길이라고 또 있더라고요 있겠죠 거기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데 무스비라고 있어요 소바집 정말 자체도 너무 맛있었는데 건데 약간 구운 거랑 졸임이랑 둘 다 구웠는데 졸인 건지 졸인었는데 구운 건지 모르겠는 구조림 같은 청어가 나와요. 그러면 왜 우리 고등어나 이렇게 까만 살 있는 그런 생선은 보리굴비 같은 거 보면 쫀득쫀득하게 되잖아요. 청어가 약간 그런 상태가 돼요. 그래서 거의 시커메요. 그리고 이거를 또 해가지고 간장이나 설탕을 넣어서 그래서 그 청어가 마치 캔디같이 너무 맛있는데 이제 소바랑 같이 한 입에 이만큼씩 같이 먹는 건데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 너무 맛있어서 |
| 44:43 | 윤석 | 그 정도야? |
| 44:46 | 괜저 | 이게 이제 건축가의 표현과 그냥 SNS로의 |
| 44:52 | 호영 | SNS로의 표현 표현이 |
| 44:54 | 괜저 | 좀 좀 다른데 진짜 맛있었어요 |
| 44:58 | 호영 | 네 너무 가보고 싶다 |
| 45:00 | 윤석 | 기절할 만큼 맛있는 거 얘기하니까 이제 일본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
| 45:04 | 호영 | 아 이제 이제 너무 전문가 없다 잘 이어지는데요 이렇게 된다고 우린 약간 |
| 45:12 | 괜저 | 일본 안 갔는데 |
| 45:14 | 윤석 | 최근에 한 달 동안 일본에 있었던 이유는 때문이었는데 그 전에는 저는 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제가 또 약간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있거든요 그거를 실제로 어떻게 확인할 방법도 없고 어쨌든 공포는 있고 하다 보니까 안 갔었는데 웃긴 일화 중에 하나는 그렇게 평생 일본에 안 가다가 유학할 시절에 나리타 공항을 거쳐서 한국에 들어오는 그런 일정이었는데 공항에서 그 비행기가 결항되어가지고 번 거기서 오버나잇을 해야 되는 상황이 있었어요. 공항에서 호텔을 잡아준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버스 타고 호텔까지 가서 하루 자고 다시 돌아오는 거죠. 그때 당시에도 저는 일본에 물을 먹으면 안 된다 |
| 46:09 | 괜저 | 아 진짜 그 정도였구나 |
| 46:10 | 윤석 | 네 그 정도였어요 일본에 음식도 그럼 당연히 먹으면 안 되고 샤워도 하면 안 되고 이런 생각이 병원 좀 가봐야 될까요 모르겠네 그런 생각이 있었던 상태였는데 일단 그렇게 가야 되니까 그럼 나 어떡하지 비가 오고 있어 비를 맞으면 안 되잖아 그러니까 어디 우산이 어쨌든 그렇는데 다행히도 이제 로비에 이렇게 캐노피가 있는 로비여 가지고 비는 이제 많지 않았죠 이제 방에 잘 도착해 가지고 해야 되는데 밥을 준다는 거예요 공짜 조식이랑 석식을 준다는 거예요 |
| 46:51 | 호영 | 아무래도 줘야겠지 그렇게 됐으니까 거의 |
| 46:54 | 윤석 | 거의 10년 전이었고 근데 거기가 이제 부페로 되어 있는데 이제 봤어요 부페 입구를 뭔가 너무 배도 어쨌든 고프고 그런 거야 그래서 일단은 안에 들어가서 하자 해가지고 이제 받은 식권을 들어갔는데 그걸 삶을 수 없어가지고 그때 이제 처음으로 방사능에 피폭이 됐죠 이제 너무 허버허버 먹은 거예요 왜냐면 처음 맛보는 일본 음식인데 잘해놨겠어 일본 스시스시의 고향 스시도 있고 계란찜도 있고 맛있게 먹었는데 씻지는 않았어요 |
| 47:33 | 괜저 | 아 |
| 47:34 | 윤석 | 근데 그게 참 아이러니한 거죠 씻는 거보다 먹는 게 더 피폭이 많이 되지 않을까요? |
| 47:39 | 호영 | 그러니까 이미 내 안에 들어왔는데 |
| 47:42 | 윤석 | 왜 씻지는 않는 거야? |
| 47:43 | 호영 | 물도 이미 먹은거잖아 활동에 |
| 47:46 | 윤석 | 그래가지고 또 뭔가 곤조를 지킨다고 샤워나지 않고 이제 하루를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갔던 |
| 47:53 | 괜저 | 안창호 선생님처럼 있었거든 |
| 47:55 | 윤석 | 맞아 맞아 맞아 일본 물로는 |
| 47:57 | 괜저 | 물로는 세수도 하지 않겠다 |
| 47:59 | 윤석 | 맞아 맞아 그런 느낌으로 했는데 이제 그런 상태로 다시 계속 살다가 레지던시 기회가 우연히 주어지게 됐는데 그럼 솔직히 가야 되잖아요 지진에 대한 공포도 있고 대한 공포도 있는데 레지던시? 뭔가 내 또 일이 뭔가 이어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안 갈 수가 없죠 가서 한 달을 너무 잘 보냈죠 일본에 대한 사랑이 엄청 커졌어요 사실 일본은 건축이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흠모하고 있었지만 처음 가서 되게 많은 경계들을 그런 시간이었는데 그 전시를 위해서 두 달 동안 일을 하고 일본에 가고 싶은 거예요 바로 두 달 만에 일본에 또 다시 갔어요 그래서 이번에 여행했던 곳은 다카마스라는 도시인데 유명한 도시예요 근데 우동 발음이 야돈이랑 닮았다라고 해가지고 포켓몬스터 야돈이랑 같이 콜라보를 해서 그 도시의 마스코트 같은 게 야돈이 되어버렸거든요 이게 되게 우습잖아요 되게 본격적이에요 생각보다 |
| 49:17 | 괜저 | 쿠마몬도 쿠마라서 쿠마몬이고 이런거죠 이런거죠 |
| 49:22 | 윤석 | 하더라고요 |
| 49:23 | 호영 | 고양이 고양시 뭐 이런거죠 |
| 49:25 | 윤석 | 게 좀 흥미로웠는데 우동으로 유명한 곳인데 막 식도락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막국수 얘기해놓고 어충이랑 |
| 49:35 | 괜저 | 어죽이랑 막국수를 제외하면 |
| 49:37 | 윤석 | 식도락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그 우동이 유명하다고 하니까 우동을 그냥 먹어보게 되잖아요 제가 3박 4일을 갔는데 우동을 8개를 먹었거든요 근데 그 중에서 하나 굉장히 기억에 남는 곳이 있는데 저는 식도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하는 것도 정말 싫어하거든요 남자친구 상원이 같이 여행 갔는데 정말 유명한 곳이고 오픈런을 한번 해보자 라고 제안을 해줬어요 제안했으니까 그래 가보자 해가지고 간 집이 숙소 근처에 있는 버터 후추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되게 신기하죠 |
| 50:30 | 괜저 | 버터 후추우동? 처음 들어봐요. 우동도 처음 들어보고 후추우동도 처음 들어봐요. |
| 50:34 | 윤석 | 그래서 우동의 구성은 날계란 하나를 넣고 면이 있고 거기에 버터 한 조각이랑 후추를 되게 굵게 거의 |
| 50:44 | 괜저 | 거의 까르보나라네. |
| 50:45 | 윤석 | 까르보나라죠. 후추를 되게 굵게 갈아 놓은 음식인데 저는 아침 5시 반에 나가서 열거든요 6시에 연다는 것도 되게 충격이죠 6시에 오픈이라 5시 반에 오픈 런을 하러 가서 55분 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줄이 한 30미터 |
| 51:11 | 호영 | 30리터? 말이 돼요? 6시 여는데 뭐에요? 평일이었어요. |
| 51:19 | 윤석 | 네 그러니까 너무 이상하죠 그래서 그 웨이팅을 해서 결국에 저는 6시 반에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았죠 |
| 51:29 | 괜저 | 않아요 금방 먹긴 했네 그래도 |
| 51:31 | 윤석 | 정도 기다린 거니까 |
| 51:31 | 호영 | 거니까. 그래도 엄청나다. 로테이션이 |
| 51:33 | 윤석 | 로테이션이 되게 빠르고 우동이라는 음식이 진짜 작고 음식으로 먹는 어떤 그런 유형으로 되게 간결하거든요 보니 로테이션이 되게 빨랐던 것 |
| 51:46 | 괜저 | 약간 간식처럼 먹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
| 51:48 | 윤석 | 그래서 그 길 30미터 줄의 구성 인원은 생각보다 일본인들도 많았어요 로컬 현실 사시는 분이 계신지는 그건 전 알 수 없는데 일본인인데 다카마스를 관광하러 오신 분도 굉장히 많은 것 같았어요 외국인도 좀 있고 일본 관광객도 있는 그런 컴포지션이었어요 근데 그거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이 후추의 입체적인 맛과 버터가 형아 |
| 52:25 | 호영 | 이거나 제목 알 것 같아요 |
| 52:26 | 괜저 | 입체적이군요 후추와 |
| 52:27 | 윤석 | 후추와 버터가 만났는데 저는 이런 걸 좀 믿지 않았어요 옛날에 이 냉면집은 낙지가 면을 비벼줘 얘기를 하면서 |
| 52:39 | 괜저 | 이영자 아니고 김숙 최화정입니다 |
| 52:42 | 윤석 | 거기 다 패밀리니까 그분들이 막 낙지가 뭘 비벼준다 얘기를 하잖아요 그 버터와 후추가 그 면에 비벼주고 그 면에 보드라움과 쫀득함이 저를 감싸주는 꼭 껴놔주는 것 같은 정말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 |
| 53:05 | 괜저 | 이영자가 맞네요 |
| 53:05 | 윤석 | 그래서 우동우동 하는 게 저는 막 기대했다가 가서 좀 실망하면 어떡하지 오히려 이 생각을 좀 했거든요 정말 다르긴 하더라고요 여덟 군데 우동집에 면이 다르고 그리고 똑같은 카레우동이라고 해도 카레우동의 맛이 다르고 똑같은 카레우동이라고 해도 맛이 다르고 면이 다르고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저는 이런 일상의 음식인데 그것을 정말 진지하게 대하는 음식점들에 대한 갈망이 있거든요 식도락 안좋아한다고 했는데 계속 이상한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 곳이 우리 생활방경에 근처에 많지 않잖아요 근데 아까 그 된장예술은 그런 곳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저는 항상 그런 것을 찾아 헤매는 것 같아요 동네에 그렇게 진지하게 음식을 하는데 그것이 너무 특별한 것이 아니고 좀 소박한 곳이 난 필요한 것 같아요 |
| 54:09 | 괜저 | 그래서 예전에 일본을 그러한 이유로 멀리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실 때 일본이 줄 수 있는 진정한 즐거움들을 너무 많이 누리고 싶어 할 것 같은데 |
| 54:23 | 호영 | 솔직히 일본은 동네마다 이러잖아요 |
| 54:26 | 괜저 | 이걸 참고 있는 극대화된 최상의 즐거움을 위해서 안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가 없을 정도인 거예요 저도 외국에 서구권에 있다가 한국 들어오고 나서 너무 즐거운 큰 즐거움이 그런 오래된 집들을 갈 수 있고 그런 여행할 수 있는 게 이게 너무 큰 즐거움이어가지고 막 그런 중화권에서도 할아버지가 막대기에 올라가서 면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방방해가지고 진짜 그게 있어요 치대는 면집이 있어요 그런 데만 가보고 막 이런거 막 그런게 너무 큰 즐거움이거든요 진짜 약간 뭐랄까 좀 무섭다? 일본은 워낙 그렇게 멀리 하다가 갑자기 올해 두 번이나 상반기에 가시고 |
| 55:27 | 윤석 | 그래서 막 저는 여행 다 좋아하긴 |
| 55:27 | 괜저 | 한게 |
| 55:31 | 윤석 | 하는데 너무 가고 싶다 지금 당장 가고 싶다 이런 여행은 별로 없었거든요 |
| 55:39 | 호영 | 그러게요 일본 레지던시 갔다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
| 55:42 | 윤석 | 그리고 뭐 어떤 서구권 유럽 대륙에 간다 하는 것과는 다른 지금 당장 가고 싶다 이런 감각을 요즘 엄청 많이 느끼고 있어요 |
| 55:54 | 괜저 | 저 갑니다. |
| 55:55 | 호영 | 즐겁다. |
| 55:56 | 괜저 | 삿포로 갈 소식, 맛있는 소식 갖고 찾아오겠습니다. |
| 56:02 | 윤석 | 그때 놀랐던 게 괜저님한테 답변해줄 수 없겠지만 혹시 사는 친구 있어요? 물어봤어요 가기 전에 솔직히 저는 지진 조금 무서웠거든요 혹시 요즘 분위기가 어떻대요? 지진 같은 것 때문에 뒤숭숭 했잖아요 그런 근거 없는 신화 같은 것 때문에 괜저님이 해주신 얘기가 되게 인상적이었는데 거 다 떠나가지고 일본에서 윤석님이 가서 지진에 대한 어떤 대비라던지 안전요령이라던지 그런 거를 알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지 않을까요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프로덕티브하지? |
| 56:55 | 호영 | 들었어요 그니까 난 그 점에서 좀 화가 나 |
| 56:59 | 괜저 | 아니 왜냐면 나는 되게 뭔가를 좋아하고 뭔가에 대한 선호는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큰 즐거움을 모르고 있는 게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해서 아 무슨 소리야 일본 가세요 하고 싶지도 않고 말을 하면 이 사람이 좀 가고 싶어질까 이런 생각을 좀 했던 것 |
| 57:21 | 호영 | 잘 잘해 괜저가 |
| 57:26 | 괜저 | 막 그런 거 다 헛소리 이런 말은 안 들릴 거 아니야 |
| 57:28 | 호영 | 그쵸 그거는 소용이 없죠 근데 그냥 |
| 57:30 | 괜저 | 근데 저도 그냥 헛소리로 얘기한 건 아닌 게 일본에 저는 최근에도 오클라호마에 사는 친척이 오랜만에 한국에 와가지고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인데 거기에 토네이도 데뷔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를 해줬는데 흥미로운 거예요 그냥 토네이도 오는데 왜 살지? 생각밖에 없었는데 거기에 살면서 그거에 데뷔해서 살고 있는 모습이 순공하기도 하고 있으니까 마법사도 있는 거고 있으니까 위키드도 있는 거고 있으니까 신티아리보도 있는 거고 하면은 되게 세상에 의미가 없고 저기에 왜 살아라는 건 없는 건데 생각을 하면서 |
| 58:18 | 호영 | 그리고 약간 서양인들이 한국 애들 북한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 똑같은 거예요 너네는 거기서 존장 언제 날지 모르는데 어떻게 살아?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그리고 일본 가면 진짜 저는 거기가 오히려 안전한 느낌 지진 터지면 우리 뭐 할지 몰라 그래서 |
| 58:37 | 괜저 | 맞아요 전 그래서 오히려 요즘은 일본은 이제 좀 웬만한 대도시를 가봤으니까 지방에 가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어요 샌다이나 아니면 진짜 후쿠시마 같은 데는 여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요 |
| 58:54 | 윤석 | 일본의 건축물들이 어떻게 그 지진을 대비하고 있는가 이런 거 찾아봤는데 후문으로 들은 게 그 몰이 빌딩이라고 엄청나게 그냥 너무 럭셔리하고 막 높고 그런 사무 타워, 레지던스 타워 그게 있는데 지진이 나면은 정확한 수치는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 5천명 예를 들면 한 달 동안 거기서 버틸 수 있는 에너지와 식량이랑 이런 게 거기 있다는 거예요 그거 듣고 좀 또 깜짝 놀랐어요 또 |
| 59:25 | 괜저 | 또 그런 게 또 모리 그룹 같이 럭셔리를 추구하는 데서는 거가 대비되어 있다는 게 럭셔리 고객한테 어필이 된다라는 것도 있고 일본은 예를 들어서 제가 중국 베이징에서 아팠을 때도 포카리 스웨트만 먹고 버텼단 말이에요 포카리 스웨트가 나는 되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인 거야 이온 음료가 중국에도 있지만 내가 지금 먹어도 된다고 알고 있는 거는 포카리 스웨트니까 브랜드 파워에 의해서 그거를 선택해서 포카리스웨트, 타일레놀 이 두 가지 브랜드로 연명했단 말이에요. 근데 아쉽지. 중국 브랜드도 로컬 많이 느끼고 싶은데 못 느껴서 아쉽긴 하지만 확실함을 정말 느꼈다라는 생각이 있고 포카리스웨트도 그렇고 단순히 그냥 맛있다 음식이 음료가 아니라 역할을 되게 중요시 하잖아요. 전해질이 많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그래서 유사시를 위해서 파우더로도 많이 구매하고 이런 점 비상식량 같은 것도 카로리 발란스 같은 그런 제품 진짜 역사 엄청 오래됐고 하나가 정확히 100칼로리로 딱 조제해가지고 만들고 그 안에 진짜 모든 게 다 들어있고 미래식량처럼 이렇게 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도 그런 음식들은 지금까지도 광고를 할 정도로 브랜드로 계속 있고 그거를 버전에 또 따로 있대요 그래서 진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진짜 인기가 높고 이런거 보면은 되게 그런 면에서 배울 게 많고 거라기보다는 파고들 게 많은 나라라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
| 1:01:20 | 호영 | 갑자기 먹는 얘기도 또 많이 했네 제가 좀 배가 고파서 좀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
| 1:01:27 | 괜저 | 아 그래요 좋아요 배고파서 마무리는 처음인데 |
| 1:01:30 | 호영 | 아 그런가요? 난 보통 이렇게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
| 1:01:33 | 괜저 | 좋아요 우리 오랜만에 이제 저희 작업실에서 같이 한 멤버들이랑 같이 녹음을 할 수 있어요 되게 오늘이 되게 좀 뜻깊은 날이고요 제가 그냥 친구들은 학창시절 때 막 이러면서는 친구들끼리 소개시켜줘 이런 거를 되게 안 하는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막 약간 어색한 상황 싫기도 하고 친구 그룹을 이렇게 같이 섞거나 이런 걸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모인 동료들은 되게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게 되는 것 같고 해서 저만 알았던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고 대한 얘기를 하고 있고 이런 걸 보면 되게 감격스럽거든요 오늘도 웬말과 오드컨선이 하나 되는 날 같아서 아주 즐겁습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
| 1:02:26 | 윤석 | 너무 재밌었고 |
| 1:02:27 | 호영 | 못한 말이 많으시죠 |
| 1:02:29 | 괜저 | 다 못했죠? |
| 1:02:30 | 윤석 | 다 못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불러주시고요 저는 이 얘기를 하나 하고 싶었어요 사실 웬말의 청취자로서 저는 진짜 청취자거든요 웬말을 처음에 친해지는데 2년 걸렸어요 |
| 1:02:46 | 호영 | 진짜요? |
| 1:02:47 | 윤석 | 그러니까 처음에는 좀 못 듣겠는 거야 |
| 1:02:49 | 호영 | 저도 그랬어요 |
| 1:02:52 | 윤석 | 호영님도 그랬어요? |
| 1:02:54 | 호영 | 굉장히 최근에 듣기 시작했어요 |
| 1:02:57 | 윤석 | 수행자셨잖아요 그런데도? |
| 1:03:00 | 호영 | 내 목소리 듣기가 싫어가지고 |
| 1:03:02 | 괜저 | 그건 다른 이유죠 |
| 1:03:05 | 윤석 | 그러니까 콘텐츠가 가진 결이라고 해야되나 이런게 되게 친해지기 힘들어서 제가 애플 리뷰에다가 친해지는데 2년 정도 걸렸다고 썼는데 모르겠어요 |
| 1:03:18 | 호영 | 전혀 몰랐어요 |
| 1:03:22 | 윤석 | 그래서 청취자분들이 아직 웬말과 못 친해졌다고 하면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2년 정도 줘보셔라 |
| 1:03:31 | 괜저 | 좋은 얘기입니다 필요한 |
| 1:03:32 | 윤석 | 2년 동안 더 하셔야 된다는 얘기이기도 한데 |
| 1:03:36 | 호영 | 아니 근데 왜 그 사이에 이제 탈주할 수도 있는데 왜 굳이 그렇게 들으신 거예요? |
| 1:03:42 | 윤석 | 저는 약간 계속 기회를 주는 편이에요 모든 |
| 1:03:44 | 호영 | 어머 헐 감동적이다 |
| 1:03:47 | 괜저 | 저도 근데 고백하자면 저는 서울은 이상한 도시가 그랬어요 생생히 기억나는 게 서울은 이상한 도시 처음에 시작하시고 정도는 저는 알고 있었고 보고는 있었는데 묘하게 몰입해서 보지는 못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제일 그때 기억나는 게 제가 텀블벅에서 일을 했었는데 영상 창작자들은 요새 누가 있고 이런 얘기를 할 때 얘기가 나왔어요. 근데 그때 우리가 다 같이 이분이 그때는 저희가 약간 인플루언서로 펀딩을 하면서 이런 거에 관심이 있을 분이 그때는 꽂혀 있었어요. 근데 이분의 작업을 봤을 때는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뭔가 그런 유튜버 또는 인플루언서 쪽으로 가고 싶은 게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작업이니까 올리고 또 아닌 것 같고 사이에 뭔가인 것 같은데 친해지는 법을 느낌으로 그때 저희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그랬는데 저 스스로도 좀 그러다가 진짜 좀 스며들었던 것 같아요 이 영상 이런 거를 통해가지고 저한테는 그런 과정이 있었어요 |
| 1:05:02 | 윤석 | 그래서 저는 이 작업실은 멤버이기 때문에 재원님은 알지 못하지만 뭔가 릴레이트 할 수 있는 게 것 같아요 좀 스며들었던 것 같은데 않다고 해도 저는 어떤 에피소드는 되게 물의 표면에서만 떠 있는 것 같은 에피소드가 있고 때는 갑자기 심연으로 가끔 가는 것 같거든요 저는 그런 때에 조금 스며들었다고 심연을 보고 |
| 1:05:35 | 호영 | 보고 심연 좋아 또 응달 좋아하는 분 나타났네 |
| 1:05:40 | 괜저 | 근데 저희도 좀 느끼는 게 비슷한 것 같아요 저랑 호영이랑 재원이랑 이런 콘텐츠 취향이 전혀 비슷하지도 않고 우린 그냥 우리 섞었으니까 여기 있어요 이렇게 하는 것밖에 몰라서 저도 사실 제 컨트롤 프릭적인 면이 원래 더 발휘됐으면 뭔가를 더 타이트하게 구성을 하고 이런 느낌으로 가야지 이건 아니지만 이렇게 했을 텐데 그럴 수 없는 콘텐츠라서 저는 오히려 되게 자유를 주는 그런 것 같아요 이런 것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고 저도 스며들기 되게 어려운 지점에서 건 저도 아는 것 같아요 듣고 계신 분들은 진짜 대단하다 |
| 1:06:27 | 윤석 | 비위가 좀 좋은 것 같아요. |
| 1:06:29 | 호영 | 이게 하나 듣고 뭔가 더 듣고 싶다 이거 잘 모르겠어요 저는 |
| 1:06:33 | 괜저 | 전혀 에피소드 별로도 전혀 다르고 저희도 뭔가 사실은 그렇다 보니까 질문지를 질문지가 없는 그런 팟캐스트인 같아요 또 저희인 것 같습니다 |
| 1:06:48 | 호영 | 아쉽다 뭔가 이렇게 다 써 오셨는데 뉴스레터식으로라도 해야 되나? 한번 더 초대하는 게 어때요? 근황을 나누면서 좋습니다 |
| 1:07:01 | 괜저 | 좋습니다 오늘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으러 하시죠 즐거웠습니다 윤석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뵈요 빠이 |
| 1:07:13 | 호영 | 빠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