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88 – 시카고 음악과 고딕 소녀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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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정은주 님과 함께한 대화, 이번 화에서는 ‘내적 친밀감 MAX’ 트친 모드로 전환해 이어갑니다. 90년대에 한탕 했던 아저씨들은 여전히 섹시하고, 500원짜리 중고책에는 특별한 말맛이 있죠. 칭찬 세례를 받으면 부끄러워 죽을 것 같지만 감탄은 물줄기처럼, 어디로든 흐릅니다.

본산간: 토터스 내한 공연, 인터내셔널 앤섬, 픽시스, 매시브 어택, 펜타포트, 카슨 매컬러스 〈결혼식 멤버〉(구판 〈고딕 소녀〉), 군산북페어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애플 팟캐스트에서 정기후원하고 말동무가 되면 보너스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음성 기록

0:07호영제가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좀 본산간 얘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저와 은주님이 최근에 토터스라는 밴드의 공연을 갔거든요. 근데 은주님은 완전 엄청나게 오랫동안 많이 들어오신 거의 최애 밴드라고 알고 있고 저는 사실 이번 공연에서 완전 그냥 처음 봤고 이번 공연 홍보 때문에 그냥 알게 된 그 정도의 완전 뉴비였어요 근데 저도 너무 이번 공연을 보고 완전 다 듣고 싶다 이 모든 앨범을 들어야겠다
0:45정은주다 들으세요 들으시면 됩니다
0:50호영그런 상태가 돼서 네. 은주님은 토터스와의 인연이 어떻게 되는 건지?
0:55정은주저는 음악을 일단 저희 가장 큰 관심사고 가장 오랜 관심사고 음악을 엄청 좋아하고요. 그 토터스를 처음 들은 건 97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거의 한 30년째 듣고 있고 거의 쉬지 않고 듣고 있고 뭐 늘 듣는 건 아니지만 계속 오랫동안 좋아해서 심지어는 토터스 때문은 아니지만 시카고 밴드거든요. 그쪽에 이제 씬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 90년대 때쯤에 아주 독특한 씬이 있어서 시카고 음악, 제가 저한테 누가 어떤 음악 좋아하냐고 그러면은 항상 할 대답이 없는데 생각해보면은 시카고 음악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지어는 시카고에 갔었고 어학연수를 빌미로 공연 보러 그래서 많은 공연을 봤고 그런데 거기 머무는 몇 달 동안에 토터스 공연을 못 본 거예요. 근데 각자들이 하는 프로젝트나 다른 밴드랑 같이 세션으로 나가거나 이런 거 각자는 거의 다 봤어요.
2:16괜저한 번에 모아서를 못 보셨을 뿐.
2:19정은주근데 못 본 것도 원통하지만 너무 억울했던 거는 이분들이 이름을 바꿔서 몰래 공연을 한 번 한 거예요. 제가 거기 있는 동안. 그래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 걸 아니까 친구가 그랬다면서 제가 되게 자주 갔던 클럽에서 공연을 몰래 했더라고요.
2:42괜저거의 따돌림 당한 느낌인데요?
2:45정은주그런 식의 공연을 종종 해요, 다른 밴드들도. 뭐 시 앤드 케이크이라는 밴드가 있는데 티 앤드 데이 이런 식으로 바꿔서 그 시절에는 뭐 SNS 이런 거 없었으니까 신문 보고 보러 갔고 그랬거든요. 그 뭐라고 해야 되지? 무가지 같은 거. 네. 그래서 계속 못 보고 있다가 2020년에 일본에 보러 갔다 왔어요.
3:18괜저어떠셨어요?
3:19정은주그때 너무 좋았고 저는 사실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은데 근데 저는 너무 잘 알다 보니까 약간 너무 기대에 미쳤던 것과 너무 좋았던 것과 겹쳐서 아직 올해 최고의 공연이 되지는 못할 정도로 약간 실망도 했고 기타리스트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 분이 못 왔어요. 자기 밴드 하느라고.
3:54괜저아, 그랬구나.
3:57정은주그것도 기타도 되게 아쉬웠고 많이 안 들어보신 분들은 그 분 특유의 기타를 잘 모를 텐데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지금까지 제가 요즘은 공연을 많이 다니지는 못하지만 펜타포트도 또 힘들어 죽겠는데 더워 죽겠는데 이틀을 갔거든요. 픽시스도 오래전부터 되게 좋아했어가지고 하지만 막 손에 꼽게 좋아했던 적은 없는데 되게 많이 들었던 밴드고 근데 공연이 너무 좋아서 아직은 아마 올해의 공연은 픽시스가 되지 않을까. 아무튼 둘 다 매시브 어택도 물론 좋았고요 둘 다 만약에 또 오면 반드시 또 갈래.
4:52괜저좋습니다.
4:55호영괜저는 어쨌든 토터스 공연을 못 봤으니까.
4:57괜저못 봤고 음악도 잘 못 들어본 것 같아요.
4:59호영네네. 그래서 그냥 저에게 그 인상을 어떤 인상인지.
5:03괜저뉴비로서 첫인상을.
5:05호영얘기를 하자면 저는 사실 토터스에서는 드럼이 너무 큰 주인공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그게 좀 저도 기타의 존재감이 좀 미미했다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근데 그게 그 제프 파커라는 그 기타리스트가 없어서 더 그랬는지 어쨌든 그 밴드의 셋업이, 무대에서 셋업이 드럼 두 세트가 무대 중앙에 있어요.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드럼 두 세트예요. 그래서 그 드러머가 그날 세 명이 있었죠. 그래서 약간 두 명이 같이 칠 때도 있고 아니면 한 명이 있을 때도 있고 근데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드럼을 연주를 해요.
5:43괜저처음 보는 셋업이에요.
5:45호영저도 그렇게 그런 셋업 처음 봤고 그리고 이렇게 드럼이 있으면 베이스가 있고 기타가 있고 그리고 약간 마림바라고 하나요? 뭔가 그런 연주 악기들이 좀 건반 타악기들이 가에 있어서
6:01정은주키보드도 있고
6:02호영그래서 저는 맨 앞줄에서 봤어요. 그 날 제가 이 공연을 예매를 못 한 거예요 그래서 티켓이 없을까봐 엄청 일찍 가고 현매로 해가지고 앞줄에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또 드럼이 진짜 엄청 크게 다가왔어요 스피커를 통해서 오는 소리가 아니라 바로 앞에서 그리고
6:23정은주연주의 모습을 잘 보이니까 더 그랬겠다 진짜
6:27호영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그냥 그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는 거예요 나는 노래를 다 아는 것도 아닌데도 막 진짜 엄청 몰입되고 어떻게 그 약간 그 두 드러머가 서로 싱크로나이즈 되는 모습이 진짜 도파민 이 너무 심했고요. 진짜 저는 이 밴드 멤버, 이 번 멤버들이 다 그냥 백인 남자들이잖아요 . 아저씨들이잖아요. 기타분은 흑인 아저씨. 제프 파커 는 원래는 그분 빼고는 그래서 이런 백남음악을 내가 너 무 오랜만인데 또 이들의 그 현존감, 그들만의 그 바이브 가 있잖아요 백인 아저씨들, 90년대에 한탕했 던 아저씨들의 그 바이브가 되게 뭔가 섹시하다 그 런 느낌도 있었어요
7:17정은주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거기 드럼 치셨던 분, 문신 많은 분, 존 헌던이라는 그분은 엄청난 트랜스 엘라이시고요
7:28호영그분 아들인가? 아무튼 자식 중에 한 명이 유명한 팝아티스트이고
7:35정은주한 명은 작은 아들은 펑크
7:40호영다 뮤지션 집안이라네요. 저도 그분한테 약간 꽂혀가지고 리서치를 했어요 집에 가서
7:47괜저멋있다…
7:48호영진짜 재미… 그냥 그 뭐랄까 그러니까 거들먹거리는 거 아니고 그냥 그 사람이 그 자체로 거기에 있는데 그냥 이제 어떤 한국에서 보통 보는 그냥 앉아있는 모습 자체가 다른 뭔가가 있어요.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8:08괜저존재감 자체가?
8:10호영존재감 자체가 있었고 그냥 다른 아저씨들 다. 근데 이거는 진짜 그 딱 미국 시카고의 어떤 그것도 있는 거고 그 연령대 그것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걸 되게 오랜만에 제가 봐서 더 그렇게 또렷하게 느껴졌는지 너무 재밌었어요. 그걸 보는 것도.
8:28정은주그리고 사실 저는 이렇게 이분들은 엄청난 프로페셔널이거든요. 연주 실력도 너무 테크닉 뛰어나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했던 사람들이고 근데 그런 음악, 그렇게 완성도 높은 음악을 그렇게 잘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거든요.
8:46괜저네.
8:47정은주근데 좀 예외적이라고 할 수 있을 그런 밴드고 참고로 토터스 공연을 이렇게 호영님처럼 처음 접하셨거나 이런 분들에게 레이블을 이번에 옮겼거든요. 이번 앨범 내면서 쭉 스릴 자키라는 전설의 시카 고 레이블에서 인터내셔널 앤섬이라는 레이블의 음악이 굉장히 다 좋아요. 재즈 레이블인데 약간 그냥 좀 실험적이랄까 이런 재즈들도 많고
9:22괜저아 토터스 외에도 그 레이블에
9:26정은주좋게 들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그 레이블을 파보시길. 아, 그리고 그 레이블 얘기를 왜 했냐면 출판사도 색깔 있는 출판사들이 너무 좋잖아요. 그래서 음반사들도 똑같은 거 같아요.
9:45괜저저는 방금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레이블을 추천하시다니라는 레이블 옮겼는데 그 레이블을 따라가 보세요라는 거는 저는 음악 들으면서 해볼 생각을 진짜 많이 못 했던 거 같아가지고 그렇게도 들을 수 있구나.
9:59정은주리시올 같은 경우에도 제가 아까 다른 분한테 듣기로 리시올의 팬들이 있어가지고 오랜만에 나온 신간이라 그냥
10:11호영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사는. 리시올이니까 산다 이렇게.
10:17괜저하긴 저도 출판사들은 오랫동안 지켜보다 보니까 그런 게 좀 생긴 거 같긴 하더라고요. 이제 막 페어 같은 데 가도 시간 없으면 그래도 저 출판사 저렇게 신간 사오면 되겠지. 이런 마음이 이제 신뢰가 있으니까.
10:32정은주저도 이제 출판계에서 일을 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죠. 뭐 출판사 이름 누가 봐요. 그랬는데 너무 중요하잖아요. 특히 요새는 이렇게 소규모로 자기가 하고 싶은 관점이 뚜렷한 출판사들이 많고 그러니까 특히 이런 군산북페어에 나온 출판사들은 너무 멋진 곳들 많고.
10:55호영오늘 그 북페어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정말 그렇게 느꼈어요. 이렇게 뚜렷한 출판사들이 많이 모여서 다른 서울국제도서전 이런 데랑 비교할 수 없고 너무 좋다라는 생각도 했어요.
11:11괜저그리고 되게 출판사를 따라 다니는 것도 있고 번역가나 디자이너나 이렇게 다른 횡들이 많잖아요.
11:20호영맞아요. 맞아요.
11:20괜저그리고 군산북페어는 특히나 좀 이런 독립적 인 기획에 많이 몰입해 있는 출판사들이 더 많 은 느낌이어가지고 거기서 이제 협업자들도 겹쳐서 있 는 경우도 끈이 되게 여러 겹이 막 이렇게 걸 쳐 있잖아요. 아 이분이 저기서는 뭘 했고 저기서는 뭘 했고 이런 게 있으니까 그런 걸 좀 따라다녀 보 는 것도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11:44정은주저도 사실 오랫동안 출판계에서 일을 했지만 기간에 비해서 많은 출판사들과 일을 하지 않았거든요 프로파간다 그래픽 계간 그래픽 낸 잡지랑 거의 출판계랑 인연을 맺었다고 할 수 있고 그때는 사실 단행본은 안 냈었어요 잡지만 냈었고 아, 제가 그거 기억하세요? 한 10년 전에 에디터로 일할 때 번역 한 번 괜찮으세요.
12:15괜저제가 안 그래도 그분이 그분이 맞나를 제가 되게 궁금해하고 있었어요.
12:22정은주그 하나를 번역을 의뢰를 드려가지고 엄청 잘 해주셔가지고.
12:27괜저제가 거의 최초로 상업 잡지에 번역으로 참여했던 계기였던 것 같아요.
12:36정은주그때 텀블벅에 다니시던…
12:38괜저아마 텀블벅에 다니던 초기였던 것 같아요.
12:42정은주트위터로 좀 안면이 있었던 사이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12:49호영그럼 트위터에서 보고 번역을 의뢰를 하신 거예요?
12:51정은주그랬다고 할 수 있죠. 근데 대화를 나눈 적은 있을 거예요. 제가 아마 호영님이랑도 오랫동안 서로 맞팔이었지만 대화를 나눈 기억은 사실 없거든요. 많이 안 하셔가지고.
13:05호영맞아요.
13:05정은주저희, 괜저님은 요즘 잘 안하시지만 저도 계속 많이 했었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13:14괜저그러니까요. 너무 반가워요. 너무 반갑습니다.
13:17정은주십몇 년 만에 처음 뵙는 트친.
13:21괜저요새 새로 이제야 트친 만나는 경험을 잘 못하는데 이미 만났으면 다 만나고 이런 느낌인데 너무 좋아요.
13:31호영아니, 안 그래도 제가 이제 이 끔찍한 우리 작업한 거 얘기를 하면서 이제 은주님을 팟캐스트 초대하고 싶다라고 얘기를 했더니
13:39괜저한참 동안 그냥 편집자고 제가 모르는 분이신 거라고 생각을 했던 거예요.
13:44정은주아, 이 책의 편집자가요?
13:47괜저그래가지고 인스타 알려주시고 퍼뜩 알았나?
13:53호영은주님 혹시 SNS 하시냐고 제가 이렇게 보냈는데 그걸 보자마자 굉장히 아, 내적 친밀감이 맥스다.
14:01괜저그냥 왜냐하면 팔로잉, 서로 맞팔하는 사람들 중에 그냥 이만큼 누구 있지? 라고만 생각해도 바로 떠오를 정도의 맞팔이에요. 진짜 오래됐죠.
14:13정은주정말 오래됐어요.
14:14괜저항상 대화에 이래저래 같이 같은 대화에 껴있거나 비슷하게 이렇게 있거나 했고.
14:20호영그렇구나. 그니까 약간 제 생에 제가 느끼기에 두 분이 경험한 트위터가 제가 경험을 시작한 트위터와 또 달라요.
14:28괜저아, 그럴 수 있죠.
14:28호영그니까 저는 한국어 트위터에 그렇게 일찍 입문하지 않았어요.
14:32괜저아, 그렇군요. 여러 시절이 있었죠. 트위터도.
14:40정은주그래서 아까 하려던 얘기는, 프로파간다에서 계간 그래픽 작업을 계속 쭉 했었고, 그러다가 2009년부터 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다른 잡지니까 나와야 되니까 지금은 1년에 4번 나오지 않는데 그 당시에는 1년에 4번 나오고 맞춰서 나와야 되니까 여러 명한테 번역을 맡기거든요. 제가 점점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편집장님이 저한테 다른 분들 번역 좀 손 좀 봐달라고 하면서부터 점점 더 거기 일을 많이 하게 됐고 2015년에 정규직 에디터로 편집자로 거기 입사를 해 서 다녔고 1년 반 다니다가 다시 프리랜서로 돌아왔거든요 그 이후로 제가 긴밀하게 일해온 출판사가 프로파간다랑 마티랑 이제 리시올도 아마 좀 더 작업을 같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출판사들이 다 우리가 아까 말한 그런 출판사들이어서 저는 이제 많이 베스트셀러 이런 책 한 권도 번역해본 적 없고 편집도 해본 적 없고 이렇지만 저는 되게 만족해요. 아까 얘기했던 그런 뭐 이렇게 꼭 남들처럼 살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내가 만족, 내 기준에서 내 가치관에서 만족할 수 있는 대로 살면 충분히 괜찮다라고 생각을 해요.
16:24괜저확실히 그 당시에 트위터나 이런 데서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의 직업도 모르고 그래도 그 사람의 가치관이 말로 안 해도 드러나잖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내적 친밀감이라는 말에 정말 많은 게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말씀하신 내가 일을 고르는 기준이나 누구를 가까이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나 이런 게 싹 이렇게 느껴지는 느낌이 있어가지고
16:50정은주좋은 말씀이신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16:53괜저저도 그리고 지금이야 그거 연결을 과거의 기억과 연결을 했으니까 말씀드리지만 저도 포에버리즘 번역서로는 처음 낸 책이지만 그 작업 의뢰가 왔을 때에도 내가 이 작업을 할 수 있나를 기억을 더듬으면서 아 그때 잘했지라고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그때도 어쨌든 미술과 이런 사회적인 면과 또 언어랑 이런 게 이제 사이에 있는 그런 텍스트였어가지고 그 얘기를 잘 했으니까 이것도 번역 시도해봐도 되지 않을까 한 번, 누군가 날 믿어준 경험이 있다 약간 이렇게
17:30정은주놀라운 얘기네요. 제가 아마 정확, 좀 오래돼서 정확하지는 않은데 좀 급해가지고 하나 더 해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시간이 바쁘셔가지고 못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아무튼 너무 좋았습니다.
17:48괜저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7:49정은주글을 한번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집에 가서.
17:53괜저번역적으로는 많이 부족했을 텐데 저도 한번 찾아볼게요. 저는 또 번역으로는 제가 참여해본 거는 편집자분들이 많진 않았으니까 번역서를 전문으로 하시는 편집자분들이나 아니면 그런 해외 책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겸하는 그런 편집자분들 많이는 못 만나봤었어가지고 지금 말씀해 주시는 이런 기준? 어떤 출판사랑 같이 하고 싶은지나 이 책을 하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가 저한테 되게 아, 그렇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번역서가 아닌 편집자, 그러니까 한국어 책들 저자랑 직접 얘기를 많이 하는 편집자들이 하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번역서를 많이 다루시는 편집자들의 관점을 들을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18:42정은주아, 그럴 거 같긴 하네요. 말할 기회도 사실 뭐 저도 헉! 이거 의뢰, 아, 의뢰가 아니라 이 저기 팟캐스트 초청을 받았을 때 약간 헉! 했어요. 이럴 수가. 아, 그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괜저님 저 책도 너무 좋았어요.
19:08괜저아, 정말요? 그때 한 번 제 책 에세이 읽으시고 인스타로 메세지 한 번 주셨어가지고 감사했었어요.
19:16정은주두 분 다 너무 다른 개성이지만, 그리고 호영 님의 번역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리시올 재훈 편집자님이랑도 입을 모아 한 얘기지만 정말 언어 감각이 뛰어나시다. 그래서 이런 번역이 나오는구나. 그래서 너무 감탄을 많이 했고 저는 사실 어릴 때 유학을 갔다거나 이러지 않고 한국에서 영어를 배운 입장이라서 이게 좀 한계가 있을 때가 있거든요. 그런 약간 저 같은 환경에서 영어 번역을 하는 분들은 절대로 이렇게 번역하지 못할 그런 문장을 접할 때 너무 막 감탄을 하고 와 어떻게 이렇게 번역했지? 말을 완전히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냥 말을 확 바꿔요. 근데 의역이 아니라.
20:15괜저맞아요. 다른 거예요.
20:16정은주그게 완전히 원문을 직역을 하면 그 구조를 그대로 번역을 하면 절대로 그 맛이 안 날 정확한 의미와 뉘앙스를 말을 확 바꿨는데 정확하게 옮겨진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20:33괜저저는 호영이 일종의 번역 시인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게 되게 왜냐하면 그런 의역을 되게 잘해서 초월 번역을 한다고 평가를 받는 상업 번역가들이나 역자들이 많이 있잖아요. 영화든 뭐든 노래든. 근데 그런 결의 의역을 잘하는 번역가랑은 되게 다른 거예요. 저도 그런 포인트에서 그리고 이게 한국에서 영어 한영을 할 때랑 영한을 할 때랑 그 장점이 동일하게 살아나는 사람인 것이 되게 너무 탁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21:12정은주그러니까 저도 이제 그냥 단순히 영어를 잘하고 바이링구얼이고 이런 게 아니라 언어의 감각이 너무나 탁월하신 분이어서 이런 번역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21:24괜저이렇게 앞에 앉혀놓고 얘기하니까 좋네요.
21:28정은주부끄러워 죽으라고.
21:31괜저일대일로는 못하니까 지금 호영 얼굴 진짜 빨개졌거든요.
21:33호영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21:33정은주저희 마주 보면서.
21:36괜저그러니까.
21:37정은주그리고 저는 약간 중간에 인용된 문학 작품이나 아까 말했던 시나 이런 거 보면서 소설 같은 거 번역한 걸 너무 읽어보고 싶어요.
21:48호영네. 여기 나오는 소설 번역하면서 진짜 재밌었어요.
21:54괜저호영의 시 번역도 너무 좋고.
22:00호영근데 저는 은주 님의 교정지 보내주셨을 때 그걸 보면서도 저는 매번 감탄하면서 읽었거든요. 왜냐하면 저는 진짜 그걸 보면서 내가 엄청나게 번역투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제 입장에서는 은주님도 완전 제가 구사하지 않은 한국어를 구사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고칠, 내가 이걸 막 매끄럽게 해야지 하면서 고쳐도 그렇게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진짜 이 원문의 문장들이 진짜 길었잖아요.
22:37정은주맞아요.
22:38호영근데 그것들을 정말 적절하게 약간 재조립해 주시면서 근데 또 제 번역문을 되게 섬세하게 존중해 주시면서 해 주셔서 와 너무 잘 만났다. 진짜 감사하다.
22:50정은주저도 사실은 되게 상호 보완이 너무 잘 되는 이런 번역자와 편집자의 쌍이다라고 생각을 했어가지고 언젠가 또 꼭 같이 한번 더.
23:05호영너무 좋아요.
23:06괜저듀오로 활동을 하셔도 좋겠네요.
23:09정은주그리고 되게 또 제가 저도 번역을 해온 입장이다 보니까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크거든요. 표현이나 뭐 이런 거를 내가 내 맘에 드는 쪽으로 바꾸고 싶지 않고 굳이 안 바꿔도 되는 것은 안 바꾸려고 하고 이런 식으로 좀 조심스럽게 원고를 만지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도 독자한테 편하게 읽혀야 되는 게 리시올에서도 원하는 방향이었고 저도 그거를 번역할 때도 엄청 중요하게 생각을 하긴 해서 많이 고친 부분도 있는데 다 너무 수용을 해주시고 서로 너무 이렇게 제 스타일이었으면 책 아직 못 나왔을 것 같아요.
24:04괜저또 눈치 보느라고 얘기해도 되나 이런.
24:07정은주다 받아들여주시고 그래서 저도 너무 좋았어요.
24:12호영근데 그냥 제 입장에서는 안 받아들일 이유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훨씬 잘 읽으니까 이렇게 하니까 이해가 되니까. 왜냐면 저는 아무래도 원문에 더 가깝게 되는 거 같거든요. 그러다 보면 문장 구조가 좀 희한하다든지. 근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막 꼬여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막 아주아주 이렇게 살살 당겨서 풀어진 느낌?
24:37괜저맞아요. 근데 진짜 근데 회사에서 일할 때도 팀 짜거나 할 때 그런 걸 많이 얘기하는 게 자기 것만 할 수 있는 사람보다 그 상대방이 하는 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지만 알기에 더 그거를 지키면서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그런 상태에서 제일 팀워크가 잘 나오고 그러는 것 같은데 확실히 이게 그냥 단순히 역량적으로 번역도 할 수 있고 편집도 할 수 있다 반대다 이런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 그게 뭔지를 알고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들어가는 거랑 너무 다른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워낙 그분이 많은 일을 해오셨던 경험에서 오는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25:19호영그리고 제가 또 이 질문지에서도 썼던 것 중 하나가 은주님이 교정지를 보내주실 때마다 엄청난 리서치와 디깅을 하시는 그게 느껴지는 거예요. 진짜 장난 아니었어요. 이게 아 그래서 저도 사실 번역을 진짜 느리게 했거든요. 근데 이제 은주님이 아까는 또 뭔가 교정하시는 편집이 오래 걸려서 뭔가 죄송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지만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던 게 너무나 정성이 너무 정성스러운 교정지였고 책을 제가 여기 인용되는 책이 워낙 많은데도
25:52괜저진짜 많더라고요
25:53호영진짜 많은데도 그걸 막 원문도 다 읽어보시고 한국어로 번역되는 건 번역판을 다 찾아보시는 거예요 절판된 책도 있는데
26:00정은주그건 사실이 아니긴 한데요. 근데 제가 원래부터 성격이 꼼꼼한 스타일이어서 편집, 교정하는 일이 잘 맞는 면도 있고 번역도 물론 그렇고 그런데 이 책만큼 이렇게까지 한 적은 없어요. 왜냐면 제가 자신이 없으니까 잘 너무 모르는데 내가 틀리게 고쳐놓으면 어떡하지? 막 이러면서 덜덜덜덜면서
26:32호영근데 그러니까 저도 약간 인용문 나와도 저는 그 딱 인용문만 대충 보지 그 책을 막 그 원문을 가서 또 막 이 앞뒤로 막 다 읽지는 않았거든요, 저는. 근데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26:44정은주저도 그렇게 안 했어요. 다 번역을 할 때.
26:48괜저근데 저도 좀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면 이 주제에 대해서 우리나라 번역가 중에서 제일 잘할 것 같은 번역가가 와서 번역을 해줬으니 뭔가 내가 함부로 말할 수, 내가 알아야 말할 수 있겠구나 부담감 느꼈을 것 같아요.
27:04정은주그것도 그렇고 그냥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학술서 이런 어려운 책, 이론서 이런 거를 작업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 그것도 되게 걱정이 되고 리시올 편집자님은 되게 그런 분야에 되게 많이 다루셨고 평소에 많이 이끄시기도 하고 그래서 그분도 이제 같이 보실 거니까 막 왜 이렇게 잘 모르면서 해놨지 막 이럴 수 있지 않을까? 전혀 그러시지 않으셨지만 그래서 좀 되게 긴장을 하고 했던 것도 있고 아 그리고 또 아까 리시올 얘기를 또 했지만 오래 걸리고 꼼꼼하게 더 꼼꼼하게 하게 된 이유가 독촉을 안 하셨어요.
27:52호영맞아요.
27:53정은주제가 처음에 하겠다고 한 것보다 훨씬 많이 지연이 됐는데 괜찮다고 해서 제가 좀 너무 진도가 안 나가니까 독촉을 좀 해달라고 심지어는 말씀드리기까지 했는데 그것보다 그냥 꼼꼼하게 최대한 꼼꼼하게 해주는 것을 저희는 추구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그러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보지는 않았을 것 같고요. 그리고 아까 그 번역서 여기에 되게 좀 많이 인용되는 소설 중에 결혼식 멤버라는 1940년대 배경인 옛날 소설이 있거든요.
28:38호영카슨 매컬러스라는 작가가 쓴 작품.
28:41정은주그 책을 이제 많이 언급이 되니까 초반 앞부분에 나오는데 너무 궁금한 거예요. 읽고 싶어져가지고 제가 모든 책을 이런 작업하는 데 나온다고 해서 다 사볼 수는 없으니까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인용문 확인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데 도서관에 책이 없는 거예요. 조금 먼 도서관에 있는데 거기까지 가기는 귀찮아서 검색을 해봤더니 구판이 있는데 2000년대 몇 년이지? 아무튼 조금 오래전에 나온 고딕 소녀라는 약 간 민망한 제목과 표지의 그런 구판이 있는 거예요. 근 데 그게 막 한 500원, 1000원 이렇게 파 는 거예요. 헌책 중고, 알라딘 중고에. 그래서 일 단 그거를 사서 봤어요. 그리고 약간 좀 역자 약력 에 이분이 교수이신가 이런데 영 미 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이런 저서가 있는 거예요 . 공저서인지. 그래서 그거를 보고서 이런 번역에 대 한 책을 썼을 뿐이면 약간 그냥 신뢰가 가서 그냥 그거 를 막 너무 중고가 저렴하기도 하고 해서 사서 봤는 데 사서 보고 도서관에 또 신청을 해놨거든요. 들어오 고 나서 그래서 고딕 소녀로 다 읽긴 읽었어요. 약간 옛날 번역 맛이 나고 번역 좋기도 하고 재밌게 다 읽었고 도서관에 신청해서 들어온 결혼식 멤버도 훨씬 더 뒤에 2018년인가 그때쯤에 나온 책도 같이 인용된 부분만 대조를 해서 봤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고딕 소녀 의 번역이 더 정확하고 게다가 이 출처를 써야 되 는 번역, 인용문 다 번역을 다 호영님이 새로 하셨는데 한국어판 있으면 쪽수를 써줘야 되잖아요. 근데 이게 쓰려다가 보니까 약간 인용된 부분 중에서 결혼식 멤버에는 누락이 됐었나? 좀 잘못 번역이 됐었나? 그래서 누가 만약에 찾아보면 못 찾을 것 같을 정도로 그런 부분이 있어가지고 리시올 편집자님한테 말씀드리고 이거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여쭤봤더니 번역이 더 정확한 것을 쓰라고 하셔가지고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소설 한번 이 책 읽으시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밌었어요.
31:41괜저근데 어떻게 하면은 그렇게 다른 제목으로 번역이 될 수 있는지?
31:45정은주너무 옛날이니까.
31:47괜저신기하네요.
31:49호영오히려 진짜 그 옛날 번역 그 말투가 말 맛이 더 좋을 경우가 있죠.
31:54정은주그리고 소설도 옛날 소설, 옛날 미국 소설 제가 엄청 오랜만에 읽어가지고 되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또 하나 그 소설이 좋았던 게 제가 음악 좋아하고 소리, 청각 이런 데 되게 예민한 편인데 그 소설이 청각 소리 묘사가 엄청 뛰어나요. 그 부분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심지어는 옮긴이 후기의 그런 거를 위주로 썼더라고요. 소리에 관한..
32:27괜저저는 그 부분이 제일 지금 꽂혔어요. 그 이유 때문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는 제일 제가 독자로서도 쓰는 사람으로서도 약한 게 소리에 대한 거라고 생각해서 평소에. 되게 궁금하네요. 저는 음악 얘기를 해도 다 가사 얘기를 하거나 완전 언어로만 음악을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래가지고 그렇게 비언어적인 사운드에 대한 묘사가 되게 늘 좀 더 알고 싶다 이런 것 같아요.
33:03호영근데 저도 그냥 얘기 듣다 보니까 떠오르는 게 저도 그래서 그 음악 비평을 읽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음악 비평에서는 당연히 가사이기도 하지만 그 사운드가 어떻고 악기가 어떻고 이런 거에 대해서 저는 완전히 모르는 세계인데 되게 묘사를 섬세하게 하니까 그런 거를 느끼는 게 좋아요.
33:21괜저예전에 무슨 재즈인가? 무슨 어떤 공연에 대한, 아니 레코딩에 대한 글인가? 이런 걸 들었는데 읽었는데 표현이 앞에 있지만 돌아가 있고 이런 식으로 소리를 이런 식으로 묘사를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뭔가 돌아가 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뭘까? 너무 궁금하고 되게 그랬던 기억이 나요. 아, 얘기를 많이 했네요. 군산북페어 와가지고 이렇게 녹음하는 거 자체가 저희 도 새로운 경험이여가지고 함께 할 수 있게 은주님 이 수락을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서.
34:03정은주저는 너무 영광이고 너무 기쁘고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34:09괜저저도요. 호영 덕분에 또 저희 오랜 인연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는 그런 인연을 이어준 건 또 호영이고 두 분 이제 책 마감하신지는 좀 됐겠지만 나온 거 보시니까 좀 홀가분 또는 기쁜 마음이시겠어요?
34:26호영엄청 뿌듯합니다.
34:28정은주그리고 아까 잠깐 표지 얘기할 때 언급하고 싶었는데 디자이너 분이 엄청 고민을 많이 하셨답니다. 그러셨다고. 매일 같이 보잖아요.
34:45호영길게 언급을 하셨지만 시안도 3개
34:49괜저정도 보내주셨던 거 같거든요.
34:50정은주그러니까 어떻게 이거를 잡아야 될지 모르겠어서
34:56호영근데 진짜 이거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하기 참 어려운 책이었던 것 같아요.
35:01정은주근데 너무 좋은 해결책을 찾으신 것 같아가지고 그리고 본문 조판도 되게 아름다워요.
35:07괜저맞아요.
35:11호영여러모로 소장가치가 있다.
35:15괜저진짜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점이 저도 바로 와닿습니다 좋은 책을 만들고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되게 오늘 기분 좋았어요 군산북페어 가지만 가서 약간 할 일이 있다 이런 게 신나는 게 있잖아요
35:33정은주일중독자 역시
35:37괜저저도 평소에 안 쓰는 마이크 챙기고 찍어봐야지 하고 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요. 마지막에 여기 이렇게 펼쳐놓고 하자는 아이디어가 저희가 나와가지고 이렇게 한 것도 너무 재밌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35:51정은주저는 사실 뭐 이렇게 저는 북토크 같은 것도 딱 한 번 해봤고 너무 잘 못했던 것 같아서
35:59괜저아, 아니에요.
36:00정은주이렇게 약간 부끄러운 기억이 얼마 전에 처음 뵌 분이 그 북토크에 오셨다고 해가지고 너무 쥐구멍으로 숨고 싶고 그랬었는데도 약간 말을 잘할 수 있을지 너무 많이 걱정을 했거든요. 근데 너무 좀 편하게 그래도 얘기한 것 같고 제가 조금이라도 이 책의 좋음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6:31괜저네, 많이 큰 역할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도 뭐 이렇게 한 특정한 프로젝트를 주제로 게스트를 섭외를 드리고 했던 계기가 이렇게 뚜렷했던 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고 다음에 다른 기회에 또 한 번 와주셨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6:53정은주저는 그러면 감사하죠.
36:55괜저왜냐면 이 책과 연결된 오늘의 한 얘기 말고도 할 수 있는 얘기도 같이 많을 것 같은데 네, 오늘은 좀 집중해서 얘기한 기분입니다.
37:05정은주그리고 저 아까 두 분 책도 당연히 너무 좋았다고 했지만 팟캐스트도
37:12괜저들으신다고 해서 네,
37:14정은주제가 팟캐스트를 많이 들어서 잘 듣고 있고요. 예전 처음부터 못 들어서 예전 것도 나중에 들을 거 없으면 최신 에피소드 구독하는 팟캐스트들이 안 올라오면 옛날 거 막 찾아가서 듣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37:35괜저감사합니다.
37:37호영은주님이 번역하신 책 중에 다른 방식으로 듣기, 그 책도 팟캐스트를 토대로 만들으셨죠.
37:43정은주맞아요.
37:45괜저저희도 좀 예전 에피소드는 가끔 들어보면 못 듣겠어. 부끄러울 때도 있고요.
37:53호영안 들으셔도 전혀
37:53괜저안 들으셔도 돼요. 저희가 멈추지 않게 계속해서 빨리빨리 내겠습니다.
38:00호영뒤로 돌아가실 일 없도록
38:02정은주일주일에 막 두 번씩
38:04괜저돌아가실 것 같다. 빨리 내자.
38:06호영공급을 중단하면 안 돼
38:08괜저그리고 저희도 이제 마침 또 녹음한 게 바로 며칠 뒤에 나가는 스케줄이어가지고 군산북페어 현장이 궁금하신 분들한테는 좀 이랬다라고 간접 체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군산북페어 프로그램 보시고 거기 나온 출판사들 중에 관심 있는 곳 있으면 좀 디깅 해보셔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38:34호영네.
38:36괜저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수고 많으셨고.
38:40정은주너무 감사합니다.
38:40괜저이제 홀가분하게 저녁도 드시고 맛있게. 내일까지 남은 군산 일정을 이제는 의무감을 털어내고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8:49정은주내일 또 북페어 현장에서 뵐 수 있을지도
38:53괜저맞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말동무 여러분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
39:03정은주박수